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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부산, LIV 골프 팬 사로잡은 비결

 글로벌 프로 골프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LIV 골프 투어가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LIV 골프 코리아 2026'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5월 28일부터 나흘간 열린 이번 대회는 존 람과 브라이슨 디샘보 등 세계 최정상급 골퍼들이 참여해 국내외 팬들의 시선을 부산으로 집중시켰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LIV 골프는 컷오프 없는 경기 방식과 개인·단체전 동시 진행이라는 독특한 포맷을 통해 기존 골프 대회와 차별화된 역동적인 에너지를 선보였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이번 대회의 공식 호텔로서 선수단과 주요 관계자들에게 최상의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뒷받침했다. 호텔 측은 단순히 숙소 역할에 그치지 않고 대회장 내 라운지 케이터링 서비스를 통해 파라다이스만의 프리미엄 미식을 현장에 구현했다. 특히 팬 빌리지에 마련된 특별 부스에서는 마제스티골프와 협업한 '파라다이스 온 샷' 이벤트를 운영해, 갤러리들이 직접 골프 게임에 참여하고 숙박권 등 풍성한 경품을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스포츠에 음악과 즐거움을 결합한 축제형 리그라는 정체성은 5월 30일 경기 후 열린 콘서트에서 정점을 찍었다. 세계적인 DJ 페기 구가 참여한 이번 공연은 골프장을 거대한 축제 현장으로 탈바꿈시키며 모든 연령대의 팬들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러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는 LIV 골프가 지향하는 역동적인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으며, 파라다이스 부산은 이를 숙박 서비스와 연계해 스포츠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 결과 개인전 우승은 칠레의 호아킨 니만이 차지했으며, 단체전에서는 디샘보가 이끄는 '크러셔스 GC'가 정상에 올랐다. 파라다이스 부산은 골프 팬들을 위해 객실과 대회 관람권, 프리미엄 기념품을 결합한 전용 숙박 패키지를 선보여 스포츠 관광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했다. 채드 빅스 LIV 골프 부사장은 파라다이스 부산이 팬 경험을 극대화하고 대회의 에너지를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고품격 파트너십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최근 파라다이스 부산은 스포츠와 웰니스,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체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해운대 바다를 배경으로 한 '벚꽃 러닝' 이벤트처럼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추세다. 이번 LIV 골프 공식 호텔 수행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파라다이스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각인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이번 대회의 성공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특별한 체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호텔 관계자는 국내외 골프 팬들이 파라다이스 브랜드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부산이 글로벌 스포츠와 문화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파라다이스 부산이 선보일 혁신적인 행보에 업계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거짓말 탐지기 들더니… 정이한 본인이 '거짓말' 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 깃발을 들고 부산시장에 도전했던 정이한 전 후보가 이른바 '피습 자작극' 의혹에 휩싸이며 정치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1988년생인 정 전 후보는 국민의힘 의원실 보좌진과 국무총리비서실 사무관을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인물로, 이준석 대표를 정치적 롤모델로 꼽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러나 최근 경찰 수사를 통해 선거 기간 중 발생했던 음료 피습 사건이 지지율 반등을 노린 연출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는 촉망받던 청년 정치인에서 파렴치한 범죄 혐의자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사건의 발단은 지난 4월 선거 유세 도중 한 운전자가 던진 음료를 피하려다 정 전 후보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보도였다. 당시 그는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유세 현장에 복귀하며 동정 여론을 이끌어냈고,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을 면회해 선처를 베푸는 대인배적인 면모까지 연출했다. 하지만 경찰은 당시 현장 정황과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 모든 과정이 사전에 모의된 시나리오에 따라 움직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국가 공권력을 기만하고 선거 제도의 공정성을 훼손한 초유의 사태로 기록될 전망이다.정 전 후보의 기행은 피습 사건에만 그치지 않았다. 그는 선거 기간 내내 자극적인 설정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으려 애썼다. 민간 방송 토론회 배제를 이유로 일주일간 단식 농성을 벌이는가 하면, 공식 TV 토론회장에는 난데없이 미국에서 직접 공수했다는 거짓말 탐지기를 들고 나타나 상대 후보를 압박했다. 당시 시민단체들은 민주주의의 공론장을 희화화하고 저질 정치 쇼로 전락시켰다며 강하게 비판했으나, 정 전 후보는 이를 '기성 정치에 대한 도전'으로 포장하며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갔다.선거 결과 3위로 낙선한 정 전 후보는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무대 뒤로 사라지는 듯했다. 하지만 경찰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망을 좁혀오자 상황은 급반전되었다. 이미 당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탈당 처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된 그는 현재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다. 한때 그가 소통 창구로 활용했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들은 모두 삭제되었으며, 마지막으로 남긴 인스타그램 게시물만이 그의 짧았던 정치 행보를 냉소적으로 증명하고 있다.개혁신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즉각적인 선 긋기에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의 검증 부실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고,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정 전 후보에게 가장 높은 수준의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다. 당은 정 전 후보의 복당을 영구히 금지하는 것은 물론,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까지 검토하고 있다. 청년 정치를 표방했던 정당으로서 이번 사건이 가져올 이미지 타격이 그만큼 치명적이기 때문이다.현재 부산 금정경찰서는 정 전 후보와 음료를 던진 남성 사이의 사전 모의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자작극 의혹이 사실로 굳어질 경우 정 전 후보는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선거법 위반 혐의로 무거운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때 "지루한 정치를 바꾸겠다"며 기세등등하게 등장했던 청년 정치인의 끝은 결국 법정에서 가려지게 되었다. 경찰은 조만간 정 전 후보를 소환해 피습 사건의 실체와 자작극 여부를 최종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