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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케이프 호텔, 파리 감성 담은 웨딩 패키지 선보여

 결혼 준비의 핵심 과정인 웨딩 촬영이 단순한 기록을 넘어 한 편의 예술 영화나 패션 화보 같은 고도의 연출형 스냅으로 진화하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는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포착해 호텔의 독창적인 공간미를 극대화한 맞춤형 웨딩 스냅 패키지 ‘타임리스 엘레강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호텔이 가진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전문적인 연출력을 결합해 예비부부들에게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순간을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패키지의 핵심은 고객의 취향에 따른 철저한 맞춤형 구성에 있다. 촬영은 호텔 로비와 객실, 레스토랑 등 레스케이프를 상징하는 주요 공간에서 총 4시간 동안 진행되며, 예비부부는 자신들이 원하는 무드에 맞춰 촬영 장소와 스타일링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자연스러운 감성을 담아내는 이경호 스튜디오와 세련된 연출로 이름난 로린 스밋 스튜디오 중 한 곳을 파트너로 고를 수 있게 하여 사진의 완성도를 보장했다.

 


시즌별로 제공되는 파격적인 특전도 눈길을 끈다. 레스케이프는 2026년 7~8월과 2027년 1~2월에 촬영을 진행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문 플라워 디렉팅 브랜드인 로맨틱조이와 협업한 200만 원 상당의 플라워 연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는 공간의 화려함을 더해줄 뿐만 아니라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작용하며 비수기 웨딩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더욱 깊이 있는 촬영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기획된 ‘에디토리얼 올데이 웨딩스냅’은 하이엔드 웨딩의 정수를 보여준다 전담 디렉터가 콘셉트 설정부터 소품 활용, 공간 배치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이 상품은 최대 8시간 동안 호텔 최상위 등급인 레스케이프 스위트와 라이브러리 등에서 프라이빗하게 진행된다.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통합 디렉팅을 통해 예비부부는 마치 전문 모델처럼 세밀하게 설계된 환경에서 촬영에 임할 수 있다.

 


특히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인 ‘라망 시크레’를 촬영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이번 패키지만의 독보적인 강점이다. 일요일과 월요일에 한해 레스토랑을 단독으로 대관하여 촬영을 진행할 수 있는데, 이는 타인의 방해 없이 고풍스러운 다이닝 공간을 배경으로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하고 싶은 커플들에게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고급 레스토랑의 분위기와 웨딩 드레스의 조화는 기존 스튜디오 촬영에서는 구현하기 힘든 독특한 미감을 자아낸다.

 

레스케이프 호텔 측은 국내외 고객들에게 부티크 호텔만이 줄 수 있는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웨딩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프렌치 감성이 짙게 배어 있는 호텔의 구석구석을 배경으로 한 이번 스냅 패키지는 천편일률적인 웨딩 사진에 지친 예비부부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텔은 앞으로도 공간의 가치를 활용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개발해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LG, 롯데전 패배로 4연승 마감…대체 선발 13연패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연승 가도를 달리다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LG는 지난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5-8로 무릎을 꿇으며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경기 중반 5점 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주었으나, 결정적인 순간 터져 나온 수비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이로써 LG는 이틀 연속 역전 드라마를 기대했던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고, 무엇보다 지독하게 이어져 온 대체 선발 등판 경기 무승 징크스를 이번에도 깨뜨리지 못했다.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이정용은 부상에서 복귀하는 웰스를 대신해 임무를 맡았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회부터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린 이정용은 런다운 플레이 상황에서 주자를 살려주는 미숙한 운영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3회에도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한 그는 결국 3회를 채우지 못한 채 조기 강판당했다. 이날 이정용의 직구 평균 구속은 평소보다 낮은 142km에 머물렀고, 제구 난조까지 겹치며 2.2이닝 5실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LG 타선은 포기하지 않고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4회 박동원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6회에는 박동원의 적시타와 문정빈의 극적인 3점 홈런이 터지며 순식간에 5-5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6회말 수비에서 좌익수 이재원의 치명적인 타구 판단 실수가 나왔다. 2사 1루 상황에서 평범한 뜬공으로 처리할 수 있었던 타구를 뒤로 빠뜨리며 결승 3루타를 헌납한 것이다. 동점의 기세를 단숨에 꺾어버린 이 실책은 결국 이날 경기의 패배를 결정짓는 결정타가 되었다.염경엽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LG는 지난해부터 대체 선발을 기용한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는 기현상을 겪고 있다. 지난해 7전 전패에 이어 올해도 이정용과 이상영이 나선 6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대체 선발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다. 염 감독은 선수들의 준비 부족을 원인으로 꼽았지만, 승리 기회가 있었던 경기마다 불펜이 무너지거나 끝내기 패배를 당하는 등 운마저 따르지 않는 모습이다. 징크스가 길어질수록 선수단 전체에 퍼지는 심리적 압박감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이런 와중에 LG는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를 2군으로 내려보내는 결단을 내렸다. 8경기에서 6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치리노스에게 더 이상 기대를 걸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구단은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기 전까지 이정용을 고정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키기로 했다. 이는 이정용이 더 이상 '대체 선발'이 아닌 '정식 선발'로서 시험대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코칭스태프는 현재 구속이 떨어진 치리노스보다 이정용의 경쟁력이 더 높다고 결론지었다.결국 LG의 향후 성적은 이정용이 선발 투수로서 얼마나 빠르게 안정감을 찾느냐에 달려 있다. 대체 선발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 이정용이 다음 등판에서 팀의 연패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웰스의 복귀와 함께 선발진 재편에 나선 LG가 수비 집중력을 회복하고 지독한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승권 다툼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하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허무하게 승수를 헌납하는 일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