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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전천 둔치, 무료 가족형 테마파크로 변신…12월 개장

 강원 동해시 전천 둔치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공 테마파크로 새롭게 조성된다. 물놀이 시설과 미니골프장 등 기존 시설에 야간 경관조명과 체험형 포토존까지 더해지면서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개장은 오는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약 80%다.

 

동해시는 북평5일장을 중심으로 주변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북평5일장 중심 뒤뜰 관광자원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전천 주변의 활용도가 낮았던 수변공간과 폐철교, 제방 등을 활용해 휴양과 관광을 결합한 공간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공 테마파크로 운영되는 만큼 입장료는 무료다.

 

사업은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1·2단계 사업을 통해 전천 캐릭터공원과 물놀이형 수경시설, 9홀 규모의 미니골프장, 전천스테이션, 전망형 데크와 미디어월 등이 조성됐다.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을 즐기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마련한 것이다.

 

마지막 3단계 사업에서는 야간관광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확충한다. 낮 시간대에 방문하는 관광객뿐 아니라 저녁에도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핵심 시설 중 하나는 전천 아트힐이다. 은하수와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조명을 설치해 수변공간에 색다른 야간 경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전천 폐철교에는 발광다이오드(LED) 경관조명과 투광등, 음향장비 등을 활용한 무빙라이트 시설이 들어선다. 기존 폐철교를 야간에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폐철교 인근의 유휴공간에는 체험형 기차 포토존도 조성된다.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가족 단위 관광객의 관심을 끌겠다는 계획이다. 전천나루카페에서 뜬다리 정원마루까지 이어지는 제방공간도 휴양형 거점으로 꾸며진다. 

 

이번 사업은 인근 북평5일장과의 연계에서도 의미가 있다. 북평장은 동해시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장날에는 다양한 지역 상품과 먹거리를 만나려는 방문객들이 찾는다. 전천 일대에 휴식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면 전통시장 방문과 주변 관광을 함께 즐기는 관광 동선이 형성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장 주변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는 기존에 활용하던 관광자원과 새롭게 조성하는 시설을 연결해 지역 관광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야간 경관과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던 관광 수요를 분산하고, 방문객이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진화 동해시 관광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균형 있는 관광 발전을 도모하고 기존 자원을 활용·연계해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몰입도 높은 야간관광 시설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직 소방관 빈소 찾은 김민석…차량 주차 논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 부천시 공장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소방관의 빈소를 찾았을 당시, 대표가 이용한 차량이 병원의 응급환자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해당 차량은 김 대표의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태선 민주당 의원실 차량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자신의 잘못이라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8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조문했다. 김 소방위는 부천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진압 활동을 하던 중 순직했다. 김 대표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하기 위해 빈소를 찾았지만, 당시 이용한 차량의 주차 문제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KBS는 19일 김 대표가 빈소에 들어간 이후 차량이 병원 내 응급환자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응급환자를 위해 마련된 공간에 약 30분 동안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문을 위해 병원을 방문한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지만,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동과 진료를 위해 확보해야 하는 공간에 차량을 주차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됐다.문제가 된 주차구역에는 응급환자 전용 공간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었다. 안내판에는 해당 장소가 응급환자 전용 주차장이며 외래환자와 입원환자는 주차할 수 없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이 주차 공간의 이용 목적과 제한 사항을 명확히 안내하고 있었던 만큼, 해당 차량의 주차가 적절했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응급환자 전용 주차공간 역시 응급 상황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이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이다. 응급의료법 시행규칙에도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전용 주차장과 관련한 내용이 명시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논란은 해당 차량이 김 대표의 개인 차량이 아니라 김태선 의원실 차량으로 알려지면서 책임 소재에도 관심이 모였다. 김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응급환자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된 차량이 의원실 차량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이유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자신의 잘못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김 의원은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했다. 주차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경위로 해당 주차구역에 차량을 세우게 됐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공개된 사과문에 담기지 않았다.공공시설의 주차공간은 이용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하며, 특히 응급환자를 위한 공간은 일반적인 주차 편의보다 환자의 안전과 신속한 진료를 우선해야 한다. 응급환자 전용 구역은 위급한 상황에서 환자를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이용자들이 지정된 용도와 규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사례에서도 조문이라는 방문 목적과 별개로 주차구역의 이용 원칙을 지켰는지가 쟁점이 됐다.김 대표는 순직 소방관의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지만, 조문 당시 차량의 주차 문제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차량이 김태선 의원실 소속인 것으로 알려진 뒤 김 의원은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번 일이 불필요한 논란으로 끝나지 않도록 공공시설 이용 수칙을 준수하고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