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모아

정청래, 하정우 영입에 "'삼고초려' 중이다"

 정치권의 모든 시선이 부산 북갑으로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히든카드'로 떠오른 하정우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의 빅매치 성사 가능성이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한 전 대표의 갑작스러운 부산 방문이 잠재적 보궐선거의 서막을 올렸다.

 

한동훈 전 대표의 행보가 이러한 관측에 불을 지폈다. 그는 8일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 만덕동을 찾아 시민들과 만나는 모습을 공개하며, 사실상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굳혔다는 해석을 낳았다. 그간 거론되던 여러 선택지 중 부산 북갑을 자신의 정치적 재기 무대로 낙점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맞불 카드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지도부는 한 전 대표의 대항마로 AI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하정우 수석을 영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김부겸 전 총리에게 그랬듯 삼고초려하고 있다"고 밝히며, 당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출마를 요청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러한 '세기의 대결'이 현실화되기 위한 전제 조건은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후보 확정이다. 9일 민주당 경선 결과, 전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로 최종 결정되면 의원직 사퇴로 인해 부산 북갑은 보궐선거 지역이 된다. 모든 정치적 시나리오의 방아쇠가 당겨지는 셈이다.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가 대구 수성갑 대신 부산 북갑을 택한 배경에 복잡한 계산이 깔렸다고 본다. 경쟁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 등 변수가 많은 대구보다, 새로운 인물과의 정면 대결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려는 전략적 판단이라는 것이다.

 

결국 부산 북갑 보궐선거는 단순한 지역구 의원 선거를 넘어, 거물급 정치인의 복귀전이자 여야의 차세대 주자를 내세운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동훈이라는 이름값과 하정우라는 전문성이 맞붙는 이 대결의 향방에 정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의 인도 진출, TCS와 협력

 네이버가 인도 최대 기업집단 타타그룹의 IT 계열사인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21일, 네이버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국-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TC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포럼에는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등 여러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인도는 14억 명의 인구를 바탕으로 디지털 산업을 육성 중이며, 글로벌 테크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TCS는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금융, 제조, 유통, 의료, 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 서비스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IT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연 매출은 약 3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네이버의 인도 시장 진출이 주목받고 있다.네이버와 TCS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소비자거래(B2C)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도 기업들의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고 신규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이러한 협력은 네이버의 기술력과 TCS의 글로벌 서비스 생태계를 결합하여 인도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인도가 AI 강국을 목표로 산업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이라며 TCS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협력을 모색하고 신사업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네이버의 로컬라이즈 전략을 강화하는 행보로 분석된다.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인도·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이며, 최수연 대표도 순방 멤버로 포함되어 대규모 경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여러 기업 대표들도 함께 동행하고 있어, 이번 방문은 한국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결과적으로, 네이버와 TCS의 파트너십은 인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사의 기술력이 결합되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