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모아

화장실 찌든 때, 버리는 밀가루로 청소했더니…'대박'

 유통기한이 지나 버려지기 일쑤였던 밀가루가 주방과 욕실을 위한 천연 세제로 재탄생할 수 있다. 밀가루의 흡착력을 활용하면 화학 세제 없이도 찌든 때와 기름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알뜰하고 친환경적인 청소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주방에서는 특히 기름때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음식물과 기름이 뒤엉켜 지저분해진 스테인리스 싱크대에 밀가루를 골고루 뿌린 뒤, 마른행주로 문지르면 밀가루 입자가 기름 성분을 흡착해 말끔하게 닦여 나간다.

 


청소하기 까다로운 가스레인지 후드의 끈적한 기름때 역시 밀가루로 해결 가능하다. 오래된 밀가루와 소주를 1:1 비율로 섞어 만든 반죽을 후드에 바르고 잠시 기다렸다가 뜨거운 물로 씻어내면, 기름 덩어리가 효과적으로 분해되어 제거된다.

 

욕실 타일 사이의 줄눈은 밀가루의 활약이 돋보이는 또 다른 공간이다. 물때와 곰팡이로 오염된 줄눈 위에 밀가루를 뿌리고 물을 분사해 반죽 상태로 만든다. 10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칫솔 등으로 문지르고 강한 물줄기로 헹궈내면 찌든 때가 벗겨진다.

 


다만, 청소 후에는 밀가루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완벽하게 헹궈내는 것이 중요하다. 남은 밀가루는 오히려 세균과 곰팡이의 먹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석회성 물때에는 식초를, 찌든 때는 베이킹소다를 밀가루와 함께 사용하면 세정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밀가루를 버리는 일이 잦다면 보관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밀가루는 산소, 빛, 열에 노출되면 쉽게 산패하므로, 반드시 밀봉하여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는 것도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다.

 

트럼프의 파병 요구, ‘국익’과 ‘명분’ 사이 깊어지는 정부의 고심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공동 방위 참여 요구를 둘러싸고 국내 정치권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해당 이슈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4일 한국을 포함한 5개국에 파병을 요구한 이후 약 일주일간 지속되며 주요 외교 안보 현안으로 떠올랐다. 정부가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파병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주장이 분출되고 있다.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파병을 통해 한미동맹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실리를 챙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이를 한미동맹이 상호 기여 관계로 발전하는 전환점으로 규정하며, 파병을 안보 및 경제적 실리를 확보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그는 파병의 대가로 핵추진 잠수함 건조 기술이나 우라늄 농축 권한 등을 확보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다.파병 찬성론의 배경에는 경제적, 전략적 현실론이 자리 잡고 있다. 박수영 의원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한국 경제가 입을 막대한 피해를 거론하며, 우리 국민과 자산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파병을 통해 향후 미국과의 각종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조정훈 의원 역시 일본이 먼저 파병을 결정할 경우 한국의 외교적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파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러한 주장은 호르무즈 해협이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에 기반한다. 원유 수송량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이곳의 안정이 곧 한국 경제의 안정과 직결된다는 인식이다. 파병에 소극적으로 대응할 경우 동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는 비판과 함께, 통상 분야 등에서 미국의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찬성론에 힘을 싣고 있다.하지만 파병에 대한 반대 여론과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유럽의 주요 동맹국인 영국과 프랑스 등은 이미 미국의 요청에 참여할 뜻이 없다고 선을 그은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미국이 촉발한 군사적 갈등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며 파병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리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존재한다.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파병 요구에 대해 영국과 프랑스는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혔으며, 요구를 받은 아시아 국가인 한국, 중국, 일본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여권 내에서 분출된 파병 찬성론이 정부의 최종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어떤 파장을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