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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금주 선언, 설현과 길거리서 싸운 사연은?

 방송인 김신영이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자신의 연애사와 생활 습관의 변화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대중과 소통에 나선다. KBS 2TV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녀는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어온 연애를 끝낸 뒤 현재까지 솔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주로 한 사람과 오랜 기간 교제하는 스타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녀는 연애가 끝난 뒤에도 상대방의 가족과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는 독특한 관계 맺기 방식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가 밝힌 장기 연애의 핵심은 단순히 연인 관계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부모님까지 가족처럼 살뜰히 챙기는 정성에 있었다. 실제로 과거 연인과는 현재 연락을 주고받지 않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전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여전히 그녀에게 직접 담근 김치를 보내줄 정도로 깊은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일화는 김신영 특유의 친화력과 주변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성품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연애사 못지않게 관심을 모은 대목은 그녀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그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였다. 과거 88kg에 달했던 체중을 절반인 44kg까지 감량하며 연예계 대표 다이어트 전도사로 불렸던 그녀는 유지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고백했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공들여 유지해온 몸무게가 단 6주 만에 원래대로 돌아오려 했던 아찔한 요요 현상을 경험하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는 후문이다.

 

체중 변화라는 우여곡절 속에서도 김신영이 5년째 굳건히 지켜오고 있는 원칙은 바로 완전한 금주다. 그녀가 술을 멀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다름 아닌 자신의 심각한 술버릇 때문이었다.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운 주정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실수를 저지르는 상황이 반복되자, 그녀는 과감하게 술잔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이러한 결단은 단순한 건강 관리를 넘어 자신의 인간관계를 지키기 위한 절박한 선택이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금주 결심의 결정타가 된 사건은 절친한 동료인 설현과의 길거리 다툼이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평소 아끼던 동생인 설현에게 이유 없는 시비를 걸었던 기억이 다음 날 조각처럼 떠오르자, 그녀는 곧바로 깊은 자괴감에 빠졌다. 잠에서 깨자마자 설현에게 전화를 걸어 사죄의 뜻을 전했던 그날의 기억은 김신영에게 큰 충격으로 남았고, 결국 인생에서 술을 지워버리는 강력한 동기가 되었다.

 

김신영의 이러한 고백은 화려한 연예인의 삶 뒤에 숨겨진 고뇌와 실수를 솔직하게 인정하는 모습으로 비쳐 팬들의 응원을 얻고 있다. 자신의 과오를 발판 삼아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설현이 당시 그녀의 사과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전말은 이번 주 본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상세히 전달될 예정이다.

 

우크라 유학생, 춘향미 됐다

약 100년 역사를 이어온 춘향선발대회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유학생이 본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장면을 만들었다. 전통문화 축제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무대에 외국인 참가자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춘향제가 지닌 의미와 외연도 함께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경북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우크라이나 출신 리나(23)는 지난달 30일 남원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96회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춘향 미’로 선정됐다. 외국인 참가가 본격화된 이후 주요 수상권에 오른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리나는 수상 다음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외국인으로서 100년에 가까운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미’에 선발돼 더욱 뜻깊다”며 “배경이나 조건이 아니라 진정성과 내면의 아름다움을 인정받았다는 점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적었다. 그의 수상 소감은 온라인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대회의 변화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받아들여졌다.이번 대회에서는 ‘진’에 김하연(22), ‘선’에 이소은(27), ‘정’에 김도현(19), ‘숙’에 김서원(22), ‘현’에 이현아(20)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들은 무대 매너와 표현력, 개성, 전통적 이미지 등을 종합 평가받아 선발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정’에 오른 김도현은 가수 김다현의 언니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본선 무대에서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선보이며 관객 호응을 얻었다. 춘향을 소재로 한 대회의 정체성을 전통 공연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인상적인 무대로 평가됐다.춘향선발대회는 춘향제의 대표 프로그램이자, 오랜 기간 대중의 관심을 받아온 행사다. 배우 최란, 박지영, 오정해, 윤손하 등 여러 연예인을 배출하며 상징성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시대 변화에 맞춰 참가 문호를 넓히고 형식 변화를 모색하면서, 전통 축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남원시는 2024년부터 외국인 참가를 허용하고 대회 명칭을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로 바꿨다. 지난해에는 에스토니아 출신 유학생이 ‘춘향 현’에 선정됐고, 올해는 우크라이나 출신 참가자가 ‘미’에 오르면서 국제화 흐름이 한층 선명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권덕철 춘향제전위원장은 대회의 전통성과 국제성을 강조하면서, 춘향선발대회를 춘향제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전통과 상징의 무대로 여겨졌던 춘향선발대회가 이제는 국적과 배경을 넘어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수상 결과는 그 흐름을 보여준 상징적 장면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