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틀라스 SUV, 카시트 5개 장착되는 '진짜' 패밀리카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폭스바겐 아틀라스가 가족 중심의 가치를 앞세워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광활한 공간성과 독일 엔지니어링의 정밀함이 결합된 이 모델은 장거리 여행과 레저 활동을 즐기는 다둥이 가족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로 꼽힌다. 특히 동급 최대 수준의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구현된 실내 거주성은 기존 수입 대형 SUV들이 가졌던 3열 공간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틀라스의 가장 큰 강점은 거대한 덩치에 걸맞은 압도적인 적재 능력과 공간 활용도에 있다. 전장이 5,000mm를 넘어서는 차체 덕분에 3열 시트에도 성인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으며, 시트를 모두 접었을 때는 최대 2,735리터에 달하는 광활한 적재 공간이 확보된다. 특히 시트가 바닥과 완전히 수평을 이루는 '풀 플랫' 구조를 채택해 별도의 평탄화 작업 없이도 쾌적한 차박 캠핑이 가능하다는 점은 아웃도어 마니아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가족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 철학도 돋보인다. 아틀라스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로부터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하며 견고한 차체 강성을 입증했으며, 2열과 3열 곳곳에 카시트 장착을 위한 전용 앵커를 배치했다. 이론적으로 최대 5개의 카시트를 동시에 설치할 수 있는 구조는 다자녀 가구의 이동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안전한 생활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한다.

 

파워트레인은 효율성과 퍼포먼스의 균형을 맞춘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었다. 최고출력 273마력의 힘은 일상적인 주행 환경에서 경쾌한 가속감을 제공하며, 전자제어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4모션이 탑재되어 빗길이나 눈길 등 까다로운 도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공인 연비 이상의 실연비를 보여주는 경제성 또한 대형 SUV를 운영하는 차주들의 유지비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다.

 


레저 활동을 위한 전문적인 장비도 기본 사양으로 충실히 갖췄다. 별도의 개조 없이도 카라반이나 트레일러를 즉시 연결할 수 있는 순정 견인 장치가 장착되어 있어, 최대 2.2톤이 넘는 무게를 거뜬히 견인할 수 있다. 이는 캠핑카나 보트 등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추가 비용 발생 없이 최상의 확장성을 제공한다. 정통 SUV의 강인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들이 조화를 이루며 아틀라스만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했다.

 

합리적인 가격 책정은 아틀라스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결정적인 한 수로 작용했다. 풍부한 편의 사양과 안전 기술을 모두 포함하고도 6,000만 원 중반대의 가격을 유지함으로써 북미 시장보다 오히려 경쟁력 있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6인승과 7인승 중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아틀라스를 통해 프리미엄 패밀리카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며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LG, 롯데전 패배로 4연승 마감…대체 선발 13연패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연승 가도를 달리다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LG는 지난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5-8로 무릎을 꿇으며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경기 중반 5점 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주었으나, 결정적인 순간 터져 나온 수비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이로써 LG는 이틀 연속 역전 드라마를 기대했던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고, 무엇보다 지독하게 이어져 온 대체 선발 등판 경기 무승 징크스를 이번에도 깨뜨리지 못했다.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이정용은 부상에서 복귀하는 웰스를 대신해 임무를 맡았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회부터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린 이정용은 런다운 플레이 상황에서 주자를 살려주는 미숙한 운영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3회에도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한 그는 결국 3회를 채우지 못한 채 조기 강판당했다. 이날 이정용의 직구 평균 구속은 평소보다 낮은 142km에 머물렀고, 제구 난조까지 겹치며 2.2이닝 5실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LG 타선은 포기하지 않고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4회 박동원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6회에는 박동원의 적시타와 문정빈의 극적인 3점 홈런이 터지며 순식간에 5-5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6회말 수비에서 좌익수 이재원의 치명적인 타구 판단 실수가 나왔다. 2사 1루 상황에서 평범한 뜬공으로 처리할 수 있었던 타구를 뒤로 빠뜨리며 결승 3루타를 헌납한 것이다. 동점의 기세를 단숨에 꺾어버린 이 실책은 결국 이날 경기의 패배를 결정짓는 결정타가 되었다.염경엽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LG는 지난해부터 대체 선발을 기용한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는 기현상을 겪고 있다. 지난해 7전 전패에 이어 올해도 이정용과 이상영이 나선 6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대체 선발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다. 염 감독은 선수들의 준비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지만, 승리 기회가 있었던 경기마다 불펜이 무너지거나 끝내기 패배를 당하는 등 운마저 따르지 않는 모습이다. 징크스가 길어질수록 선수단 전체에 퍼지는 심리적 압박감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이런 와중에 LG는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를 2군으로 내려보내는 결단을 내렸다. 8경기에서 6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치리노스에게 더 이상 기대를 걸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구단은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기 전까지 이정용을 고정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키기로 했다. 이는 이정용이 더 이상 '대체 선발'이 아닌 '정식 선발'로서 시험대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코칭스태프는 현재 구속이 떨어진 치리노스보다 이정용의 경쟁력이 더 높다고 결론지었다.결국 LG의 향후 성적은 이정용이 선발 투수로서 얼마나 빠르게 안정감을 찾느냐에 달려 있다. 대체 선발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 이정용이 다음 등판에서 팀의 연패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웰스의 복귀와 함께 선발진 재편에 나선 LG가 수비 집중력을 회복하고 지독한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승권 다툼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하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허무하게 승수를 헌납하는 일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