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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첼시 잭슨 영입 전격 착수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최전방 공격진 보강을 목적으로 첼시 소속의 공격수 니콜라스 잭슨 영입 협상에 나섰다.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가 영국 런던을 직접 방문해 선수 측과 이적 조건에 합의하는 등 신속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구단 간 이적 방식을 둘러싼 시각차로 인해 최종 타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최근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근육 부상 이탈과 훌리안 알바레스의 거취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방 타깃형 공격수 수급이 시급한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 무대 경험이 있고 넓은 활동량과 스피드를 갖춘 잭슨을 적임자로 낙점하고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잭슨 역시 라리가 복귀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소속팀 첼시와의 구단 간 협상에서는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대니 웰백을 영입하고 주앙 페드로 중심으로 공격진을 개편한 첼시는 잭슨의 방출에는 열려있지만, 임대 제안을 거절하고 완전 이적만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올여름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을 영입하며 이적 자금을 크게 지출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임대와 연봉 보조 형태의 거래를 원하고 있다.

 

여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애스턴 빌라까지 잭슨 영입전에 가세하면서 상황은 한층 복잡해졌다. 첼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임대 협상보다 완전 이적 매각 가능성이 남아있는 애스턴 빌라의 제안을 우선적으로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력이 풍부한 경쟁 구단의 참여와 첼시의 강경한 완전 이적 요구로 인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잭슨 영입 추진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다. 구단 재정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뇌부는 잭슨 외에 대체 공격수 자원까지 함께 검토하며 협상의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첼시의 높은 몸값 요구와 구단 간 이적 형태의 간극을 줄이지 못한다면 협상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잭슨의 이적 사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뜻대로 임대 성사로 결말을 맺을지, 혹은 타 구단 이적으로 마무리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형일 부총리 “올해 성장률 3% 중반 가능”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수출과 설비투자의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3% 중반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최근 원·달러 환율 흐름에 대해서는 과거 환율이 경제의 기초 여건을 벗어난 수준이었으며, 현재는 경제 펀더멘털에 맞는 수준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경제전망 발표 횟수를 연간 세 차례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열린 동행 기자단 간담회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방콕을 방문했다.이 부총리는 최근 경기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수출과 설비투자가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에도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선 분기의 성장세가 유지될 경우 올해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한국 경제는 1분기 전기 대비 1.8%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0.6% 성장했다. 이 부총리는 이러한 흐름을 언급하며 3분기까지 경기 회복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성장률이 3% 중반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과 설비투자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는 점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경제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와 성장 구성 등을 고려할 때 잠재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흐름에서 벗어나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잠재성장률은 한 경제가 물가 상승을 과도하게 유발하지 않으면서 달성할 수 있는 성장 수준을 의미한다. 그는 잠재성장률의 반등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으며, 그 시점이 임박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정부는 경제전망을 발표하는 횟수도 늘릴 방침이다. 현재 정부는 연말과 이듬해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 등 연간 두 차례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이를 내년부터 세 차례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경제와 국내 경기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전망을 더 자주 갱신하고, 이를 토대로 경제정책을 보다 신속하게 조정하겠다는 취지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최근의 움직임을 경제 펀더멘털에 맞춰 조정되는 과정으로 해석했다. 이 부총리는 지난 7월 환율이 1550원대까지 상승했던 상황을 언급하며, 당시 환율 수준이 오히려 한국 경제의 기초 여건에서 벗어나 있었다고 평가했다. 최근 환율 흐름을 단순히 경제 상황이 악화한 결과로 보기보다는 경제의 실제 여건을 반영하는 과정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한미 통화스와프에 대해서는 외환시장 불안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장치라는 점에서 필요성을 인정했다. 통화스와프는 두 나라가 약정에 따라 자국 통화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협정으로,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때 대응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다만 이 부총리는 통화스와프가 당장의 외화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했다. 외환시장 안정 장치로서의 의미와 실제 유동성 공급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구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에 대해서는 여러 대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금리가 예상보다 자주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와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의 투자 수익성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 중동을 비롯한 지정학적 위험 등이 시장 조정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AI와 반도체 분야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에서 향후 투자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나 이 부총리는 국내 경제와 증시의 기초 여건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는 투자가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투자에 따른 성장 효과가 소비 부문으로도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도 한국 경제의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았다.경상수지 흑자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거래를 통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금액이 지급한 금액보다 많다는 의미다.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지면 대외 지급 능력과 외화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부총리는 이러한 경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최근 증시의 등락만으로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이 약화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번 간담회에서 이 부총리는 수출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경기 회복 흐름, 잠재성장률 반등 가능성, 환율의 경제 여건 반영, 경제전망 발표 확대 계획 등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다만 올해 성장률이 실제로 어느 수준에 도달할지는 남은 분기의 성장 흐름과 국내외 경제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정부가 향후 경제전망을 얼마나 자주 갱신하고 변화하는 경기 상황에 맞춰 정책 대응을 이어갈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