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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47% 제왕 손현주, 재벌 회장으로 귀환하다

 과거 안방극장에서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베테랑 연기자 손현주가 새로운 종합편성채널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JTBC가 새롭게 선보이는 주말 연속극 신입사원 강회장이 화려한 출연진 명단과 함께 베일을 벗으면서 방송 전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최성그룹을 배경으로 삼아, 회사의 경영권과 미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치열한 암투와 주요 등장인물 5명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단연 손현주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독특한 극의 설정이다. 과거 최고 시청률 47%를 달성했던 국민 연기자 손현주는 이번 작품에서 거대 재벌 그룹을 이끄는 총수 강용호 역할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단순한 재벌 회장 역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그의 영혼이 젊은 축구선수 황준현의 육체로 들어가게 된다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되었다. 제작진이 공개한 홍보 영상과 포스터는 이러한 기묘한 상황을 시각적으로 훌륭하게 표현해 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드라마의 핵심 서사는 최성그룹의 최고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인물들이 드러내는 적나라한 욕망의 충돌이다. 강용호는 자신이 일군 기업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강한 집착을 보이는 인물이다. 반면 그의 영혼을 품게 된 육체의 본래 주인인 황준현은 정반대의 입장에 서 있다. 그는 거대 기업을 무너뜨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불태우며 강용호의 영혼과 정면으로 부딪친다. 회사를 수호하려는 영혼과 파괴하려는 육체가 한 몸 안에서 벌이는 모순적인 사투가 이번 작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주변 인물들의 치열한 대립도 극의 재미를 더한다. 전혜진이 맡은 강재경 역할은 그룹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강한 집념을 숨기지 않으며 권력 투쟁의 전면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진구는 장남으로서의 정통성을 내세우는 강재성 역을 맡아 극도의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남매간의 자비 없는 권력 다툼은 재벌가 내부의 어두운 이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또한 강용호의 숨겨진 핏줄이라는 비밀을 품고 회사에 인턴으로 들어온 강방글의 존재는 전체 판을 뒤흔들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황준현과 강방글이 힘을 합쳐 거대한 권력에 맞서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큰 대리 만족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장의 영혼을 지닌 젊은 청년이 왜 비밀을 간직한 인턴 사원과 협력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들의 행보를 통해 재벌 기업의 감춰진 진실들이 어떻게 폭로될지가 주요 관전 요소다. 이준영은 패기 넘치는 청년과 노련한 기업가의 영혼을 동시에 표현하는 고난도 연기를 소화하며, 이주명 역시 철저한 계산 아래 움직이는 입체적인 인물을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최성그룹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기업 내 권력 다툼을 넘어 인간의 본성적인 욕망과 삶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탄탄한 서사 구조와 판타지적 상상력이 결합된 JTBC의 새로운 주말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은 다가오는 5월 30일 토요일 밤 10시 40분에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5·18 폄하 논란 스타벅스, 본사 실책에 현장만 '지옥'

 스타벅스코리아가 최근 진행한 '탱크데이' 마케팅이 현대사의 비극인 5·18 민주화운동을 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자사 앱에 게재된 광고 문구가 특정 역사적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고개를 숙였지만, 소비자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평소 직장인들로 붐비던 서울과 경기 주요 거점 매장들이 눈에 띄게 한산해지는 등 '행동하는 불매'가 현실화되는 모양새다.이번 사태의 가장 큰 비극은 본사 경영진의 판단 착오로 발생한 공분이 매장 최전선의 파트너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현장 직원들의 절규 섞인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마케팅 기획과 무관한 매장 직원들이 고객들로부터 "무슨 생각으로 일하느냐"는 식의 사상 검증을 당하거나 입에 담기 힘든 폭언을 듣고 있다는 내용이다. 본사가 친 사고의 뒷수습을 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들이 감정노동으로 대신하고 있는 셈이다.실제로 이틀간 서울역과 상암동, 수원 등 주요 매장을 둘러본 결과 브랜드의 위상은 확연히 꺾여 있었다. 점심시간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던 매장 현황판은 잠잠했고, 카공족들로 가득 차야 할 2층 공간은 적막감마저 감돌았다. 매장을 찾은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도 이번 마케팅 파문에 대한 실망 섞인 대화가 오갔다. 소비자들은 단순한 실수를 넘어 기업의 가치관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며 발길을 돌리고 있다.정용진 회장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영령과 유가족에게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하며 강도 높은 수습을 약속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본사의 사과가 보여주기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작 고객들의 화풀이 대상이 된 일선 파트너들을 보호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나 심리적 지원 대책은 전무하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매일 아침 출근하는 것 자체가 공포라고 호소하며 본사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논란이 된 광고 문구는 과거 민주화 운동 당시의 비극적 상황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국민적 역린을 건드렸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과 역사적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자극적인 문구로 판촉에만 열을 올린 결과다. 이는 브랜드 이미지의 실추를 넘어 우리 사회가 공유하는 보편적 가치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스타벅스가 쌓아온 '프리미엄 커피 문화'라는 환상은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심각한 균열이 생겼다.경영진은 말뿐인 사과를 넘어 현장 직원들에 대한 보호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감정노동자 보호법이 시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실책으로 인한 화풀이를 직원이 온몸으로 받아내야 하는 구조적 모순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매출 회복보다 시급한 것은 상처 입은 역사적 가치를 회복하고, 고통받는 내부 구성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일이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이번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향후 기업 생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