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배스킨라빈스 이달의 맛, 보랏빛 메타몽과 검은 블래키의 유혹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가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을 겨냥해 세계적인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와 손을 잡았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캐릭터 차용을 넘어 각 포켓몬의 고유한 개성을 맛과 식감으로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수집 욕구와 입맛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달의 맛으로 선정된 첫 번째 주인공은 변신 능력을 가진 포켓몬 '메타몽'이다. '말랑 포도 메타몽'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는 이 제품은 보랏빛 포도 샤베트와 부드러운 밀크폼 아이스크림을 조화롭게 섞어 메타몽의 외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쫀득한 큐브 젤리를 풍성하게 넣어 씹는 재미를 더했는데, 이는 메타몽 특유의 유연한 질감을 미각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또 다른 신규 플레이버인 '달빛 레몬 블래키'는 어둠 속에서 빛나는 블래키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검은색을 띠는 블랙 레몬라임 소르베와 대조적인 노란색의 레몬 크림 아이스크림을 배합해 강렬한 시각적 대비를 이룬다.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레드 팝핑 캔디는 블래키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상큼하고 짜릿한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기존 팬들을 위한 재출시 소식도 눈길을 끈다. 그동안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요청이 있었던 '피카 피카 피카츄'와 '너로 정했다! 이브이'가 다시 매장에 등장한다. 배스킨라빈스는 신규 캐릭터와 기존 인기 캐릭터를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폭넓은 팬층을 흡수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과거 포켓몬 열풍 당시의 향수를 기억하는 성인 고객들까지 매장으로 불러들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먹는 즐거움을 넘어 소장 가치를 높인 굿즈 마케팅도 강화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포켓몬 플레이컵'은 몬스터볼 형태의 전용 용기에 아이스크림을 담아 제공하며, 피카츄 스푼과 함께 랜덤 키링 및 픽을 증정한다. 총 6종으로 구성된 키링은 포켓몬 마니아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교환 희망 목록이 작성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는 매장 방문 빈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아이스크림 외에도 케이크와 음료 등 다채로운 라인업이 5월 내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몬스터볼을 그대로 재현한 케이크부터 숲속 캠핑을 테마로 한 디자인까지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선택지를 넓혔다. 또한 내달 중에는 주요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과일 맛 블라스트 3종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배스킨라빈스의 포켓몬 테마는 초여름까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우 오빠” 구설에 민주당 곤혹…선거 초반 악재

더불어민주당이 선거 초반부터 연이은 현장 발언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당 지도부가 내부적으로 ‘오만함 경계령’을 내렸지만, 후보와 지도부 인사들의 발언이 잇따라 구설에 오르면서 민심 관리에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구포시장을 찾았다. 약 1시간가량 이어진 현장 일정 도중 정 대표는 한 초등학생 여자아이에게 하 후보를 “정우 오빠”라고 소개하며 “오빠라고 해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 후보 역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앉아 같은 취지로 반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후보는 1977년생으로, 해당 아동과는 큰 나이 차가 난다.이 장면이 알려진 뒤 정치권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재련 변호사는 “이런 발언이 영상 등을 통해 확산할 경우 아동에게 정서적 불편함을 줄 수 있고, 사회적으로도 문제의식 없는 행동이라는 잘못된 신호를 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동복지법은 성적 의미에 국한되지 않고 정서적으로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도 폭넓게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성학자도 “의도와 무관하게 여당 대표가 해당 상황의 문제 가능성을 인식하지 못했다는 점이 더 우려스럽다”며 “최근 아동 대상 범죄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큰 상황에서 성인지 감수성 측면에서 부적절한 사례”라고 평가했다.야권은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관련 논란에 대해 “최소한의 도덕심마저 의심되는 행태”라고 비판하며 정 대표와 하 후보를 동시에 겨냥했다. 민주당 지지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했다”, “선거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정 대표는 이날 밤 입장문을 내고 “구포시장 방문 과정의 상황과 관련해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점에 대해, 상처를 받았을 아이와 부모님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민주당 인사의 발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달 25일 남대문시장을 찾아 경영난을 호소하는 상인에게 “관광객이 이렇게 많은데 왜 장사가 안 되느냐. 소비 패턴이 바뀐 것이니 컨설팅을 받아보라”고 말해 ‘훈계성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고단한 민생을 몰이해한 발언”이라고 공세를 폈고, 정 후보 측은 시장의 잠재력을 살리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정 후보는 앞서 교통 혼잡 대책과 관련해 “자동차 공급을 줄이면 도로를 넓힐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가 현실 인식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았다.선거 초반부터 이어지는 설화는 민주당이 경계해 온 ‘오만 프레임’을 다시 자극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장 발언이 곧바로 온라인으로 확산하는 선거 국면에서, 후보와 지도부 모두 한층 더 정제된 메시지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