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모아

배현진, "대표 방미, 웃음만 나온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 방문길에 오르자, 당내에서 공개적인 비판이 터져 나왔다. 특히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이 장 대표의 행보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선거를 앞둔 당의 내분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배현진 의원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후보자들이 애타게 공천 확정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대표가 자리를 비운 것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미국 방문 후 공천을 의결해도 문제없다"는 식의 당 지도부 해명을 "무책임하다"고 일축하며, "자신들의 선거였다면 그렇게 말할 수 있었겠냐"고 반문했다.

 


배 의원은 장 대표의 방미 명분 자체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미국 국제공화연구소(IRI)가 "이번 방미 일정을 주관하지 않으며, 장 대표 측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이번 출장이 시급한 당내 현안을 뒤로할 만큼 중요한 외교 일정이 아니라는 비판으로, 장 대표가 선거 승리보다 개인의 정치적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그는 장 대표를 향해 "선거 판이 망했다고 생각해 자신만을 위한 행보를 하고 있다면 후보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전화 한 통으로 남은 최고위원들에게 공천안 의결을 지시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며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장 대표 측은 이번 방미가 미국 조야의 비공개 면담 요청이 쇄도해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늘려 출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화당 계열 인사가 주도하는 IRI 간담회에서 한미동맹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며, 김민수 최고위원 등 친윤계 인사들이 동행 및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당내 공천 마무리라는 시급한 과제를 뒤로한 채 당 대표가 자리를 비운 것을 두고 당내 갈등이 표면화된 셈이다. 선거 준비에 매진해야 할 후보들의 불안감과 지도부의 무책임한 인식이 충돌하면서, 국민의힘은 선거를 앞두고 리더십 위기와 내분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하게 됐다.

 

임해나-권예 조, 아이스댄스 해체 발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댄스 종목에 출전했던 임해나-권예 조가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임해나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 안녕하세요. 많은 고민 끝에 저와 권예는 아이스댄스 파트너십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라고 전하며, 7년 간의 파트너십 종료를 알렸다.임해나는 해체 발표 후 "저는 앞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려고 합니다"라며 새 파트너를 찾을 뜻을 밝혔다. 그녀는 "따뜻하게 지켜봐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임해나-권예 조는 2019년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스댄서로 활동해왔다.임해나-권예 조는 2026 동계올림픽에서 23개 조 중 22위에 그치며 프리댄스 진출에 실패했다. 이들은 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 34.28점, 예술점수 30.41점을 기록하며 합계 64.69점을 기록했다. 특히 첫 과제에서 권예가 실수를 범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이 조는 7년 전 캐나다에서 결성되었다. 임해나는 캐나다에서 이민 간 부모 밑에서 태어나 피겨에 입문하였고, 권예는 중국인 부모를 둔 캐나다 남자 선수다. 이들은 아이스댄스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며 한국 아이스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임해나-권예 조는 2023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내고, 2024년 ISU 세계선수권 시니어 데뷔 무대에서는 1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함께한 시간들을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결국, 임해나-권예 조의 해체는 그들의 아이스댄스 경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 두 선수는 각자의 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