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도미노피자, '역주행 신화' 리센느와 협업

 국내 피자 업계의 선두 주자인 도미노피자가 최근 가요계에서 역주행 신화를 쓰며 급부상한 아이돌 그룹 '리센느'와 함께 특별한 증정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이벤트는 리센느의 한정판 포토카드를 소장하고 싶어 하는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성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미노피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젊고 활기찬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자사 앱 이용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행사 참여 조건은 도미노피자의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 매니아 회원으로 한정된다. 고객이 자사 앱을 통해 프리미엄 피자 라지 사이즈를 주문하고 매장을 직접 방문해 포장해 갈 경우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배달 수요를 방문 포장으로 유도해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충성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사은품을 제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증정되는 사은품은 리센느 멤버들의 매력이 담긴 한정판 포토카드 5종이다.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프로모션 기간에 조건을 충족한 구매자에게는 멤버별 카드 중 한 장이 무작위로 제공된다. 리센느는 최근 멤버 원이와 미나미가 출연한 유튜브 콘텐츠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은 만큼, 이번 포토카드 증정 소식은 팬덤 사이에서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리센느의 이번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들이 거대 자본이 투입된 대형 기획사 소속이 아닌 신생 기획사 출신이기 때문이다. 독특한 코스프레와 친근한 소통 방식으로 온라인상에서 먼저 입소문을 탄 이들은 음원 차트 역주행을 기록하며 광고계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도미노피자는 이러한 리센느의 발랄하고 트렌디한 감성이 자사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이번 협업을 성사시켰다.

 


도미노피자 측은 자사 제품을 애용하는 고객들에게 단순한 식사를 넘어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아이돌 굿즈가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은 만큼, 고품질의 포토카드를 제작해 소장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업체 측은 이번 행사가 리센느의 팬들뿐만 아니라 피자를 즐기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신선한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준비된 포토카드 수량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매장별 재고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도미노피자는 앞으로도 대중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리센느의 역주행 열풍과 도미노피자의 마케팅 역량이 결합한 이번 행사는 여름 성수기 피자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본격적인 동반 상승 효과를 노리고 있다.

 

애플, 51조 벌었지만 메모리 원가 압박 여전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인 '칩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양강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희비가 엇갈렸다. 애플이 아이폰 판매 호조와 서비스 사업의 견고한 성장세에 힘입어 51조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둔 반면, 삼성전자 모바일(MX) 사업부는 출범 이후 첫 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메모리 가격 급등이 반도체 사업부에는 기록적인 이익을 안겨주었으나, 이를 부품으로 구매해야 하는 완제품 사업부에는 치명적인 수익성 악화로 돌아온 결과다.애플의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1,094억 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팀 쿡 CEO가 직접 언급했듯 메모리 비용 부담이 실질적인 수익성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며 매출총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특히 중화권 매출 증가율이 둔화되고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시간 외 주가가 6% 이상 하락하는 등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삼성전자 MX사업부는 이번 분기 7,0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충격을 안겼다. 갤럭시 S26 시리즈 등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는 견조했으나, AI 서버 수요 폭증으로 인한 모바일용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갉아먹었다. 반도체(DS) 부문이 89조 원이라는 유례없는 이익을 낸 것과 대조적으로, 세트 사업 부문은 부품 원가 상승의 직격탄을 맞으며 내부적으로도 사업부 간 수익성 격차가 극명하게 벌어지는 양상을 보였다.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부품 원가는 전년 대비 약 50%나 급증했다. 특히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비용이 시스템온칩(SoC) 가격을 상회할 정도로 가파르게 오르면서 제조사들의 원가 관리 능력은 한계치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삼성과 애플 모두 하반기 신제품 가격을 인상하거나 고사양 모델 판매 비중을 높이는 '제품 믹스 개선' 전략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이미 양사는 하반기 주력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칩플레이션 대응에 나선 상태다. 애플은 맥과 아이패드 제품군 가격을 상향 조정했으며, 삼성전자 역시 최근 공개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플립8의 가격을 전작 대비 약 20만 원씩 인상했다. 팀 쿡 CEO가 현재의 메모리 가격 상승을 '100년 만의 홍수'에 비유할 만큼 제조사들이 느끼는 압박은 상당하며, 이러한 기조는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결국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승부처는 급등한 원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흡수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수익을 창출하느냐에 달려 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신제품과 고성능 웨어러블 기기 출시를 통해 반전을 꾀하는 동시에 AI 글래스 등 새로운 폼팩터를 통한 추가 수익원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애플 역시 아이폰 신모델 출시와 서비스 부문의 확장을 통해 칩플레이션 파고를 넘겠다는 전략이어서, 양사의 수익성 회복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