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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영-변요한, 신혼집서 전화로 대화하는 이유

 그룹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 영이 최근 방송을 통해 남편인 배우 변요한과의 특별한 일상을 공유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5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에 출연한 티파니 영은 소녀시대 멤버 중 가장 먼저 ‘품절녀’ 대열에 합류하게 된 배경과 결혼 생활의 뒷이야기를 가감 없이 털어놨다. 그녀는 남편 변요한에 대해 매사 확고한 주관을 가진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자신을 이끌어주는 그의 리더십과 책임감 있는 모습에서 깊은 안정감을 느껴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들은 평소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 보여지는 변요한의 진중하고 명확한 연기 스타일이 실제 사적인 자리에서도 유지되는지 궁금증을 표했다. 이에 티파니 영은 남편이 행동과 생각 모두 명확한 사람이며, 아내로서 전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존재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변요한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이 가정 안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내비치며 남편을 향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드러내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완벽해 보이는 이들 부부에게도 뜻밖의 고충은 있었다. 바로 변요한의 트레이드마크인 매력적인 중저음 목소리가 집 안에서는 대화의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는 점이다. MC 이상민이 변요한의 낮은 목소리 톤을 언급하며 "남편에게 크게 말하라고 한 적은 없느냐"고 묻자, 티파니 영은 집 안에서도 서로 소통이 잘 되지 않을 때가 있다며 솔직한 일화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목소리가 너무 낮아 잘 들리지 않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티파니 영은 남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 선택하는 자신만의 기발한 대처법으로 ‘전화기’를 꼽았다.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남편의 말이 잘 들리지 않으면 직접 소리를 지르는 대신 전화를 걸어 "안 들린다"고 말한다는 설명이다. 그녀는 대화 도중 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을 것 같아 선택한 재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아내의 전화를 받은 변요한이 결국 티파니 영의 곁으로 직접 다가와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은 두 사람만의 귀여운 소통 방식을 짐작하게 했다.

 


이러한 에피소드에 대해 출연진들은 "남편을 길들이는 고도의 전략 아니냐"며 폭소했고, 티파니 영은 특유의 밝은 미소로 화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화려한 무대 위 스타의 모습이 아닌, 사소한 목소리 톤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현실적인 신혼 부부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특히 서로의 스타일을 존중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갈등을 해결하는 티파니 영의 현명한 면모가 돋보였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결혼 이후에도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은 이번 방송을 통해 여전히 뜨거운 금슬을 자랑하며 연예계 잉꼬부부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했다. 티파니 영이 전한 소소하지만 특별한 대화법은 대중에게 변요한의 인간적인 매력을 다시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며, 두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응원하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티파니 영은 앞으로도 배우이자 가수로서 대중과 소통하며 남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삶의 모습들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청래 '조직' vs 김민석 '민심' 정면충돌

 더불어민주당이 탈당이나 제명 등으로 비어 있는 일부 지역위원장 자리를 해당 지역 기초단체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24일 이 같은 방침을 최고위원회에 보고했으며, 26일 열린 비공개 최고위에서도 8월 전당대회까지 단체장 대행 체제를 유지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당 지도부는 이르면 오는 29일 최종 의결을 거쳐 당무위원회에 부의할 것으로 보이나, 당권 주자 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이번 조치로 직무대행 체제가 도입되는 곳은 서울 동작갑, 동대문을, 강서갑 등 주요 전략 지역이다. 류삼영 동작구청장과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진교훈 강서구청장 당선인 등이 각 지역위원장의 업무를 대신하게 된다. 문제는 이들이 모두 정청래 전 대표 체제에서 공천을 받아 당선된 인물들이라는 점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 전 대표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단체장들을 통해 지역 조직을 장악하려는 포석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실제로 지역위원장은 전당대회 국면에서 권리당원 명부에 접근할 수 있고 각종 행사를 주도할 수 있어 선거 결과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정 전 대표의 경쟁 후보 측에서는 특정 후보와 가까운 단체장들이 지역 조직을 관리하는 것이 경선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당 지도부는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조직 안정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서는 '자기 사람 심기'를 통한 세력 확장이라는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당권 주자들의 정책 행보도 갈수록 선명해지고 있다. 정 전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는 검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론을 두고 주도권 다툼을 벌이며 당심 공략에 나섰다. 정 전 대표는 여성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공동 발의자로 참여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는 당내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 세력의 지지를 공고히 하여 경선 승기를 잡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반면 김 총리는 국정 운영의 책임감을 강조하면서도 호남 민심을 파고드는 행보를 보였다. 그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찾아 청년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며 'DJ 정치론'을 설파했다. 여론조사 지표에서는 김 총리가 앞서가는 형국이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김 총리는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45%의 지지를 얻어 24%에 그친 정 전 대표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조직표가 동원되는 전당대회 특성상 실제 결과는 안개 속이라는 분석이 많다.당권 경쟁이 과열되면서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이미 합의된 사안인 보완수사권 폐지를 다시 쟁점화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고, 김남준 의원은 후보들 간의 분열과 배제의 언어를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전당대회가 다가올수록 지역 조직 대행 체제를 둘러싼 공정성 시비와 정책 선명성 경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민주당의 향후 진로를 결정짓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