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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왕자 실종 사건… 2PM 닉쿤의 최근 비주얼

 그룹 2PM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새로운 콘텐츠 '오후 셋이 한집살이!?'가 팬들 사이에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데뷔 18년 차를 맞이한 장우영, 준케이, 닉쿤 세 멤버의 숙소 생활기를 담은 이 영상은 오랜 시간 함께해온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제작진은 멤버들을 한자리에 모으기 위해 과거 숙소 생활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소로 이들을 초대했고, 가장 먼저 도착한 닉쿤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날 닉쿤은 화려한 무대 의상이 아닌 편안한 후드티에 모자를 눌러쓴 차림으로 등장해 소탈한 매력을 뽐냈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된 직후 팬들의 이목이 쏠린 것은 다름 아닌 그의 얼굴선이었다. 과거 날렵한 턱선과 조각 같은 이목구비로 '태국 왕자'라는 수식어를 독점했던 모습과는 달리, 다소 살이 오른 듯한 후덕한 인상을 풍겼기 때문이다. 편안한 옷차림과 맞물려 더욱 부각된 그의 친근한 실루엣은 그간 대중이 기억해온 닉쿤의 이미지와는 상당한 거리감이 있었다.

 


닉쿤의 이러한 모습은 뒤이어 등장한 멤버 준케이와 비교되며 더욱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코트를 차려입고 세련된 모습으로 나타난 준케이는 평소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현역 아이돌 못지않은 비주얼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준케이는 화면에 얼굴이 부어 보일까 봐 걱정하며 멤버들에게 다이어트 식단을 공유하는 등 외모 관리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편안해 보이는 닉쿤의 상태는 시청자들에게 묘한 대조를 선사하며 웃음과 놀라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닉쿤의 근황 사진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네티즌들은 "우리가 알던 그 닉쿤이 맞느냐"며 당혹감을 표하는가 하면, "세월의 흐름은 아이돌도 피해 갈 수 없다"는 현실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다이어트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닉쿤의 변화를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오히려 꾸밈없는 모습이 인간적이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닉쿤의 비주얼 변화는 단순한 가십을 넘어 롱런하는 아이돌의 이미지 관리에 대한 담론으로까지 확장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러한 외모 논란이 닉쿤의 활동에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닉쿤이 속한 2PM은 오는 8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6인 완전체 단독 콘서트 '더 리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2PM 멤버 전원이 함께하는 무대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치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 비주얼 변화로 화제가 된 닉쿤 역시 콘서트 무대에서는 다시금 '짐승돌' 특유의 카리스마를 회복해 팬들 앞에 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결국 이번 해프닝은 2PM이라는 그룹이 가진 대중적 영향력과 닉쿤이라는 개인의 상징성을 다시금 확인시켜준 계기가 되었다. 팬들은 닉쿤이 보여준 인간적인 면모를 즐기면서도, 다가올 콘서트에서 그가 보여줄 반전 드라마를 기다리고 있다. '태국 왕자'의 귀환이 될지, 혹은 성숙한 아티스트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는 8월의 무대에서 판가름 날 예정이다. 닉쿤은 현재 멤버들과 함께 콘서트 준비에 매진하며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정청래 리더십 위기, '반쪽 승리' 책임론

 더불어민주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6개 광역단체장 중 12곳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상징성이 큰 서울시장 자리를 놓치면서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민주당은 4년 전 참패를 딛고 경기와 부산, 울산 등 주요 전략 요충지를 탈환하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수도 서울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5선 저지에 실패하고,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기존 의석을 대거 잃으면서 승리의 빛이 바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광역단체장 선거 결과만 놓고 보면 민주당은 지난 2022년 5석에 그쳤던 성적을 12석으로 대폭 끌어올리며 지방 권력의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보수 세가 강한 영남권에서도 부산과 울산을 확보하는 파란을 일으켰으며, 강원과 충청권 전역을 싹쓸이하며 전국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번 결과가 이재명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정작 당 내부에서는 서울시장 선거의 패배가 향후 정국 주도권 싸움에서 아킬레스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특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성적표는 지도부에 뼈아픈 타격을 입혔다. 민주당은 재보선이 치러진 14곳 중 당초 13곳의 의석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번 선거를 통해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갑 등 핵심 지역구를 상대 정당과 무소속 후보에게 내주며 의석수가 9개로 줄어들었다. 전략공천 과정에서 당원들의 목소리가 배제되었다는 비판과 함께, 야권 단일화 실패 등 정무적 판단 착오가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정 대표를 향한 책임론에 무게가 실리는 양상이다.당내 여론은 승리의 수치보다 패배의 질에 주목하며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다. 지도부는 광역단체장 의석수를 근거로 압승을 주장하고 있지만, 송영길 전 대표를 비롯한 당내 중진들은 주요 격전지 패배에 대한 통렬한 반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조차 논평을 통해 지도부가 승리한 지역의 숫자 뒤에 숨지 말고, 서울과 평택 등지에서 왜 민심을 얻지 못했는지 자성해야 한다고 꼬집으며 차기 전당대회를 앞둔 권력 투쟁의 서막을 알렸다.정치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선거 직전 추진한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이 중도층 이탈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분석한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부여하려 했던 시도가 이재명 대통령 관련 수사를 방어하기 위한 '방탄용'이라는 프레임에 갇히면서, 보수층의 결집을 초래하고 중도 성향 유권자들에게 거부감을 주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전략적 실책은 결국 서울시장 선거의 패배로 이어졌으며, 이는 정청래 대표가 주도한 강성 기조가 선거 승리에 걸림돌이 되었다는 비판의 근거가 되고 있다.결국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다가올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대표의 재선 가도에 적신호를 켰다. 광역단체장 12석이라는 성과가 정 대표의 개인적 리더십보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기댄 측면이 크다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당권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중앙 무대로 복귀한 송영길 의원과 김민석 총리 등 잠재적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승리의 기쁨보다 서울 패배의 상흔을 치유하고 내부 전열을 재정비해야 하는 복잡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