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모아

'완전식품' 달걀, 콜레스테롤 누명 벗고 재조명되다

 바쁜 아침, 활기찬 하루를 열어줄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원으로 '달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풍부한 영양과 낮은 혈당 지수를 자랑하는 달걀은 잠들어 있던 우리 몸을 건강하게 깨우는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다.

 

달걀이 아침 식사로 탁월한 가장 큰 이유는 높은 포만감에 있다.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이 개당 6g이나 함유되어 있어, 빵이나 시리얼보다 훨씬 오랫동안 든든함을 유지시켜 준다. 이는 자연스럽게 점심 전 불필요한 간식을 막아주고, 하루 전체 칼로리 섭취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줘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뇌 기능 향상과 피로 해소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 달걀 속 풍부한 '콜린' 성분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생성을 도와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주며, 아침의 멍한 '브레인 포그' 현상을 완화한다. 또한 각종 비타민 B군은 밤새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몸의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촉진한다.

 

뼈 건강에도 이롭다. 달걀 두 개만으로 비타민 D 하루 권장량의 상당 부분을 채울 수 있는데, 이 비타민 D는 체내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골밀도가 약해지는 중장년층에게도 달걀이 추천되는 이유다.

 


한때 달걀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다는 이유로 기피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다수의 연구를 통해 식품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오히려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 섭취가 더 큰 문제이며, 달걀은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더 높다.

 

실제로 미국심장협회(AHA)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1~2개의 달걀 섭취는 심혈관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오히려 달걀 속 레시틴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6·3 지방선거 열전 돌입, 여야 '사활 건 총력전'

 전국 지방행정의 수장과 지역 일꾼을 뽑는 6·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새벽을 기점으로 일제히 시작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대규모 선거인 만큼 여야는 정권 안정론과 견제론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1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른 아침부터 주요 교차로와 전통시장에는 후보자들의 로고송이 울려 퍼졌고, 각 정당을 상징하는 유니폼을 입은 선거운동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한 표를 호소했다.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에서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면과 부산역 등 핵심 거점에서 출정식을 열고 세 대결을 펼쳤다. 박 후보는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중단 없는 발전을 약속했고, 전 후보는 해양수도 완성을 내세우며 인물론을 강조했다. 경기도 역시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새벽 버스 차고지를 찾는 민생 행보로 포문을 열었으며,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위치한 평택에서 경제 도지사 이미지를 부각하며 맞불을 놓았다.강원과 대구 등 전통적인 정치 요충지에서도 여야 후보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강원지사 선거에서는 운동권 출신 우상호 후보와 검사 출신 김진태 후보가 미래 산업 육성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으며, 대구에서는 김부겸 후보와 추경호 후보가 시장직을 두고 보수 텃밭의 민심을 공략했다. 특히 대구에서는 거대 유세차 대신 자전거와 경차를 이용한 이색적인 1인 선거운동이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충청권과 영남권의 광역단체장 후보들도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 후보들은 새벽 시장과 터미널을 찾아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경남에서는 김경수 후보와 박완수 후보가 창원과 진주 등 주요 도시를 돌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울산에서는 수십 대의 유세차가 로터리를 에워싸는 진풍경이 연출되는 등 선거 분위기가 축제 현장을 방불케 했다.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현장도 열기가 뜨거웠다. 부산 북갑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후보와 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배식 봉사 현장에서 조우하며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평택을 재선거 역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를 포함한 5명의 후보가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각자의 정치적 비전을 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제주와 동두천 등지에서는 환경 정화 활동이나 자전거 유세 등 차별화된 방식으로 유권자에게 다가가는 후보들이 화제가 됐다.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인원은 광역 및 기초단체장과 의원, 교육감 등 총 4,000여 명에 달한다. 여당은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지방 권력 탈환이 절실한 상황이며, 야당은 정부 독주를 막기 위한 교두보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여야 지도부는 전국 각지를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섰고,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공약과 자질을 꼼꼼히 따지기 시작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시작된 이 거대한 정치적 레이스는 내달 3일 국민의 선택에 의해 그 결말이 가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