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모아

부산에서 벌어지는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의 대결

 부산에서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일주일 만에 다시 부산을 방문했고, 조국혁신당의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대표는 거대 양당을 비판하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도 강한 반응을 보였다.

 

개혁신당은 16일 부산 부산진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 대표는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30년간 부산을 안방처럼 여기며 선거가 끝나면 방치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전국구 스캔들로 부산에 먹칠하고, 통일교 의혹의 중심에 있는 후보를 공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거대 양당의 문제를 지적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 전재수를 향해 "유권무죄, 무권유죄의 아이콘"이라고 언급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를 '하이에나'로 비유하며, 북갑 보궐선거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후보군을 접촉하고 있으며, 연대나 단일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개혁신당이 독자적인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조국혁신당의 기장군수와 금정구청장 후보로 추천된 정진백과 박용찬 예비후보도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거대 양당의 기득권 야합을 타파하고 민생과 개혁으로 부산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시당 관계자는 "선거연대는 열려 있지만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에서의 이러한 정치적 움직임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의 입장을 내세우며, 기존 정치구조에 도전하고 있다. 이들은 부산에서의 세 확산을 통해 정치적 지지를 얻으려 하고 있으며, 향후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을 주목받고 있다.

 

부산의 정치 지형이 변화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이번 움직임은 향후 정치적 논의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당의 전략과 유권자 반응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3 지방선거 요동치는 경남, 현역 도의원들도 집단 반발

 지방선거를 앞둔 경남 지역 정가가 국민의힘 공천 결과에 반발하는 후보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유례없는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보수 진영의 핵심 텃밭으로 꼽히는 이곳에서 공천 배제된 현직 단체장들과 예비후보들이 무소속 출마와 법적 대응이라는 배수진을 치면서 여권 내 분열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당원명부 유출 의혹과 불투명한 심사 기준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며, 단순한 개인적 반발을 넘어 당의 공정성 시스템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고 있다.진주시에서는 현직 시장인 조규일 후보가 공천 배제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하며 선거판을 뒤흔들었다. 조 시장은 중앙당의 재심 기각 가능성에 대비해 독자 노선을 선택했으며, 이에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즉각적인 제명 조치와 함께 부패 의혹에 대한 수사 의뢰로 맞불을 놓았다. 당과 현직 시장이 정면충돌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보수 표심이 갈라져 야권 후보에게 반사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거창군과 함안군 등지에서는 당원명부 유출이라는 대형 악재가 공천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거창에서는 명부 유출 의혹으로 기존 경선이 무효화되고 재경선이 결정됐으나, 이 과정에서 배제된 후보가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강력히 저항하고 있다. 함안에서도 경선 탈락자들이 특정 후보의 공천 취소를 요구하며 집단 이의신청을 제기하는 등, 명부 관리 부실이 경남 지역 공천 파동의 핵심 뇌관으로 작용하며 법정 공방으로 비화되고 있다.서부 경남의 다른 지역들 역시 공천 후폭풍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다. 합천에서는 김윤철 군수가 공천 원칙의 붕괴를 주장하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산청의 이승화 군수 또한 후보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과 형사 고소를 동시에 진행하며 당 결정에 정면으로 도전했다. 의령의 경우 성범죄 전력 논란이 있는 후보의 공천 문제를 두고 예비후보 간 갈등이 극에 달하자 결국 중앙당이 직접 개입하는 사태에 이르며 지역 차원의 자정 능력이 상실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공천 갈등의 불길은 기초단체장을 넘어 광역의원 선거구로까지 빠르게 번지고 있다. 창원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현역 도의원들은 경선 점수 미공개와 책임당원 명부의 부정확성을 문제 삼으며 가처분 신청과 무소속 출마 검토에 들어갔다. 이들은 공천 심사 과정이 특정 인물에게 유리하게 설계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밀실 공천이 아닌 투명한 평가 지표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현역 의원들의 집단 반발은 지역구 조직의 균열로 이어져 본선 가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국회에서 지방의원 정수와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되면서 선거 체제는 본격 가동됐지만, 국민의힘 내부의 공천 리스크는 오히려 확산되는 추세다. 경남도당은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수사 의뢰 방침을 고수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법원의 가처분 결과와 무소속 출마자들의 파괴력에 따라 선거 지형이 완전히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공천 갈등이 본선 경쟁력을 갉아먹는 자충수가 될지, 아니면 인적 쇄신의 과정으로 기록될지는 향후 전개될 법적 판단과 민심의 향방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