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748마력의 BMW XM KITH 에디션 공개

 BMW코리아는 'BMW XM 레이블 KITH 에디션'을 국내에 단 4대 한정 출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BMW M1 탄생 47주년을 기념하여 전 세계 47대만 제작되는 특별한 에디션이다. XM 레이블 KITH 에디션은 BMW와 뉴욕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KITH의 세 번째 협업 프로젝트로, M 브랜드 최초의 전용 모델인 BMW M1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외관은 BMW의 역사적인 모델 색상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BMW 인디비주얼 프로즌 테크노 바이올렛'으로 마감되었다. 이 색상은 오직 이번 에디션에서만 제공되며, 모델의 독특한 정체성을 강조한다. 전면 키드니 그릴과 후면 XM 배지, 테일게이트의 KITH 로고 등에도 동일한 색상의 아웃라인이 적용되어 디자인의 통일성을 높였다.

 

실내는 검은색 최고급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으로 마감되며, 등받이에는 KITH 로고가 양각으로 새겨졌다. 또한, 앞좌석 헤드레스트에도 조명이 들어오는 KITH 로고가 배치되어 실내 곳곳에 KITH의 아이덴티티가 반영되었다. BMW XM 레이블 KITH 에디션은 BMW M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있다.

 


이 모델은 최고출력 585마력을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8기통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의 전기 모터가 결합된 M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합산 최고출력은 748마력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3.8초로, 고성능을 자랑한다.

 

BMW XM 레이블 KITH 에디션은 BMW 샵 온라인을 통해 온라인 드로우 방식으로 판매되며, 구매 응모는 오는 23일부터 28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2억 6380만원이다. 이 한정판 모델은 BMW의 팬들과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서민은 빚더미…부산시, 1000억대 퐁피두 유치 강행

 부산광역시가 극심한 지역 경제 한파 속에서도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해외 고급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밀어붙이면서 거센 조세 낭비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에 따르면 부산은 전국 주요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가계부채 증가율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처럼 서민들의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시 당국이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유럽의 예술 인프라를 수입하는 데 집중하는 것을 두고 정책의 우선순위가 뒤바뀌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논란의 중심에 선 사업은 프랑스 퐁피두센터 분관 건립과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 '라 스칼라' 초청 공연이다. 시는 퐁피두센터 분관을 짓는 데만 1000억 원이 넘는 초기 건립비를 투입할 예정이며, 개관 이후에도 매년 수십억 원의 운영 적자와 막대한 로열티 지급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내년으로 예정된 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라 스칼라 초청 공연에는 단 5회의 무대를 위해 1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책정되었고, 이 중 70억 원 이상이 순수 시민의 혈세로 충당될 계획이다.이러한 천문학적인 해외 예술 투자 규모는 부산시가 지역 사회의 복지나 자생적인 문화 생태계 조성에 들이는 예산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비판 세력은 오페라 공연에 쓰일 100억 원이면 화재에 취약한 노후 주거지의 안전 시설을 대폭 확충하거나,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야간 돌봄 인력을 대거 고용할 수 있는 막대한 재원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부산시가 지역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편성한 한 해 예산 총액이 100억 원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은 시의 문화 정책이 철저히 외부의 '고급 예술'에 편향되어 있음을 보여준다.일각에서는 시의 이러한 행보가 시장 일가를 둘러싼 이른바 '문화 권력'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는 의혹마저 제기하고 있다. 현 시장의 배우자가 과거 화랑을 운영하며 여러 미술품 납품 사업에 관여했던 전력들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르면서, 시의 굵직한 문화 사업들이 소수 기득권층의 인맥과 엘리트주의적 취향을 반영한 결과물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일반 시민들의 삶과 동떨어진 귀족적 예술 장르에 시의 행정력이 집중되는 현상 이면에 보이지 않는 영향력이 작용하고 있다는 불신이 팽배해지고 있다.부산시는 이러한 비판에 대해 세계적인 문화 기관 유치와 최고 수준의 공연 개최가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고 반박한다. 해외 유수 예술 기관의 운영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고 도시의 문화적 품격을 높여야만 장기적으로 더 많은 관광객과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논리다. 시 관계자들은 당장의 비용 지출보다는 향후 창출될 무형의 도시 브랜드 가치와 경제적 파급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며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하지만 시민사회와 노동계는 자영업자들이 줄도산하고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를 떠나는 참담한 현실 속에서 '글로벌 허브'라는 구호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고 일축한다. 이들은 화려한 외관의 미술관을 짓고 일회성 오페라 공연에 수백억 원을 쏟아붓기보다는, 실질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의 기초 체력을 다지는 것이 훨씬 시급한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