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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 대체자' 이강인, 스페인 복귀?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을 둘러싼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팀 내 입지가 줄어든 상황에서,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이적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제기되며 유럽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이적설의 배경에는 이강인의 급격히 줄어든 출전 시간이 있다. 시즌 초반과 달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영입 이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고정된 선발 라인업을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이강인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 중요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지자 자연스럽게 이적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가장 적극적인 구애를 보내는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아틀레티코는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팀의 상징과도 같던 앙투완 그리즈만이 미국 MLS 진출을 확정하면서, 그의 공백을 메울 창의적인 공격 자원으로 이강인을 최우선 영입 후보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이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왼발잡이 미드필더로, 드리블과 공격 전개 능력을 두루 갖춰 그리즈만의 완벽한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틀레티코는 PSG가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4000만~5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프랑스의 한 매체는 이강인 본인 역시 출전 시간 보장을 위해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선수의 이적 의지가 확인될 경우, 아틀레티코의 오랜 구애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종 변수는 소속팀 PSG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의중이다. 엔리케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는 팀에게 이강인 같은 선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감독이 이적을 강력히 반대할 경우, 이강인의 거취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시화호를 뒤덮은 '슬라임', 먹어도 될까?

 최근 안산 시화나래휴게소 인근 바다를 주황색으로 물들인 젤리 형태의 기이한 생명체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됐다. 판타지 게임에나 나올 법한 모습으로 시민들의 호기심과 우려를 동시에 샀던 이 현상은, 독성이 없는 적조생물 '야광충'의 대량 번식으로 확인됐다.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15일, 해당 해역의 바닷물에서 리터당 약 20만 개체에 달하는 고밀도의 야광충 군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야광충은 인체에 무해하고 수산물의 안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이번 현상은 자연적인 대량 증식의 결과다.이러한 대규모 군집은 특정 조건이 맞아떨어질 때 형성된다. 봄철 수온 상승으로 먹이생물이 풍부해지고, 특정 해류의 흐름과 해수 정체 현상이 겹치는 항구나 만 안쪽에 야광충이 집중적으로 모이면서 바닷물 색이 주황색이나 적갈색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사실 이러한 현상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에도 화성 궁평항 일대에서 비슷한 형태의 야광충 군집이 발견된 바 있다. 이에 연구소 측은 올해도 봄철 기온이 오르면서 야광충이 나타날 가능성을 예측하고, 서해안 어업인과 관계 기관에 미리 관련 정보를 안내하기도 했다.다만 야광충 자체는 무해하지만, 2차적인 환경 변화 가능성은 남아있다. 수명이 다한 야광충이 한꺼번에 사멸하고 분해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물속의 산소 농도가 급격히 줄어드는 등 수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관계 당국은 지속적인 관찰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연구소 관계자는 "야광충은 독성이 없어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국지적으로 밀집될 경우를 대비해 해양 환경 변화를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정기적인 조사를 통해 연안 생태계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이상 현상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