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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서 군 간부 3명 부상…장동혁 “덮고 넘어가선 안 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군 간부 3명이 미상의 폭발로 부상을 입고 긴급 후송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철저한 사고 조사를 촉구하며 북한군 유실 지뢰 가능성까지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부전선 DMZ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군 간부 3명이 미상의 폭발로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응급헬기를 이용해 긴급 후송됐으며, 나머지 1명은 육로로 이동한 뒤 헬기로 후송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폭발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부상 장병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면서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DMZ 수색 작전을 벌이던 우리 군 간부 3명이 중상을 입고 긴급 후송됐다”며 “큰 부상이 아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원인과 관련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가 유실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장 대표는 지난 7월 군 당국이 북한 지역의 폭우로 북한군이 DMZ에 다량으로 매설한 지뢰 가운데 일부가 유실된 정황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던 점을 상기시켰다.

 


장 대표는 “만약 북한군 유실 지뢰로 밝혀진다면 반드시 북한에 항의하고 책임을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고가 단순한 폭발 사고인지, 지뢰 등 군사적 위험물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의 현장 조사와 폭발물 감식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DMZ 일대는 지뢰 등 폭발물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인 만큼 작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경위나 책임 소재를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장 대표는 정부와 군 당국을 향해 사고를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소중한 우리 청년들이 부상을 당했다”며 “나무호 미사일 피격 때처럼 덮고 넘어가려 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의 임무와 함께 장병의 안전을 지키는 정부의 책임도 강조했다. 장 대표는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것이 군의 역할이라면 군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임”이라며 부상 장병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다.

 


현재 군 당국은 부상자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폭발이 발생한 현장에 대한 조사 등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고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DMZ에서 군 작전 중 발생한 이번 사고로 장병들의 안전 문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신속하게 규명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 조치를 강화하는 것이 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심판 오심 꺾고 지옥에서 돌아온 400m 계주

 오심으로 스러질 뻔했던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의 메달 꿈이 극적인 항소 인용으로 다시 타올랐다. 심판진의 배턴 터치 구역 이탈 판정이 비디오 판독 결과 오심으로 확인되면서, 대표팀은 극적으로 살아남아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김시온(국군체육부대),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광주광역시청),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로 구성된 한국 남자 대표팀은 지난 27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400m 계주 예선에서 8개 팀 중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당초 조 3위 이내에 들지 못해 결승 직행 티켓은 놓쳤으나, 예선 통과팀을 제외한 전체 기록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확보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짓는 듯했다. 그러나 직후 비보가 날아들었다. 현장 심판진이 1번 주자 김시온에서 2번 주자 나마디 조엘진으로 배턴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배턴 터치 구역(오버존)을 벗어났다며 실격(DQ) 처분을 내린 것이다.선수단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으나, 지도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하경수 단거리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사전에 다각도로 촬영한 경기 분석 영상 자료를 전면 수집해 주최 측에 즉시 비디오 판독 항소를 제기했다. 국제종합대회에서 심판진의 판정이 번복되는 사례는 매우 희박하지만, 한국 대표팀이 제출한 명확한 영상 증거에 주최 측도 오심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대표팀의 항소가 최종 인용되며 한국은 결승행 9개 팀 중 1레인을 배정받고 최종 레이스에 합류했다.이번 판정 번복은 단순한 결승 진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한국 남자 계주팀은 이번 대회 개막 전부터 메달을 다둘 수 있는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아 왔기 때문이다. 앞서 25일 열린 남자 100m 결승에서 나마디 조엘진이 10초17로 4위, 비웨사 다니엘이 10초19로 5위에 오르는 등 주력 선수 2명이 동시에 결승 무대에 오를 만큼 개별 스피드 경쟁력은 이미 입증됐다. 가장 안쪽인 1레인은 곡선 구간의 경사가 가파르고 타 국가 선수들의 페이스를 확인하기 어려워 계주 경기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로 꼽힌다. 그러나 선수단은 억울한 실격 위기를 넘긴 강한 정신력과 실력을 바탕으로 불리함을 극복하겠다는 각오다. 예선에서 지적받았던 배턴 터치의 정교함만 살려낸다면 충분히 단상 위에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번 항소 인용 사태는 한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극적이었던 2012년 런던 올림픽 수영 '박태환 실격 번복' 사건을 연상시킨다. 당시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판정 오류로 부정출발 실격 처분을 받았다가, 한국 대표팀의 신속한 항소로 당일 오후 결승 출전권을 되찾았다. 박태환은 실격 통보로 인한 극심한 심리적 흔들림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결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 계주 대표팀 역시 예선 직후 실격 통보로 정신적 타격을 입었으나, 판정이 뒤집히면서 오히려 팀 단합과 집중력이 극대화된 상태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박태환처럼, 계주 대표팀이 시련을 딛고 결승에서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한편, 한국 여자 400m 계주 대표팀 역시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남녀 동반 결승행이라는 성과를 냈다. 서지현(진천군청), 김서윤(창원시청), 김명지(정선군청), 김주하(시흥시청)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예선 2조에서 44초94를 기록, 조 5위에 올랐으나 기록상 전체 8위를 차지하며 결승행 막차를 탔다.한국 남녀 계주 대표팀은 28일 밤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메달을 향한 마지막 질주에 나선다. 여자 대표팀이 오후 10시 5분 9레인에서 먼저 트랙을 밟으며, 남자 대표팀은 오후 10시 23분 1레인에서 중국, 일본, 대만,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강호들과 불꽃 튀는 메달 경쟁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