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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47세에 찾아온 축복? 중화권 매체 일제히 보도

 한중 양국을 대표하는 배우 탕웨이가 최근 공식 석상에서 포착된 모습으로 인해 둘째 임신설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글로벌 브랜드 프로모션에 등장한 그녀는 평소의 슬림한 라인과는 대조되는 분위기로 현장 취재진과 팬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날 탕웨이는 신체 라인을 가려주는 여유로운 실루엣의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으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드러난 복부의 곡선이 임신 가능성을 시사하며 현지 매체들의 대대적인 보도를 이끌어냈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탕웨이의 이번 행보를 두고 임신 가능성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특히 행사장 내부에서 촬영된 고화질 영상과 사진들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미 축하 인사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넉넉한 의상으로도 숨길 수 없었던 신체적 변화는 그동안 철저한 자기관리로 유명했던 탕웨이였기에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장 목격자들은 그녀가 평소보다 조심스러운 걸음걸이를 보였으며, 주변 스태프들의 세심한 보살핌을 받았다는 증언을 덧붙이고 있다.

 


사실 탕웨이를 둘러싼 임신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도 남편 김태용 감독과 함께 베이징의 핫플레이스인 싼리툰 거리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며 한 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목격담에 따르면 탕웨이는 몸에 붙는 이너웨어 위에 커다란 체크무늬 셔츠를 걸쳐 복부를 가리는 듯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당시에도 팬들은 그녀의 달라진 패션 스타일을 근거로 임신을 추측했으나, 소속사 측의 별다른 입장 표명이 없어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불거진 이번 임신설은 이전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증거들이 제시되면서 기정사실화되는 모양새다. 탕웨이의 개인 SNS 계정에는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지만, 팬들은 최근 게시물들에서 그녀의 얼굴이 미세하게 부어 있거나 주로 상반신 위주의 사진만 게시된다는 점을 들어 임신설에 힘을 싣고 있다. 철저하게 사생활을 보호하는 그녀의 성향상 확신이 서기 전까지는 침묵을 지킬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지난 2011년 영화 '만추'를 통해 감독과 배우로 인연을 맺은 뒤,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2014년 7월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 2년 만인 2016년에는 첫째 딸 썸머를 품에 안으며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올해로 결혼 12년 차를 맞이한 두 사람은 그간 결별설이나 불화설 등 루머가 돌 때마다 다정한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일축해왔다. 만약 이번 임신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부부는 약 10년 만에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게 되는 경사를 누리게 된다.

 

현재 탕웨이 측은 쏟아지는 임신설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국내외 팬들은 1979년생인 탕웨이의 나이를 고려할 때 조심스러운 시기일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한중 커플의 상징과도 같은 두 사람에게 찾아온 기쁜 소식을 간절히 기다리는 모양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뮤즈에서 한 가정의 어머니로서 새로운 축복을 마주하게 될지, 탕웨이의 향후 행보와 공식 발표에 전 세계 연예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승의 날 '케이크 파티'의 역설, 먹는 건 학생들뿐인 교실

 스승의 날을 맞은 교실에서 제자들이 준비한 축하 케이크를 교사가 한 입도 대지 못한 채 수십 조각으로 나눠 아이들에게 되돌려주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한 현직 교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32등분 케이크' 사진은 법적 잣대에 가로막힌 오늘날 교육 현장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해당 교사는 아이들의 깜짝 파티에 깊은 감동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청 지침에 따라 케이크를 정확히 학급 인원수대로 조각내어 학생들에게 다시 나눠줄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전했다.이러한 경험은 특정 교사만의 일이 아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나는 36등분까지 해봤다", "초코파이로 만든 케이크도 결국 사진만 찍고 그대로 돌려줬다"는 동료 교사들의 씁쓸한 공감이 줄을 이었다. 심지어 병가 후 복귀한 교사를 위해 아이들이 준비한 환영 케이크조차 설거지만 교사의 몫이 된 채 아이들의 입으로 돌아갔다는 일화도 전해졌다. 교사들은 제자들의 순수한 마음을 거절해야 하는 미안함과 혹시 모를 신고에 대한 두려움 사이에서 매년 스승의 날마다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이고 있다.교실 내 '케이크 분할 작업'이 일상이 된 배경에는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이 자리 잡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담임교사와 교과교사는 학생의 성적 평가와 지도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관계이기에 직무 관련성이 매우 엄격하게 인정된다. 따라서 학생들이 용돈을 모아 산 케이크나 간식은 물론, 카네이션 한 송이조차 금액과 관계없이 수수 금지 품목에 해당한다. 법적으로 허용되는 것은 학생 대표가 공개적으로 전달하는 꽃이나 학생들이 직접 쓴 손편지뿐이다.교육 당국의 지침은 더욱 구체적이고 단호하다. 일부 교육청은 안내문을 통해 "스승의 날 파티를 하더라도 케이크는 학생들끼리만 나눠 먹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교사들 사이에서는 사소한 간식 사진 한 장이 소셜미디어에 올랐다가 국민신문고 제보로 이어질까 봐 전전긍긍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념일이 오히려 교사들에게는 행정적 감시와 자기검열의 날로 변질되었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온라인상에서는 이러한 현실을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대다수 네티즌은 제자가 건네는 케이크 한 조각까지 뇌물로 간주하는 것은 지나치게 각박한 처사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선생님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큰 기쁨이자 교육적 교감인데, 이를 원천 봉쇄하는 것이 과연 법의 본래 취지에 부합하느냐는 지적이다. 반면 사소한 예외가 결국 부정부패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엄격한 법 집행이 불가피하다는 신중론도 여전히 존재한다.결국 32등분으로 쪼개진 케이크는 사제 간의 정이 법적 규제와 충돌하며 빚어낸 서글픈 상징물이 되었다. 교사들은 감동의 눈물 대신 칼을 들고 케이크를 나누며 법 위반 여부를 먼저 따져야 하는 현실에 놓여 있다. 감사의 표현마저 규제의 대상이 된 교실에서, 스승과 제자가 서로의 진심을 온전히 나누기란 점점 더 어려운 과제가 되고 있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굳어진 이 차가운 교실 풍경은 매년 5월이면 반복되는 교육계의 씁쓸한 자화상으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