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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나-권예 조, 아이스댄스 해체 발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댄스 종목에 출전했던 임해나-권예 조가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임해나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 안녕하세요. 많은 고민 끝에 저와 권예는 아이스댄스 파트너십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라고 전하며, 7년 간의 파트너십 종료를 알렸다.

 

임해나는 해체 발표 후 "저는 앞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려고 합니다"라며 새 파트너를 찾을 뜻을 밝혔다. 그녀는 "따뜻하게 지켜봐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임해나-권예 조는 2019년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스댄서로 활동해왔다.

 


임해나-권예 조는 2026 동계올림픽에서 23개 조 중 22위에 그치며 프리댄스 진출에 실패했다. 이들은 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 34.28점, 예술점수 30.41점을 기록하며 합계 64.69점을 기록했다. 특히 첫 과제에서 권예가 실수를 범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 조는 7년 전 캐나다에서 결성되었다. 임해나는 캐나다에서 이민 간 부모 밑에서 태어나 피겨에 입문하였고, 권예는 중국인 부모를 둔 캐나다 남자 선수다. 이들은 아이스댄스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며 한국 아이스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임해나-권예 조는 2023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내고, 2024년 ISU 세계선수권 시니어 데뷔 무대에서는 1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함께한 시간들을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결국, 임해나-권예 조의 해체는 그들의 아이스댄스 경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 두 선수는 각자의 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벤츠, 성수에 띄운 '최초의 차'…전동화 위기 정면 돌파하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서울 성수동에 브랜드의 14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을 공식 개관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스튜디오는 도쿄와 프라하 등에 이어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마련된 공간으로, 글로벌 시장 내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벤츠는 트렌드와 기술이 공존하는 성수동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국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스튜디오의 외관은 독일 만하임에 위치한 벤츠의 역사적인 첫 공장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설계되었다. 내부로 들어서면 1886년 특허를 받은 세계 최초의 자동차 '페이턴트 모터바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마차의 형태를 벗어나 독자적인 구동계를 갖춘 이 모델은 현대 자동차 공학의 기원으로 평가받는다. 벤츠는 이 유산을 통해 자동차의 과거를 조명하는 동시에 브랜드가 지닌 기술적 정통성을 강조하고 있다.단순한 역사 전시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청사진도 함께 제시되었다. 벤츠는 이번 전시에서 자체 개발한 차세대 운영체제인 'MBOS'를 상세히 소개하며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해당 시스템은 향후 국내에 출시될 신형 S클래스부터 순차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에는 차세대 전기차 모델인 일렉트릭 CLA가 함께 전시되어 벤츠가 지향하는 전동화의 미래를 시각적으로 전달했다.벤츠가 이토록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압도적인 판매 실적과 시장의 성장세 때문이다. 한국은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로 20만 대 판매를 돌파한 E클래스의 핵심 시장이며, 전 세계 최초로 일렉트릭 C클래스를 공개할 만큼 본사 차원의 관심이 지대하다. 최근에는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이 직접 방한해 삼성SDI 및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약속하며 한국과의 밀월 관계를 공고히 했다.이러한 적극적인 행보는 최근 겪었던 위기를 극복하고 전동화 전환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천 지하주차장 화재 사건 이후 다소 침체되었던 전기차 판매량을 회복하기 위해 벤츠는 올해만 총 11종의 신차를 투입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스튜디오 개관 역시 브랜드 신뢰도를 회복하고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 굳히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사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소통을 강조하며 고객 친화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 운영될 스튜디오 서울은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 벤츠의 철학을 공유하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벤츠는 이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수입차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며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