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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아이브와" 에버랜드 '포에버 아이브' 열풍

 에버랜드가 글로벌 K-팝 시장을 선도하는 걸그룹 아이브와 손잡고 기획한 스페셜 콜라보 프로젝트 ‘ForEVER IVE’가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브의 독창적인 음악적 세계관을 테마파크라는 물리적 공간에 완벽하게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일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일에 아이브 멤버들이 예고 없이 현장을 찾아 직접 놀이기구를 탑승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에버랜드는 순식간에 전 세계 팬들이 주목하는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방문객들은 에버랜드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아이브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에버랜드 단지 내를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멤버들의 안내 음성이 송출되는 전용 버스로 탈바꿈해 이동 과정에서부터 특별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주요 어트랙션인 ‘허리케인’과 ‘로얄쥬빌리캐로셀’은 아이브 테마로 새롭게 단장되어 탑승객들에게 멤버들의 목소리와 히트곡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놀이기구 주변에 설치된 공식 캐릭터 ‘미니브’ 포토존에는 멤버들이 직접 남긴 친필 사인과 메시지가 숨겨져 있어 이를 찾는 팬들의 즐거움이 배가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참여형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에버랜드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스페셜 패스’를 구매하면 원하는 멤버의 포토패스를 소장할 수 있다. 특히 파크 곳곳에 숨겨진 QR코드를 스캔해 미션을 수행하면 비매품인 한정판 포토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는 팬들의 수집 욕구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 이러한 온·오프라인 연계 활동은 방문객들이 파크 전체를 구석구석 탐험하게 만드는 효과를 거두며 테마파크 이용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팬들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전용 굿즈와 먹거리 역시 화제다. 라시언메모리엄에 마련된 전용 굿즈샵에서는 이번 프로젝트 기간에만 한정 판매되는 키링, 머리띠, 명찰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상품 구매를 위해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일 이어지고 있으며, 아이브의 상징색을 담은 슬러시와 귀여운 캐릭터 모양의 만쥬 등 협업 푸드 또한 소셜 미디어 인증샷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고 있다. 팬들은 아티스트와 관련된 모든 요소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높은 만족도를 표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상에는 에버랜드를 다녀온 팬들의 생생한 후기가 쏟아지는 중이다. 멤버들이 다녀간 동선을 따라 인증샷을 남기는 ‘성지순례’ 코스가 공유되는가 하면, 한정판 굿즈를 구하기 위한 팁들이 활발하게 교환되고 있다. 단순한 놀이시설 이용을 넘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같은 공간에서 같은 문화를 공유한다는 감각이 팬들에게 강력한 방문 동기를 부여하고 있는 셈이다. 에버랜드 측은 최정상 아티스트의 IP를 테마파크의 인프라와 결합해 고객들에게 가장 몰입감 있는 체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ForEVER IVE’ 프로젝트는 테마파크가 단순한 위락 시설을 넘어 강력한 팬덤 문화를 수용하고 확장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티스트의 세계관이 녹아든 공간은 팬들에게는 꿈같은 경험을, 일반 방문객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에버랜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여름 아이브와 함께하는 특별한 여정은 에버랜드 모바일 앱을 통한 사전 예약 시스템을 통해 계속될 예정이다.

 

 

 

야간 소아과·24시 응급실…시민이 뽑은 지역의료 1순위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 혁신 논의에 참여한 시민들이 감기와 같은 경증 질환은 물론 야간 소아 진료와 24시간 응급실 운영 등 필수 의료 서비스만큼은 거주하는 지역 내에서 반드시 보장받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의료혁신위원회 산하 시민패널 운영위원회는 최근 이틀간 진행된 숙의 토론회 전후로 패널들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대다수가 내 집 근처에서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고 밝혔다. 이는 의료 공백에 대한 불안감이 일상적인 질환부터 긴급 상황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설문 결과에 따르면 시민들이 시·군·구 단위에서 가장 시급하게 보장받기를 원하는 서비스는 감기나 만성질환 등 가벼운 진료였다. 하지만 야간이나 휴일의 소아 진료, 24시간 응급실 운영, 분만 서비스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의 시민이 거주지 내 보장이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특히 모든 의료 서비스를 지역 내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한계 상황을 가정했을 때도, 생명과 직결된 골든타임 내 심뇌혈관 질환 치료와 응급 의료만큼은 최우선적으로 확보되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이 모였다.시민들이 수도권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병원 수를 늘리는 것보다 의료의 질을 높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역 거점 병원이 확충되더라도 의료진의 실력이나 경험이 수도권에 비해 뒤처진다면 이용할 의사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지역 의료 문제에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가치로 '의료의 질'을 선택한 비율이 '접근성'보다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양적인 팽창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인력 확보가 지역 의료 활성화의 핵심임을 시사한다.지역 병원을 먼저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으로는 상급 병원과의 원활한 진료 연계 시스템 구축이 꼽혔다. 지역 병원에서 진료를 받더라도 상태가 위중해 상급 병원으로 옮겨야 할 때, 검사 기록이 자동으로 공유되고 신속한 예약이 보장된다면 굳이 처음부터 수도권으로 향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환자의 진료 정보가 디지털로 연결되어 끊김 없는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다면 지역 의료에 대한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부족한 지역·필수 의료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들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역 의사 선발 및 의무 복무제, 일정 기간 이상의 근무 계약제, 그리고 험지나 필수 분야에 대한 파격적인 수가 보상 체계 등이 주요 논의 대상으로 올랐다. 다만 이러한 인력 정책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했다. 의료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이나 유인책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되었기 때문이다.시민패널 운영위원회는 이번 공론화 과정을 통해 도출된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분석하여 이달 말 의료혁신위원회에 정식으로 보고할 방침이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리된 이번 숙의 결과는 향후 정부의 의료 개혁 정책 수립과 세부적인 실행 방안 마련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의료 현장의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질 높은 지역 의료 보장'이라는 해법이 실제 정책 현장에서 얼마나 실효성 있게 구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