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엄마는 외계인'이 두바이에 다녀오자...

 배스킨라빈스가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발 빠르게 접목한 신제품의 성공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0% 급증하며, 시장의 흐름을 읽는 전략이 주효했음을 숫자로 증명했다.

 

이번 실적 반등의 중심에는 허희수 사장이 주도한 새로운 제품 개발 전략이 있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현재 가장 유행하는 디저트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이를 브랜드의 정체성과 결합하는 방식이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그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바로 '두바이에서 온 엄마는 외계인'이다. 이 제품은 배스킨라빈스의 부동의 베스트셀러인 '엄마는 외계인'에 최근 SNS를 강타한 '두바이 디저트' 열풍을 접목했다. 기존 제품의 명성에 피스타치오와 쫀득한 떡 식감을 더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구현했다.

 

결과는 폭발적이었다. '두바이에서 온 엄마는 외계인'은 출시 22일 만에 142만 개가 팔려나갔다. 이는 원조 제품인 '엄마는 외계인'의 같은 기간 판매량보다도 30%나 높은 수치로, 신제품이 기존의 스테디셀러를 뛰어넘는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이 성공에 그치지 않고 관련 제품군을 확장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블라스트 음료, 모찌, 바움쿠헨 등 '두바이' 콘셉트를 활용한 다양한 연계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특히 찹쌀피를 더한 '두쫀아 모찌 피스타치오'는 일부 매장에서 품절 사태를 빚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결국 배스킨라빈스의 이번 성공은 외부의 최신 유행을 브랜드의 자산과 노하우로 재해석하는 영리한 전략이 만들어낸 결과다.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취향과 시장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제품에 반영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후계자 찾는 토트넘, 타깃은 '괴물' 오현규

 튀르키예 무대를 정복 중인 오현규가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의 중심부로 진입하고 있다. 벨기에 헹크를 떠나 베식타시의 검은 유니폼을 입은 지 불과 수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의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가 그를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베식타시 구단은 현재 쏟아지는 관심을 인지하면서도,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은 그를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완강한 태도를 보이며 이적 시장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오현규의 가치가 이토록 단기간에 치솟은 배경에는 압도적인 득점력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월 베식타시 합류 이후 치른 11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적응기라는 단어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튀르키예 특유의 거친 수비를 힘과 기술로 압도하며 골망을 흔드는 그의 모습은 최전방 보강이 절실한 빅클럽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현지 언론은 그가 단순한 유망주를 넘어 이미 완성형 스트라이커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고 평가한다.영국 현지에서는 맨유와 토트넘이 오현규를 원하는 구체적인 이유까지 거론되고 있다. 맨유는 기존 공격진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베냐민 셰슈코와 경쟁할 수 있는 젊고 파워풀한 자원으로 오현규를 낙점했다. 반면 토트넘은 최근 미국 무대로 적을 옮긴 손흥민의 뒤를 이어 팀의 상징적인 한국인 선수 계보를 잇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두 구단 모두 오현규의 저돌적인 돌파력과 결정력이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템포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적료 규모 역시 역대급 수준으로 거론된다. 베식타시가 책정한 4,000만 유로(약 696억 원)는 한국 축구 역사상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기록했던 금액을 뛰어넘는 수치다. 만약 이 거래가 성사된다면 오현규는 김민재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이적료 2위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튀르키예 구단 측은 오현규가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이 정도의 금액은 충분히 합당한 가치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베식타시 코치진은 당장 올여름 그를 매각하기보다는 다음 시즌 리그 우승을 위한 핵심 전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거대 자본을 앞세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공세가 거세질 경우 상황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 구단 수뇌부는 오현규의 시장 가치가 정점에 달할 시점을 2026 월드컵 이후로 보고 있으며, 이때를 기해 구단 역사상 최고액의 이적료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적인 계산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결국 오현규의 향후 행보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활약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서 골 결정력을 증명한다면, 맨유와 토트넘을 넘어 더 많은 빅클럽이 영입 전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 튀르키예를 넘어 유럽 전역이 주목하는 공격수로 성장한 오현규가 과연 손흥민의 뒤를 이어 프리미어리그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계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