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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아기들이 벌써 중2, 송일국의 웃픈 육아 고백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가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배우 송일국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느덧 중학교 2학년이 된 아들들의 근황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반가움을 샀다. 앳된 모습은 여전하지만, 훌쩍 자란 키와 성숙해진 분위기가 놀라움을 자아낸다.

 

송일국은 아들들의 생일을 축하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지난 겨울방학 여행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제 대한이는 저보다 키가 크다"고 밝히며, 자신의 키가 185cm임을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다들 중2라 하루하루 기도하며 보내고 있다"는 유머러스한 멘트로 사춘기 자녀를 둔 아버지의 공감 섞인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 삼둥이는 사촌 여동생과 함께 포즈를 취하며, 긴 팔다리와 다부진 체격으로 모델 같은 비율을 뽐냈다. 어린 시절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익숙했던 귀여운 아기들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늠름한 청소년으로 성장한 모습이 랜선 이모와 삼촌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삼둥이의 성장 이야기는 이전 방송을 통해서도 간간이 전해진 바 있다. 송일국은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이들이 며칠 전 중학교에 입학했다"고 알리며,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들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그는 아이들의 학업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만세는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라며, 숙제하라는 말에 눈을 부릅떴던 일화를 소개했다. 반면 "대한이와 민국이는 공부를 잘하는 편이냐"는 질문에는 "엄마가 판사니까 잘 쫓아간다"고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세 아이의 성장 과정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2008년 판사와 결혼해 삼둥이를 품에 안은 송일국은 2014년부터 약 2년간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전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방송이 끝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여전히 삼둥이의 성장기를 함께 응원하며 따뜻한 관심을 보내고 있다.

 

대통령의 90도 인사, 야당은 침묵으로 답했다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를 찾은 2일, 본회의장은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를 그대로 비추는 거울과 같았다. 대통령의 동선을 따라 여당의 뜨거운 환호가 파도처럼 밀려왔지만, 야당이 자리한 반대편은 싸늘한 정적이 감돌며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본회의 시작 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사전 환담에서부터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오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회동을 취소했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언제 한 번 보자"며 의미심장한 인사를 건넸다. 이어진 '넥타이 색깔' 설전은 꼬인 여야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 대통령의 "왜 빨간색을 안 맸나"는 농담에 장 대표는 "야당과는 소통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맞받아치며 어색한 웃음이 흘렀다.오후 2시를 넘어 이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여당 의원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쏟아냈다. 일부는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대통령의 모습을 담기 바빴다. 연단에 오른 이 대통령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90도로 허리를 숙여 정중히 인사했지만, 야당 의원석에서는 박수 소리 대신 굳은 표정만이 돌아왔다.약 15분간의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여당 의원석에서는 총 아홉 차례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대통령의 발언 하나하나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국정 운영에 힘을 싣는 모습이었다. 반면, 연설 내내 팔짱을 끼거나 굳은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던 야당 의원들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으며 냉랭한 기류를 이어갔다.연설을 마친 이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야당 의원석으로 직접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장동혁 대표는 이미 자리를 뜬 뒤였지만, 자리를 지킨 주호영 의원 등 일부 야당 의원들은 악수에 응하며 쓴소리를 건넸다. 특히 주 의원은 심각한 표정으로 '대구·경북 통합' 문제를 거론하며 대통령에게 직접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강하게 전달했다.대통령이 본회의장을 떠나는 길목에서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여당 후보들이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섰고,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익살스러운 포즈에 장내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는 등 여당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야당과는 다른 결의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