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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도 없다” 효연, 20년 숙소 최초 공개

 데뷔 20년 차를 맞은 소녀시대 효연이 오랜 기간 생활해온 숙소를 방송에서 처음 공개한다. 무대 위 카리스마와 달리 침대 없이 바닥에서 잠을 자는 털털한 일상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오는 5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414회에는 소녀시대 멤버이자 6세대 걸그룹(?) ‘효리수’의 리더 겸 메인 보컬로 소개된 효연이 출연한다.

 

효연은 데뷔 당시부터 숙소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오랜 시간 머물러온 공간에는 그의 취향과 추억이 곳곳에 담겨 있다. 특히 효연은 침대 없이 바닥에서 잠을 자는 모습을 보여주며 예상 밖의 털털한 생활 습관을 공개한다.

 

반면 반려견 베일리에게는 최고급 침대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정작 자신은 바닥에서 자면서 반려견에게는 좋은 침대를 마련해준 모습에 출연진들은 견주와 반려견의 서열이 뒤바뀐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린다.

 


효연의 오랜 숙소 생활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인물도 등장한다. 바로 효연과 21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숙소 이모님이다. 효연이 연습생이던 시절부터 함께해온 이모님은 소녀시대가 성장하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본 인물이다.

 

두 사람은 긴 시간 동안 함께하며 가족에 가까운 관계가 됐다. 효연 역시 이제는 엄마의 밥보다 이모님의 밥이 익숙할 정도라고 말할 만큼 각별한 사이를 이어가고 있다.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베일리가 이모님과 효연의 대화를 방해하면서 현장에는 웃음이 터진다. 효연은 대화를 방해하는 베일리를 향해 호쾌하게 소리치며 반려견과의 현실적인 일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효연의 오랜 인연을 만나는 시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샵에서 풀메이크업을 받은 뒤에는 20년째 함께하고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비롯해 오랜 시간 곁을 지켜온 스태프들과 낮술 회동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는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효연의 솔직한 모습이 공개된다.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한 효연은 평소보다 한층 편안한 모습으로 장난기 넘치는 면모를 드러내는 것은 물론, 예상하기 어려운 입담까지 선보인다.

 

오랜 세월을 함께한 사이인 만큼 대화 역시 거침없이 이어진다. 서로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면서 효연과 가까운 사람들만 알고 있는 그의 인간적인 모습도 하나둘 공개될 예정이다. 무대 위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진짜 김효연’의 면모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데뷔 이후 오랜 시간 숙소 생활을 이어온 효연과 21년째 인연을 이어가는 숙소 이모님, 그리고 오랜 시간 함께해온 스태프들이 전하는 효연의 진짜 모습은 오는 5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공개된다.

 

요즘 빅테크 CEO들의 ‘핏’ 전쟁

 실리콘밸리 최고경영자들의 옷차림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같은 옷을 반복해 입는 ‘효율의 상징’이 주목받았다면, 이제는 무대와 상황에 맞춰 정치적·사업적 메시지를 담는 방식으로 진화하는 분위기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패션은 더 이상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브랜드 전략이자 대중 설득의 도구가 되고 있다.최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저커버그는 ‘사랑의 언어’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연애 상담서 등을 통해 대중에게 익숙한 표현을 테크 기업 CEO가 공식 무대에 내세운 것이다. 여기에 1950년대풍 브로우라인 디자인의 메타 신형 AI 안경을 착용해 이전보다 한층 부드럽고 지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미국 남성복 평론가 데릭 가이는 CNN에 저커버그가 “의도적으로 스타일을 바꿨다”고 평가했다.저커버그의 패션 변화는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는 과거 회색 반소매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결정을 줄이기 위한 단순함’을 강조했다. 스티브 잡스의 검은 터틀넥처럼 실리콘밸리식 효율성을 상징하는 복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의 옷차림은 점점 더 노골적인 메시지를 담기 시작했다. 지난해 메타 커넥트에서는 라틴어로 ‘저커버그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뜻의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었고, 40세 생일 행사에서는 ‘카르타고는 멸망해야 한다’는 문구를 선택했다. 당시 AI 경쟁에서 구글과 오픈AI를 추격하던 메타의 야심을 옷으로 드러낸 셈이다.올해 무대에서 ‘사랑’을 앞세운 것도 전략적 선택으로 읽힌다. 메타가 공개한 AI 서비스와 스마트 안경은 이용자의 일상 깊숙이 들어가야 하는 제품이다. 소비자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기술을 앞세운 정복자 이미지보다 친근하고 감성적인 이미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는 해석이 나온다.같은 행사에 오른 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AI책임자의 복장도 화제가 됐다. 그는 사슴 그림이 들어간 녹색 카모플라주 티셔츠와 크록스를 신고 무대에 섰다. 티셔츠는 중고 매장에서 산 30달러짜리로 알려졌다. 메타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스케일AI 지분 49%를 143억달러에 사들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초고가 인재의 초저가 패션’이라는 대비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외신은 이를 Z세대식 투박한 스타일, 이른바 ‘주유소 시크’로 해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가죽 재킷은 이미 기업 브랜딩의 일부가 됐다. 그는 검은 가죽 재킷으로 혁신적이고 강한 테크 리더 이미지를 구축했다. 실제로 그가 2023년 폭스콘 행사에서 입었던 톰 포드 가죽 재킷은 지난 7월 소더비 경매에서 96만달러에 낙찰됐다. 하지만 백악관에서 열린 미·중 국빈 만찬에서는 정장을 택했다. 중국과 미국 시장을 동시에 의식해야 하는 엔비디아 수장에게 그날의 옷차림은 개성보다 외교적 균형을 보여주는 수단이었다.일론 머스크의 패션은 더욱 직접적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담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유세 무대에서 검은 MAGA 모자를 쓰고 자신을 “다크 고딕 마가”라고 표현했다. 또 백악관 각료회의에는 ‘Tech Support’ 문구가 적힌 티셔츠와 야구모자를 착용하고 참석했다. 정부를 고치는 기술자라는 이미지를 옷으로 연출한 것이다.한때 테크 CEO의 옷은 “무엇을 입을지 고민하지 않는 사람들”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들의 패션은 사업 전략, 정치적 입장, 대중 이미지가 교차하는 무대 장치가 됐다. 실리콘밸리의 티셔츠 한 장은 더 이상 단순한 티셔츠가 아니다. 때로는 신제품 발표문이고, 때로는 외교 메시지이며, 때로는 권력의 언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