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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키자니아서 케챂 55주년 기념 행사

 오뚜기의 대표 제품인 케첩이 출시된 지 55년이 되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뚜기가 글로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와 협력하여 생일파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오뚜기 브랜드의 건강하고 활기찬 이미지를 전달하고, 브랜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키자니아는 오뚜기와 함께 운영 중인 ‘라면연구센터’와 ‘쿠킹스쿨’을 새롭게 단장하고,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리뉴얼은 각 지점의 특성에 맞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며, 어린이들이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의 키자니아에서는 쿠킹스쿨의 메뉴가 변경되어 새로운 메뉴인 ‘붉은말 케챂라이스&케챂하트감자’를 선보인다. 이 메뉴는 오뚜기 케챂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요소를 포함하여 어린이들이 요리 과정에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부산의 키자니아는 라면연구센터와 쿠킹스쿨 두 곳의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어린이들의 활동 동선을 최적화하여 공간을 재구성하였다. 서울과 동일한 신규 메뉴를 도입하여 통일감 있는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며, 오뚜기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캐릭터 ‘옐로우즈’를 인테리어에 활용해 브랜드 친밀감을 높였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하여 ‘케챂 55번째 생일파티, 놀고 찍고 선물 GET!’이라는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행사는 4월 24일부터 5월 5일까지 열리며, 케첩과 감자튀김을 활용한 게임과 포토존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키자니아 관계자는 서울은 메뉴 개편을 통해 체험의 내실을 기하고, 부산은 시설 전반의 리뉴얼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몰입도 높은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와 새롭게 바뀐 체험관을 통해 어린이들이 건강한 식문화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크라 유학생, 춘향미 됐다

약 100년 역사를 이어온 춘향선발대회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유학생이 본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장면을 만들었다. 전통문화 축제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무대에 외국인 참가자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춘향제가 지닌 의미와 외연도 함께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경북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우크라이나 출신 리나(23)는 지난달 30일 남원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96회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춘향 미’로 선정됐다. 외국인 참가가 본격화된 이후 주요 수상권에 오른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리나는 수상 다음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외국인으로서 100년에 가까운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미’에 선발돼 더욱 뜻깊다”며 “배경이나 조건이 아니라 진정성과 내면의 아름다움을 인정받았다는 점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적었다. 그의 수상 소감은 온라인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대회의 변화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받아들여졌다.이번 대회에서는 ‘진’에 김하연(22), ‘선’에 이소은(27), ‘정’에 김도현(19), ‘숙’에 김서원(22), ‘현’에 이현아(20)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들은 무대 매너와 표현력, 개성, 전통적 이미지 등을 종합 평가받아 선발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정’에 오른 김도현은 가수 김다현의 언니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본선 무대에서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선보이며 관객 호응을 얻었다. 춘향을 소재로 한 대회의 정체성을 전통 공연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인상적인 무대로 평가됐다.춘향선발대회는 춘향제의 대표 프로그램이자, 오랜 기간 대중의 관심을 받아온 행사다. 배우 최란, 박지영, 오정해, 윤손하 등 여러 연예인을 배출하며 상징성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시대 변화에 맞춰 참가 문호를 넓히고 형식 변화를 모색하면서, 전통 축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남원시는 2024년부터 외국인 참가를 허용하고 대회 명칭을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로 바꿨다. 지난해에는 에스토니아 출신 유학생이 ‘춘향 현’에 선정됐고, 올해는 우크라이나 출신 참가자가 ‘미’에 오르면서 국제화 흐름이 한층 선명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권덕철 춘향제전위원장은 대회의 전통성과 국제성을 강조하면서, 춘향선발대회를 춘향제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전통과 상징의 무대로 여겨졌던 춘향선발대회가 이제는 국적과 배경을 넘어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수상 결과는 그 흐름을 보여준 상징적 장면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