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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드디어 ‘인생 골’ 넣었다…10년 연인 헤오르히나와 결혼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오랜 연인 헤오르히나 로드리게스와 10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12일 미국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포르투갈 출신 축구 선수 호날두는 현지시간 11일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모델 로드리게스와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은 두 사람의 다섯 자녀가 참석한 가운데 가까운 가족 중심의 소규모 형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는 결혼식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결혼 사실을 직접 알렸다. 그는 두 사람의 이니셜을 하트로 연결한 짧은 문구와 함께, 부부가 나란히 결혼반지를 낀 손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화려한 설명 대신 상징적인 사진 한 장으로 새 출발을 알린 셈이다.

 


이번 결혼은 로드리게스가 지난해 8월 12일 약혼 사실을 공개한 지 정확히 1년 만에 이뤄졌다. 당시 로드리게스는 커다란 타원형 다이아몬드 반지가 돋보이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네. 그럴게요. 이번 생에서도, 모든 생에서도”라는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로드리게스는 명품 브랜드 구찌 매장에서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었고, 호날두와의 만남을 계기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들은 이듬해인 2017년 열애 사실을 공개하며 공식 커플이 됐다.

 

호날두는 2022년 공개된 로드리게스의 넷플릭스 리얼리티 시리즈 ‘아이 엠 헤오르히나’에 출연해 연애 초기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로드리게스에 대해 “나이에 비해 훨씬 성숙하고 흥미로운 여성이었다”며 “이 관계가 이렇게 오래 이어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현재 다섯 자녀를 함께 키우고 있다. 쌍둥이 에바 마리아와 마테오, 딸 알라나, 딸 벨라, 그리고 호날두가 이전 관계에서 얻은 장남 호날두 주니어가 가족을 이루고 있다. 오랜 시간 사실혼 관계로 함께해온 두 사람은 이번 결혼을 통해 법적 부부가 됐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 유럽 명문 구단을 거친 세계적인 축구 스타다.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월드컵 무대에 오르며 리오넬 메시와 함께 남자 월드컵 역대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결혼식을 올린 호날두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10년에 가까운 동행 끝에 부부가 된 두 사람의 소식에 전 세계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나경원·윤상현 충돌, 국조특위가 전쟁터?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조사하는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윤상현 의원이 당내 강성 지지층에 의해 윤리위원회에 제소되면서 여권 내부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 약 2만 명은 윤 의원이 선관위 의혹 조사 과정에서 당의 입장과 배치되는 태도를 보였다며 위원장직 사퇴와 징계를 공식 요구했다. 이는 당 지도부와 강성 당원들이 비당권파 의원들을 압박하는 이른바 ‘징계 정치’가 반복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으며 당내 민주주의 논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이번 논란의 발단은 지난 10일 열린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서 비롯되었다. 윤 의원은 선관위의 투표율 입력 오류가 실제 득표수 조작으로 이어졌다는 의혹에 대해 논리적 비약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이에 대해 주진우, 김은혜 의원 등 자당 소속 특위 위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고성이 오갔고, 윤 의원이 선관위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당원들은 윤 의원의 이러한 태도가 당의 투쟁 동력을 약화시킨다며 징계 서명 운동을 벌였다.윤 의원은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나경원 의원에게 공개적인 ‘끝장 토론’을 제안하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나 의원이 합리적인 선을 무너뜨리고 득표수 조작이라는 프레임으로 당을 위험한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성 지지층의 분노에 편승하는 정치는 당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에 나 의원은 특위 위원장이 부실과 부정의 증거를 섣불리 배척해서는 안 된다며 즉각 맞받아쳤다.당 지도부 역시 윤 의원을 향해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윤 위원장의 특위 운영 방식과 발언들이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지점이 너무 많다며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표했다. 지도부가 사실상 윤 의원의 행보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으로 풀이되며, 이는 윤리위 징계 절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는 지도부의 이러한 기류가 비당권파를 향한 조직적인 압박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현재 국민의힘 윤리위는 조경태, 권영진, 진종오 의원 등 이미 징계 절차가 개시된 의원들에 대한 소명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는 18일 회의에서는 윤상현 의원에 대한 제소 안건을 정식으로 상정할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만약 윤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까지 시작될 경우, 당내 소수 의견을 가진 의원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이는 정당 내의 다양한 목소리를 억압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국정조사의 본질인 진상 규명보다 당내 주도권 다툼과 징계 공방이 앞서는 현 상황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행정적 실책을 바로잡아야 할 특위가 계파 갈등의 전쟁터로 변질되면서 국민들의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다. 윤리위의 결정이 당의 통합을 이끌어낼지, 아니면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기폭제가 될지는 18일 회의 결과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통해 정당 내 이견 조율 능력이라는 중대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