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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출신 라이관린…근황 공개

 과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던 아이돌 그룹 워너원 출신의 라이관린이 방송을 통해 연예계 은퇴 이후의 삶을 대중에게 공개했다. 지난 5일 전파를 탄 음악 전문 채널 Mnet의 예능 프로그램 '워너원고 : Back to Base' 2회에서는 중국 베이징을 배경으로 과거 그룹 활동을 함께했던 하성운과 라이관린이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화려했던 무대 위 아이돌에서 평범한 청년으로 돌아간 그의 모습은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려 7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뒤 재회한 두 사람은 식당에 마주 앉아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깊은 속이야기를 꺼냈다. 라이관린은 연예계 활동을 정리하고 처음 베이징에 정착했을 당시의 막막했던 심경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주변에 의지할 가족이나 친구가 전혀 없어 외로움을 느꼈으며, 한국 음식이 몹시 그리웠지만 식당을 물어볼 지인조차 없어 결국 스스로 요리를 해 먹어야만 했던 지난날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현재 그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뒤로하고 영화학도의 길을 걷고 있다. 라이관린은 현지의 한 영화 제작사에 정식으로 입사하여 평범한 회사원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에서 시나리오와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배우고 있으며 주로 단편 영화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는 그는, 매달 정해진 날짜에 급여를 받는 이른바 '월급쟁이' 생활이 심리적으로 큰 안정감을 준다며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는 아이돌 시절과 확연히 달라진 현재의 삶의 속도에 대해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라이관린은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너무나도 빠르고 갑작스럽게 스타덤에 올랐던 경험을 회상하며, 그때와 달리 지금은 스스로 차근차근 노력하며 한 단계씩 앞으로 나아가는 자신의 모습이 무척 마음에 든다고 설명했다. 화려함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천천히 성장해 나가는 현재의 일상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오랜 기간 중국에 거주했음에도 불구하고 라이관린이 구사하는 한국어는 여전히 자연스러웠고, 이를 들은 하성운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라이관린은 한국에 대한 그리움과 미련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답하며 자신의 팔에 새겨진 문신을 보여주었다. 여러 문신 중에는 워너원이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던 데뷔일인 '8월 7일'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고, 자신의 노력이 결실을 본 가장 의미 있는 날이라는 그의 설명에 하성운은 감정이 북받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과의 개별 인터뷰에서 라이관린은 다시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내심 부담스러웠다는 솔직한 마음을 전하며, 다른 멤버들과는 방송이 아닌 사적인 자리에서 따로 만나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바람을 남겼다. 또한 자신을 응원해 주었던 팬덤 '워너블'을 향해 안부를 물으며 팬들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했다. 한편, 라이관린은 지난 2021년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해지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뒤 중국 연예계에서 활동하다가 최근 영화감독 및 제작자로 진로를 전향했다.

 

“성매매로 용돈벌이했을 것”···강의 중 여학생 비하한 대학교수 논란

대전의 한 사립대 교수가 수업 중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성 발언과 모욕적 표현을 반복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학생들은 자체 조사와 녹음 자료를 토대로 학교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지만, 해당 교수는 징계 절차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번 학기에도 강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2일 한 언론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A교수의 강의 중 발언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게시글에는 A교수가 수업 중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언급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글이 확산되자 과거에도 비슷한 말을 들었다는 학생들의 증언이 잇따랐다.학생들은 이후 자체적으로 피해 사례를 모으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과정에서는 A교수가 여성 학생들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발언을 반복했다는 주장이 다수 제기됐다. 일부 학생들은 “경제적으로 어렵다면 성매매를 할 수 있다는 식의 말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성희롱성 발언뿐 아니라 학생들의 인격을 훼손하는 폭언도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학생들은 A교수가 지방대 출신이라는 점을 비하하거나, 학생들을 향해 욕설과 위협적인 표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강의실에서 교수와 학생 사이의 권력관계를 고려하면, 이 같은 발언이 학생들에게 상당한 위압감과 모욕감을 줬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학생들은 수집한 설문조사 결과와 일부 강의 녹음본 등을 정리해 지난해 12월 학교 측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동시에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진정을 제기하며 공식 조사를 요청했다. 한 재학생은 “문제가 제기된 지 시간이 지났는데도 해당 교수가 여전히 수업을 맡고 있다는 사실이 납득되지 않는다”며 학교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비판했다.학교 측은 관련 내용을 접수한 뒤 교원윤리위원회를 열고 학교법인에 중징계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법인 차원의 징계위원회 절차가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면 해당 교수에게 통지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다만 징계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A교수는 이번 1학기에도 비대면 방식으로 강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관계자는 “징계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강의를 전면 배제하기는 어렵다”며 “대면 수업 대신 비대면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사안은 대학 내 교수자의 부적절한 언행과 징계 절차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학생들은 교육 공간에서 성적 발언이나 모욕적 표현이 반복돼서는 안 되며, 피해 호소가 접수된 이후에는 보다 신속한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최종 징계 결과와 학교의 후속 대책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