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모아

'완전식품' 달걀, 콜레스테롤 누명 벗고 재조명되다

 바쁜 아침, 활기찬 하루를 열어줄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원으로 '달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풍부한 영양과 낮은 혈당 지수를 자랑하는 달걀은 잠들어 있던 우리 몸을 건강하게 깨우는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다.

 

달걀이 아침 식사로 탁월한 가장 큰 이유는 높은 포만감에 있다.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이 개당 6g이나 함유되어 있어, 빵이나 시리얼보다 훨씬 오랫동안 든든함을 유지시켜 준다. 이는 자연스럽게 점심 전 불필요한 간식을 막아주고, 하루 전체 칼로리 섭취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줘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뇌 기능 향상과 피로 해소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 달걀 속 풍부한 '콜린' 성분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생성을 도와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주며, 아침의 멍한 '브레인 포그' 현상을 완화한다. 또한 각종 비타민 B군은 밤새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몸의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촉진한다.

 

뼈 건강에도 이롭다. 달걀 두 개만으로 비타민 D 하루 권장량의 상당 부분을 채울 수 있는데, 이 비타민 D는 체내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골밀도가 약해지는 중장년층에게도 달걀이 추천되는 이유다.

 


한때 달걀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다는 이유로 기피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다수의 연구를 통해 식품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오히려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 섭취가 더 큰 문제이며, 달걀은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더 높다.

 

실제로 미국심장협회(AHA)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1~2개의 달걀 섭취는 심혈관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오히려 달걀 속 레시틴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대전 예수의 눈물, 메이저리그 벽 높았다

 지난 시즌 한국 프로야구 무대를 평정하며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던 라이언 와이스가 미국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고전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그는 거액의 계약을 맺고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었으나, 현재까지의 성적은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와이스의 부진이 깊어지면서 그를 영입한 휴스턴 수뇌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그의 KBO 리그 복귀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현지 유력 스포츠 매체들은 휴스턴의 오프시즌 영입 전략이 완전히 실패했다고 규정하며 와이스를 그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했다. 이번 시즌 와이스는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한 채 패전만 쌓아가고 있으며, 경기당 실점을 나타내는 평균자책점은 7점대 중반까지 치솟은 상태다. 한화 시절 16승을 거두며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압도적인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매 경기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불펜진의 과부하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뼈아프게 다가온다.와이스의 부진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휴스턴 구단 전체의 위기로 번지는 모양새다. 투수진 전반이 무너지며 리그 최하위 수준의 방어율을 기록하자 데이나 브라운 단장의 안목에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특히 볼넷 허용률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점이 팀 성적 하락의 결정적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미 필라델피아나 보스턴 등 부진을 겪던 다른 팀들이 감독이나 코칭스태프 경질이라는 강수를 통해 반등에 성공한 전례가 있어 휴스턴 역시 인적 쇄신 압박을 강하게 받고 있다.현재 휴스턴 내부 기류는 매우 불안정하며 조 에스파다 감독의 경질설까지 공공연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단장이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감독에게 성적 부진의 화살을 돌릴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믿었던 핵심 불펜 자원들까지 예전만 못한 구위를 보이면서 휴스턴 투수진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와이스를 포함해 야심 차게 영입한 투수들이 모두 5점대 이상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는 현 상황은 구단 운영진에게 굴욕적인 성적표나 다름없다.이러한 메이저리그의 혼란스러운 상황은 역설적으로 한화 이글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와이스가 휴스턴의 인적 쇄신 과정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될 경우, 외국인 투수 보강이 절실한 한화가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 팬들은 여전히 '대전 예수'라 불리던 그의 강렬한 투구를 그리워하고 있으며, 미국 현지 보도가 나올 때마다 그의 복귀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와이스 본인에게도 자신을 증명하지 못한 메이저리그보다는 익숙하고 환대받는 한국 무대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결국 와이스의 운명은 휴스턴 구단의 결단에 달려 있다.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시작된다면 부진한 성적과 높은 연봉을 기록 중인 와이스가 가장 먼저 정리 대상이 될 확률이 높다. 메이저리그 재도전이라는 꿈을 안고 떠났던 그가 다시 대전 마운드에 서게 될지는 이번 여름 휴스턴의 행보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 구단과 팬들은 와이스의 투구 내용뿐만 아니라 휴스턴 단장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