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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톨루카 참사', 손흥민 침묵 속 결승행 좌절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멕시코 원정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챔피언스컵 결승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이 지휘하는 LAFC는 멕시코 톨루카에서 열린 준결승 2차전에서 홈팀의 파상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0-4로 대패했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LAFC는 합산 점수에서 뒤처지며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고지대의 희박한 공기와 상대의 압도적인 화력 앞에 LAFC의 수비진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렸다.

 

이날 경기는 톨루카의 압도적인 공세 속에 진행되었다. 해발 2,600m가 넘는 고지대 특유의 환경을 활용한 톨루카는 경기 내내 30개가 넘는 슈팅을 퍼부으며 LAFC를 몰아붙였다. 전반전까지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신들린 선방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버텨냈으나, 후반 들어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이며 무려 네 골을 헌납했다. 요리스가 11개의 유효 슈팅을 막아내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대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 역시 팀의 패배와 함께 아쉬운 평가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평점 최하위권에 머무는 굴욕을 맛봤다. 특히 경기 막판 실점의 빌미가 된 실책까지 겹치며 현지 매체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지난 시즌 최고의 득점력을 과시했던 모습과 달리, 이번 경기에서는 상대 수비에 완전히 묶여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할조차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팬들의 비난 화살은 선수 개인보다 도스 산토스 감독의 전술 부재로 향하고 있다. 1차전 승리를 지키기 위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비 숫자를 늘린 교체 카드가 오히려 독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너무 이른 시점부터 수비 위주의 경기를 운영하면서 상대에게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었고, 이는 결국 대량 실점의 도화선이 되었다. 현지 팬들은 SNS를 통해 감독의 무능함을 성토하며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 손흥민의 역할 변화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산토스 감독 부임 이후 손흥민은 득점보다는 도움에 치중하는 플레이메이커로 변신했으나, 정작 본연의 강점인 득점 감각은 눈에 띄게 하락했다는 지적이다. 리그 경기에서도 아직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지 못한 상황에서, 팀의 수비적인 운영 방식이 손흥민의 파괴력을 억제하고 있다는 비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화려한 공격 축구를 기대했던 팬들에게 현재의 답답한 경기력은 참기 힘든 고통이 되고 있다.

 

결승 진출 좌절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든 LAFC는 이제 거센 후폭풍을 감당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감독의 전술적 패착과 핵심 선수의 활용법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패가 팀 분위기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할 때, 구단 수뇌부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챔피언스컵 우승이라는 원대한 꿈이 산산조각 난 가운데, LAFC는 팀 재정비를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되었다.

 

아이폰18, 시리 버리고 'AI 에이전트' 탑재

 애플이 올가을 출시할 아이폰18 시리즈를 통해 인공지능 비서 '시리'를 단순한 음성 인식 도구가 아닌 지능형 'AI 에이전트'로 완전히 탈바꿈시킨다. 오는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6)에서 공개될 차세대 운영체제 iOS27은 시리가 사용자의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고 다양한 앱 내 작업을 스스로 수행하는 기능을 핵심으로 한다. 이는 시리가 챗GPT나 제미나이처럼 고도화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사용자의 복잡한 요구사항을 맥락에 맞게 처리하는 비서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게 됨을 의미한다.새로운 시리는 아이폰의 독특한 사용자 경험인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시각적 편의성을 높일 전망이다. 시리를 호출하면 상단 알약 모양 영역이 애니메이션으로 반응하며, 질문에 대한 답변은 투명한 카드 형태로 화면에 제시된다. 또한 별도의 전용 앱을 통해 과거 대화 기록을 관리하거나 이미지 및 문서 파일을 업로드하여 AI와 상호작용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이러한 변화는 그동안 경쟁사 대비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의 AI 역량을 단번에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하지만 화려한 전망 이면에는 애플이 해결해야 할 신뢰의 문제도 남아있다. 최근 애플은 미국 시장에서 AI 관련 허위 광고 혐의로 약 3,63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2024년 아이폰16 출시 당시 약속했던 '개인화된 시리' 기능이 2년이나 지연된 것에 대한 책임이다. 국내에서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유사한 사안으로 조사에 착수했으나 애플 측의 자료 제출 거부로 난항을 겪고 있어, 이번 아이폰18의 AI 기능 발표가 과거의 실수를 만회할 진정성 있는 결과물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카메라 성능의 비약적인 발전이 예고됐다. 아이폰18 프로 모델에는 아이폰 역사상 최초로 가변 조리개 메인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는 촬영 환경에 따라 조리개 값을 조절해 피사체만 강조하는 얕은 심도부터 배경까지 선명한 깊은 심도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망원 카메라 역시 조리개 수치가 대폭 개선되어 어두운 곳에서도 노이즈 없는 고배율 줌 촬영이 가능해진다. 이는 전문 카메라 수준의 결과물을 원하는 고사양 사용자들의 교체 수요를 강력하게 자극할 요소다.배터리 수명 또한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이 자체 설계한 C2 모뎀과 2나노 공정 기반의 A20 프로 칩이 탑재되면서 전력 효율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8 프로 맥스에는 전작보다 더 큰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갈 가능성이 커, 아이폰 역사상 가장 긴 사용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충전 걱정 없는 강력한 배터리 성능은 고성능 AI 기능을 안정적으로 구동하기 위한 필수적인 밑바탕이 될 것으로 보인다.디자인 면에서는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세밀한 변화가 포착된다. 화면 상단의 다이내믹 아일랜드 크기가 기존보다 약 35% 줄어들어 더 넓은 디스플레이 영역을 확보하게 된다. 후면 카메라 커버 디자인의 변화와 함께 '다크 체리'라는 신규 색상이 도입될 예정이며, 과거 인기를 끌었던 스페이스 그레이와 블랙 색상의 부활도 점쳐진다. 후면 유리와 프레임의 색상을 일체화하여 시각적 완성도를 높인 아이폰18 시리즈는 혁신적인 AI 소프트웨어와 최강의 하드웨어를 결합한 애플의 새로운 승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