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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급등의 원인, 단 음식?

 단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이 혈당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주목받고 있다. 오후 4시, 피곤함을 느낀 사람들이 단 간식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습관은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단 음식을 먹은 직후에는 안정감을 느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짜증이나 우울감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이는 호르몬의 과잉 반응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단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빠르게 상승하고, 이를 처리하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된다. 그러나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혈당이 급격히 떨어져 '반응성 저혈당' 상태가 나타날 수 있다. 이때 신체는 이를 위기 신호로 받아들이고,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자극되어 짜증이나 불안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과정은 단 음식에 대한 의존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

 


단 음식이 끊기 어려운 이유는 뇌의 보상 체계와 관련이 있다. 당분을 섭취하면 뇌의 보상 중추가 자극되어 도파민이 분비되고, 이는 강한 만족감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혈당이 떨어지면서 도파민 분비가 줄어들면 뇌는 다시 그 쾌감을 요구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먹고 → 기분 좋아지고 → 다시 떨어지고 → 또 먹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혈당의 변동은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에도 영향을 미친다. 고혈당 상태에서는 졸림과 집중력 저하가 나타나고, 저혈당 상태에서는 짜증, 불안, 기분 기복이 두드러진다. 스트레스 또한 혈당을 흔드는 주요 요인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당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다가 다시 떨어지는 과정을 겪는다. 이로 인해 수면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단 음식을 무조건 제한하기보다 섭취 방식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식사 순서를 바꾸는 것이 좋은 방법으로,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먹으면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간식은 공복에 단독으로 먹기보다는 식사 직후 디저트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 간식 선택도 중요하다. 두유나 아몬드 밀크, 다크초콜릿, 견과류, 고구마 등이 적합하다. 이러한 간식은 포만감을 주면서도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여,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캡틴 박지성, 은퇴 12년 만에 무릎 호전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미드필더 박지성이 최근 이벤트 경기를 소화한 이후 우려했던 무릎 부종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박지성은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OGFC: THE LEGENDS ARE BACK' 친선 경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OGFC 팀의 일원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경기는 전반 8분에 터진 산토스의 결승 득점을 앞세운 수원삼성 레전드 팀이 1대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지성은 후반 37분 교체로 투입되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나선 그는 길지 않은 출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경기가 종료된 직후 수많은 축구 팬들과 매체들은 고질적인 부상을 안고 있는 그의 무릎 상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박지성의 무릎 건강은 현역 시절부터 그의 발목을 잡았던 가장 큰 골칫거리였다. 선수 시절 두 번의 큰 수술을 견뎌냈고,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일정을 병행하며 누적된 혹사로 인해 연골 상태가 극도로 악화되었다. 결국 그는 33세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인 2014년에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야만 했다. 은퇴 직전 네덜란드 리그에서 활약할 당시에는 경기를 치른 후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며칠 동안 거동조차 하지 못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올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지난해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아이콘매치 당시에도 그의 무릎 상태는 온전치 못했다. 팬들에게 다시 한번 뛰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1년 가까이 재활에 매진했던 그는 당시 56분가량을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경기 직후 무릎에 물이 차오르고 심하게 부어올라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상적인 동작조차 힘겨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이번 수원에서 열린 레전드 매치 이후의 상황은 과거와 확연히 달랐다.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가 22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경기를 치른 다음 날에도 박지성의 무릎은 지난해처럼 심하게 붓지 않고 양호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짧은 출전 시간 덕분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 온 재활 치료가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박지성은 현재의 호전된 상태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활 훈련을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향후 개최될 이벤트 경기에서는 출전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며 선발 출전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고질적인 부상으로 고통받던 한국 축구의 전설이 은퇴 후 12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러 마침내 건강한 무릎을 되찾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