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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살, 육아 지원금에 쓴소리…“이 정도 혜택밖에 없나”

 두 아들의 아빠인 래퍼 넉살이 정부의 육아 지원 정책과 저출생 대책을 향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출산과 양육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그의 발언이 공개된 뒤 온라인에서는 현금성 육아 수당과 다자녀 지원 제도의 효과를 둘러싸고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넉살은 지난 16일 공개된 웹 예능 콘텐츠 ‘안녕하샘요’에 출연해 출산 및 육아 지원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방송에서 현행 육아 지원 방식과 다자녀 혜택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현재의 지원 수준으로는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넉살은 “솔직히 말하면 이 나라는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말하며 현행 정책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나라의 붕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 정도 혜택밖에 없나”라며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를 낳는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지원과 격려가 더 커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넉살은 “아이 낳는 사람을 영웅으로 추대해도 모자랄 판이다. 아이 낳은 게 벼슬은 아니지만 더 독려하고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산을 개인의 선택으로만 바라보기보다 저출생이라는 사회적 문제와 연결해 국가 차원에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현금성 지원의 금액과 기간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넉살은 “우리같이 번듯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아이는 선택이지만, 생기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며 출산을 결정하는 과정에는 다양한 상황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태어났을 때 어떤 방식으로든 지원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국에서 제공하는 지원금의 규모와 지급 기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산 이후 양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을 줄이려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방송이 공개된 뒤 온라인에서는 넉살의 발언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의 육아 복지 수준을 다른 나라와 비교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제도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출산을 결정하는 데에는 경제적 지원 외에도 여러 요인이 작용하는 만큼 지원금 확대만으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원금 자체를 출산의 주요 동기로 삼는 데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원금 때문에 아이를 낳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 국가 재정이 한정된 만큼 모든 가정에 일률적으로 혜택을 제공하기보다 실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반면 저출생 문제가 심화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지금보다 과감하고 실질적인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출산과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개인과 가정에 집중되는 현실을 고려해 국가가 더 적극적으로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넉살의 발언이 현재의 지원 체계가 충분한지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처럼 넉살의 발언을 둘러싼 논쟁은 단순히 육아 지원금의 액수를 넘어 국가의 저출생 대응 방식과 복지 재원 배분에 대한 의견 차이로 이어지고 있다. 보편적인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과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서면서, 출산 장려 정책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의도 다시 주목받는 모습이다.

 

한편 넉살은 2022년 9월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했으며,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직접 경험한 육아와 지원 정책에 대한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그의 발언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전닉스 레버리지 투자 손실만 6.3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의 하루 변동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 규모가 6조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액 가운데 이미 매매를 통해 확정된 금액뿐 아니라 상품을 보유한 상태에서 발생한 평가 손실도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의 손실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단일 종목 상장지수상품(ETP)이 출시된 지난 5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개인 투자자의 손실액은 총 6조31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통계는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등 국내 10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대상으로 취합한 자료다.ETP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번에 집계된 손실에는 실제 상품을 매도하면서 확정된 손실과 아직 상품을 보유하고 있어 평가 단계에 머물러 있는 손실이 모두 포함됐다.전체 손실액 중 매매를 통해 확정된 손실은 2조3242억원이었다.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상품에서 발생한 평가 손실은 3조9888억원으로 나타났다. 평가 손실은 보유 상품의 매입 원가와 8월 14일 종가를 비교해 산출한 금액이다. 아직 매도하지 않은 투자자의 경우 주가와 상품 가격이 변하면 실제 손익도 달라질 수 있다. 해당 기간 단일 종목 ETP를 한 차례 이상 거래한 개인 투자자 계좌는 총 54만6000개로 집계됐다. 상당수 개인 투자자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움직임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을 거래한 가운데 손실 규모가 크게 불어난 것이다.연령대별 손실액을 보면 40대가 2조53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가 1조8655억원, 30대가 1조912억원, 60대가 805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70대 이상은 2934억원, 20대는 1958억원, 20대 미만은 8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특히 40대와 50대의 손실액을 합산하면 3조9185억원으로, 전체 손실액의 62.1%에 달했다. 이번 통계에서는 중장년층의 손실 규모가 두드러졌다. 다만 연령대별 손실액은 해당 연령 투자자들의 전체 거래 규모나 투자자 수를 함께 고려한 수치가 아니므로, 손실액만으로 연령대별 투자 위험을 단정하기는 어렵다.증권사별로는 키움증권을 통해 거래한 개인 투자자의 손실액이 1조2870억원으로 가장 컸다. 미래에셋증권이 1조2576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삼성증권은 9994억원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은 8517억원, 한국투자증권은 5521억원이었다. 이어 KB증권 3798억원, 신한투자증권 3197억원, 메리츠증권 2957억원, 대신증권 1975억원, 하나증권 1725억원 순이었다.이 같은 손실 규모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구조적 위험에 대한 관심을 다시 키우고 있다.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을 일정 배수로 추종하도록 설계돼 주가가 예상한 방향으로 움직이면 수익을 확대할 수 있지만,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손실도 커질 수 있다. 특히 단일 종목에 집중하는 상품은 여러 종목으로 위험을 분산하는 상품과 달리 특정 기업의 주가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이번 집계에는 상품 출시일부터 8월 14일까지의 매매 손익과 평가 손익이 반영됐다. 따라서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및 관련 상품 가격의 변동에 따른 손익 변화는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 최종 손실 규모는 투자자들의 이후 매매와 보유 상품의 가격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움직임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에 투자한 개인들의 손실이 6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투자자 보호와 고위험 금융상품의 판매·거래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손실액의 상당 부분이 평가 손실인 만큼, 이번 통계는 특정 시점의 손익 현황을 보여주는 자료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