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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열애 끝에 '품절남'이 된 옥택연

 인기 그룹 투피엠의 멤버이자 연기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옥택연이 오늘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그는 지난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함없는 애정을 키워온 비연예인 연인과 24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으며 인생의 새로운 막을 올린다.

 

이번 예식이 진행되는 장소는 서울 중구에 자리한 신라호텔의 영빈관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한국 고유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고급스러움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공간으로, 철저한 보안 속에서 프라이빗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예비부부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곳이다.

 


특히 영빈관은 과거부터 수많은 정재계 인사들과 최정상급 연예인들이 자신의 특별한 날을 위해 선택해 온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고풍스러운 한옥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치러지는 예식은 특유의 차분하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대중의 끊임없는 관심을 받아왔다.

 

이날 결혼식은 투피엠 멤버들의 끈끈한 의리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팀의 막내인 황찬성이 전체 예식의 진행을 맡아 분위기를 이끌 예정이며, 나머지 멤버들 역시 모두 참석하여 신랑 신부의 앞날을 축복하는 특별한 축가를 부를 계획이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연예계를 달구었다. 2020년 처음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후,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한 프러포즈 장면이 포착되면서 결혼설에 불을 지폈다. 이후 옥택연은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연인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내며 직접 결혼을 공식화했다.

 

결혼이라는 큰 경사를 치른 후에도 그의 본업 행보는 멈춤 없이 계속된다. 옥택연은 다가오는 5월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되는 투피엠의 데뷔 15주년 기념 완전체 콘서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멤버들은 예식 축하와 더불어 연습실에 모여 공연 준비에 매진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결혼 관심 3배 늘었지만…직장인 53% “부정적 감정”

 최근 대한민국 혼인건수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결혼을 앞둔 직장인들의 심리적 장벽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상으로는 30대 초반을 중심으로 결혼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포착된 청년들의 속마음은 경제적 부담과 관계 형성의 어려움으로 인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최근 8년간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결혼 관련 게시물을 분석해 이 같은 인식의 차이를 공개했다.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건수는 약 24만 건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하며 3년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결혼 적령기인 30대 초반 남녀의 혼인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며 인구 절벽 위기 속에서 희망적인 신호로 해석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수치상의 회복세와 달리,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현실은 여전히 냉혹했다. 결혼 관련 온라인 게시글 수는 2년 전보다 3배 가까이 폭증하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으나, 그 내용의 절반 이상은 부정적인 감정을 담고 있었다.직장인들의 결혼 담론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관계 맺기'에 대한 피로감이다. 과거에는 예식장 예약이나 혼수 준비 같은 실무적인 고민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소개팅이나 매칭앱 활용, 배우자 조건 설정 등 상대방을 만나고 관계를 유지하는 과정 자체에 대한 고충이 급증했다. 마음이 맞는 파트너를 찾는 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숙제가 되면서, 결혼 준비의 무게중심이 물리적 준비에서 심리적 탐색으로 옮겨가고 있는 양상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가로막는 가장 큰 현실적 장벽은 여전히 '돈'이었다. 분석 대상 게시물의 절반 이상이 연봉, 대출, 주거 비용 등 경제적 조건을 핵심 주제로 다뤘다. 직장인들은 안정적인 주거 공간 확보와 자산 형성 없이는 결혼이라는 제도 안으로 진입하기 어렵다는 압박감을 강하게 느끼고 있었다. 관계에 대한 고민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토대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결혼 논의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셈이다.이러한 현실은 청년들의 감정 상태에도 고스란히 투영됐다. 결혼을 주제로 한 대화에서 가장 많이 표출된 감정은 '두려움'이었으며, 최근 3년 사이에는 '슬픔'을 표현하는 비중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반면 결혼을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묘사한 글은 10건 중 1건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희귀했다. 혼인 통계의 숫자는 늘어났을지 모르나, 그 숫자를 채우고 있는 당사자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정서적 고립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는 점이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전문가들은 혼인건수라는 외형적 지표에 안주하기보다 청년들이 느끼는 심리적·구조적 고통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단순히 주거나 자금 지원 같은 경제적 처방에 그치지 않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세밀한 사회적 지원 체계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통계와 인식 사이의 간극을 메우지 못한다면 현재의 혼인율 반등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