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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가을꽃축제, 인기 힘입어 18일까지 연장

 강원 인제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인제가을꽃축제’가 방문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일주일 연장된다. 당초 오는 11일 막을 내릴 예정이었지만 축제장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가을꽃이 본격적으로 만개하면서 오는 18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 인제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시작된 이번 축제는 당초 18일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연장 결정에 따라 총 25일간 열리게 됐다. 지난 5일까지 누적 방문객은 19만3306명으로 집계됐다.

 

축제 초반에는 일부 구간의 꽃이 아직 충분히 피지 않았지만 최근 국화와 구절초를 비롯한 가을꽃들이 본격적으로 만개하면서 축제장 곳곳의 풍경도 한층 풍성해졌다. 초반 방문 당시 꽃이 덜 피었던 구간까지 꽃망울이 활짝 피면서 지금은 가을꽃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시기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한 번 방문했던 관광객들이 다시 축제장을 찾는 등 재방문객도 늘고 있다. 만개한 꽃밭과 수변 산책로, 소나무숲이 어우러지면서 깊어가는 가을의 분위기를 즐기려는 방문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다. 박인환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박인환 낭만정원’을 비롯해 ‘행복하길’, ‘사랑하길’, ‘소통하길’, ‘힐링하길’ 등 네 가지 테마 공간으로 축제장을 구성했다. 가을꽃과 함께 박인환 시인의 문학적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만개한 꽃길을 따라 걸으며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수변 산책로를 걷거나 소나무숲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으며,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을 통해 인제의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도 있다.

 

연장 기간인 12일부터 18일까지는 꽃정원 관람을 중심으로 축제가 운영된다. 농특산물 판매장과 숲카페도 계속 운영되지만 기존 축제 기간에 마련됐던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연장 기간에는 진행되지 않는다.

 

푸드트럭의 경우 일부 업체는 영업을 종료했지만 연장 기간에도 방문객들과 함께하겠다는 업체들이 남아 먹거리도 일부 이용할 수 있다.

 

김정수 인제군문화재단 축제팀장은 “현재 축제장 곳곳의 가을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만큼 축제 초반에 방문하셨던 분들도 다시 찾아 달라진 꽃정원과 내설악의 가을 정취를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장으로 인제 가을꽃축제는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일주일 더 많은 방문객을 맞게 됐다. 특히 국화와 구절초 등 주요 가을꽃이 절정을 맞은 만큼 늦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전닉스 레버리지 투자 손실만 6.3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의 하루 변동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 규모가 6조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액 가운데 이미 매매를 통해 확정된 금액뿐 아니라 상품을 보유한 상태에서 발생한 평가 손실도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의 손실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단일 종목 상장지수상품(ETP)이 출시된 지난 5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개인 투자자의 손실액은 총 6조31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통계는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등 국내 10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대상으로 취합한 자료다.ETP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번에 집계된 손실에는 실제 상품을 매도하면서 확정된 손실과 아직 상품을 보유하고 있어 평가 단계에 머물러 있는 손실이 모두 포함됐다.전체 손실액 중 매매를 통해 확정된 손실은 2조3242억원이었다.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상품에서 발생한 평가 손실은 3조9888억원으로 나타났다. 평가 손실은 보유 상품의 매입 원가와 8월 14일 종가를 비교해 산출한 금액이다. 아직 매도하지 않은 투자자의 경우 주가와 상품 가격이 변하면 실제 손익도 달라질 수 있다. 해당 기간 단일 종목 ETP를 한 차례 이상 거래한 개인 투자자 계좌는 총 54만6000개로 집계됐다. 상당수 개인 투자자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움직임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을 거래한 가운데 손실 규모가 크게 불어난 것이다.연령대별 손실액을 보면 40대가 2조53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가 1조8655억원, 30대가 1조912억원, 60대가 805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70대 이상은 2934억원, 20대는 1958억원, 20대 미만은 8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특히 40대와 50대의 손실액을 합산하면 3조9185억원으로, 전체 손실액의 62.1%에 달했다. 이번 통계에서는 중장년층의 손실 규모가 두드러졌다. 다만 연령대별 손실액은 해당 연령 투자자들의 전체 거래 규모나 투자자 수를 함께 고려한 수치가 아니므로, 손실액만으로 연령대별 투자 위험을 단정하기는 어렵다.증권사별로는 키움증권을 통해 거래한 개인 투자자의 손실액이 1조2870억원으로 가장 컸다. 미래에셋증권이 1조2576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삼성증권은 9994억원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은 8517억원, 한국투자증권은 5521억원이었다. 이어 KB증권 3798억원, 신한투자증권 3197억원, 메리츠증권 2957억원, 대신증권 1975억원, 하나증권 1725억원 순이었다.이 같은 손실 규모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구조적 위험에 대한 관심을 다시 키우고 있다.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을 일정 배수로 추종하도록 설계돼 주가가 예상한 방향으로 움직이면 수익을 확대할 수 있지만,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손실도 커질 수 있다. 특히 단일 종목에 집중하는 상품은 여러 종목으로 위험을 분산하는 상품과 달리 특정 기업의 주가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이번 집계에는 상품 출시일부터 8월 14일까지의 매매 손익과 평가 손익이 반영됐다. 따라서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및 관련 상품 가격의 변동에 따른 손익 변화는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 최종 손실 규모는 투자자들의 이후 매매와 보유 상품의 가격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움직임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에 투자한 개인들의 손실이 6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투자자 보호와 고위험 금융상품의 판매·거래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손실액의 상당 부분이 평가 손실인 만큼, 이번 통계는 특정 시점의 손익 현황을 보여주는 자료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