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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냄새 잡는 의외의 꿀팁, '이것' 하나면 끝

 가수 이미주가 개인 SNS에 올린 '베란다 삼겹살' 사진 한 장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웃에게 냄새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민폐' 지적과, 개인의 자유로운 일상까지 간섭하는 것은 과하다는 '옹호'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며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이다. 이번 논쟁은 공동주택 내 냄새 문제를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고, 동시에 집에서 고기를 구울 때 냄새를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고기 냄새의 주범은 지방이 타면서 발생하는 연기다. 따라서 연기 발생 자체를 줄이는 것이 냄새 저감의 핵심이다. 프라이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고기를 굽는 것은 가장 손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종이호일이 기름이 팬에 직접 닿아 타는 것을 막아주고, 사방으로 튀는 기름을 흡수해 연기 발생을 눈에 띄게 줄여준다.

 


환기 방식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흔히 창문을 여러 개 열어두는 것이 환기에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오히려 냄새를 집안 전체나 복도로 확산시키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냄새가 발생하는 베란다나 주방 창문만 열고 나머지 문은 모두 닫아 공기의 흐름을 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주방 후드나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냄새를 외부로 더욱 빠르게 배출시킬 수 있다.

 

조리 전 간단한 준비 과정만으로도 냄새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삼겹살 표면의 수분과 과도한 지방을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아내는 것이다. 고기 표면의 물기는 기름을 더 많이 튀게 하고, 지방은 연기와 냄새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사전에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실내 공기를 훨씬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조리 도구를 활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고기를 70~80% 정도 초벌구이 한 후, 프라이팬에서 짧게 마무리하면 연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조리가 끝난 후에는 젖은 수건을 공중에 몇 번 휘둘러주면 수증기 입자가 공기 중의 냄새 분자를 흡착하여 냄새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조리 후 뒤처리 역시 냄새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사용한 프라이팬이나 불판에 남은 기름은 산화되면서 지속적으로 불쾌한 냄새를 풍긴다. 식사가 끝나자마자 뜨거운 물과 세제를 이용해 조리 도구를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실내에 냄새가 배는 것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서산 동부시장 유세 격돌, 김태흠·이준석의 얄궂은 재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이틀째로 접어든 가운데 충남 서산의 민심 요충지인 동부전통시장에서 여야 지도부의 사활을 건 유세 대결이 펼쳐졌다. 국민의힘은 현직 도지사인 김태흠 후보를 필두로 성일종 의원과 지역 출마자들이 총집결해 압도적인 조직력을 과시했다. 이들은 지방 권력의 안정을 강조하며 집권 여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하는 한편, 야권으로의 권력 이양이 가져올 혼란을 경계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전통시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 앞에서 국민의힘은 충남의 발전을 완성하기 위해선 중단 없는 도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역설했다.김태흠 후보는 흰색 선거 유니폼 차림으로 연단에 올라 이번 선거의 성격을 지방 권력 독주 저지로 규정했다. 그는 특정 정당이 지방 행정까지 장악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독단적인 국정 운영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유권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특히 '힘센 충남'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서산의 비약적인 도약을 약속하며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달라고 읍소했다. 함께 자리한 이완섭 서산시장 후보 역시 기호 2번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하며 투표 참여가 곧 승리의 길임을 강조하는 등 원팀 정신을 부각했다.같은 시각, 개혁신당도 동부시장에서 유관곤 서산시장 후보의 출정식을 열고 국민의힘을 향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날 유세에는 이준석 당 대표가 직접 참석해 유 후보와 기초의원 출마자들에게 힘을 보탰다. 이 대표는 불과 5일 만에 다시 서산을 찾을 만큼 이번 지역 선거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기존 거대 양당 정치에 실망한 유권자들을 겨냥해 새로운 대안 세력으로서의 존재감을 알리는 데 주력하며 시장 통로 곳곳에서 세를 과시했다.이준석 대표는 연설을 통해 과거 국민의힘 대표 시절의 일화를 언급하며 상대 후보들의 정치적 신의 문제를 정조준했다. 그는 현재 국민의힘 후보들이 과거에는 자신과 손을 잡았던 인물들이었음을 상기시킨 뒤, 정작 당내 갈등 상황에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며 공세를 폈다. 이러한 '눈치 보기 정치'로는 서산의 진정한 발전을 이끌 수 없다는 논리를 펴며, 소신 있는 정치를 실천할 개혁신당 후보들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는 보수 성향 유권자들 사이의 틈새를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유관곤 개혁신당 시장 후보는 서산을 전국적인 개혁 모델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정체된 서산 행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유 후보는 거대 양당의 대리전 양상으로 흐르는 선거 국면에서 정책과 인물 중심의 대결 구도를 강조하며 부동층 흡수에 집중했다. 그의 각오가 담긴 연설은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개혁신당의 차별화된 비전을 전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서산 동부시장에서 벌어진 이번 합동 유세는 단순한 지역 선거 운동을 넘어 충남 전체의 선거 기류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었다. 여당의 안정론과 제3지대의 인물론이 팽팽하게 맞붙으면서 유권자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각 후보 진영은 유세가 끝난 뒤에도 시장 상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바닥 민심을 훑는 데 주력했다. 공식 선거운동 초반부터 불붙은 서산의 유세 열기는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더욱 치열한 공방전으로 번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