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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우즈베크 대통령에 홍삼 선물


이재명 대통령이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에게 홍삼 제품을 선물한다.청와대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통령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건강식품인 홍삼을 선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부인인 미르지요예바 여사에게는 백자와 은을 활용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도자기를 선물한다. 평소 미르지요예바 여사의 관심을 고려해 준비한 선물이다.

 

청와대는 이번 국빈 방한 일정에도 우즈베키스탄의 문화를 고려하면서 한국의 환대와 양국의 화합을 보여줄 수 있는 여러 특별 예우 요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곳곳에서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맞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미디어파사드에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국기를 함께 송출하고, 정부서울청사 옥외 전광판에는 한국어와 우즈베크어로 환영 메시지를 띄운다.

 


공식 환영식에서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70여명의 전통의장대와 취타대 차량이 호위한다. 3군 의장대를 포함한 280여명도 도열해 국빈을 맞이할 예정이다.

 

어린이 환영단도 공식 환영식에 참여한다. 우즈베키스탄 어린이 10명을 포함해 모두 30여명의 어린이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맞이하며 양국 간 우호와 화합의 의미를 더한다.

 

국빈 만찬에서는 양국의 식문화와 식재료를 자연스럽게 조화시킨 한식이 준비된다. 만찬에는 양국 각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 음식으로는 석류소스를 곁들인 활바닷가재와 관자살 냉채가 나온다. 이어 단호박과 대추를 넣은 타락죽이 제공되며, 주요리로는 한우 채끝등심 너비아니와 양갈비 프렌치랙 양념구이가 준비된다.

 

밥과 국으로는 이천 쌀 영양밥과 닭곰탕이 차려진다. 후식으로는 과일과 상주 곶감 크림 브륄레가 제공될 예정이다.

 


식사와 함께 곁들일 음료로는 청주 약주인 '풍정사계 춘'을 비롯해 모두 3종의 음료가 마련된다.

 

이번 국빈 방문을 맞아 한국 측은 선물과 공식 환영식, 도심 환영 메시지, 국빈 만찬 등 일정 전반에 걸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을 배려한 요소를 담았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의 문화와 식문화를 함께 보여주는 방식으로 환대의 의미를 표현한다.

 

신유빈, 하야타 꺾고 눈물의 반등

 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한국 여자탁구의 중심 신유빈이 베이징에서 값진 승리를 따내며 다시 고개를 들었다. 상대는 그동안 신유빈에게 유독 높은 벽이었던 일본의 하야타 히나였다.신유빈은 8일 중국 베이징 수오강 파크 인피니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월드테이블테니스 중국 스매시 여자 단식 16강에서 하야타를 게임스코어 3-2로 눌렀다. 세계랭킹 6위의 강자를 상대로 거둔 승리이자, 최근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는 의미 있는 결과였다.경기는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신유빈은 1게임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12로 밀렸다. 초반 흐름을 빼앗기면 그대로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신유빈은 흔들리지 않았다. 2게임에서 다시 듀스 승부를 만들었고, 끈질긴 랠리 끝에 13-11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승부의 흐름은 3게임에서 한 번 더 요동쳤다. 두 선수는 좀처럼 물러서지 않았다. 하야타는 빠른 템포로 압박했고, 신유빈은 버티면서도 기회가 오면 과감하게 공격했다. 결국 신유빈은 12-10으로 3게임까지 가져오며 역전에 성공했다.물론 하야타는 강했다. 4게임에서는 신유빈의 리듬이 잠시 흔들렸고, 하야타가 11-6으로 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까지 끌고 갔다. 모든 것은 5게임에 걸렸다. 신유빈은 중반 이후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6-6에서 연속 득점으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고, 막판 하야타의 추격에도 끝내 리드를 지켜냈다. 최종 점수는 11-9였다.승리가 확정되자 신유빈은 두 손을 번쩍 들었다. 이어 눈물을 보였다. 단순한 16강 승리의 감정만은 아니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느꼈던 부담, 반복된 패배의 기억, 그리고 스스로를 향한 의심을 이겨낸 순간이었다.신유빈은 이달 초 끝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기대만큼 웃지 못했다. 여자 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는 동메달을 따냈지만, 단식과 여자복식에서는 8강에서 멈췄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로 큰 기대를 받았던 만큼 결과에 대한 아쉬움도 컸다.하지만 신유빈은 실망에 오래 머물지 않았다. 곧바로 WTT 무대에 나섰고, 자신에게 가장 까다로웠던 상대 중 한 명을 꺾었다. 특히 하야타는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신유빈에게 아픔을 안긴 선수다. 이번 승리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다.일본 현지에서도 이 경기를 비중 있게 다뤘다. 하야타가 마지막 게임에서 끝까지 추격했지만, 신유빈이 승부처를 버텨내며 경기를 끝냈다는 점에 주목했다. 패자보다 승자의 눈물이 더 많은 이야기를 남긴 경기였다.신유빈에게 이번 승리는 8강 진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큰 대회 뒤 찾아온 흔들림을 스스로 끊어냈고, 넘지 못했던 상대를 마침내 넘어섰다. 베이징에서 흘린 눈물은 좌절의 눈물이 아니라,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는 신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