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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오빠' 박지훈, 4월 가요계 전격 컴백

 배우로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지훈이 본업인 가수로의 화려한 복귀를 선언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2023년 미니 앨범 '블랭크 오어 블랙' 이후 무려 3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으로, 연기 활동으로 쌓아 올린 폭발적인 인기를 무대 위에서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 컴백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 결정된 것이라 더욱 놀라움을 안긴다. 박지훈은 현재 첫 상업 영화 주연작인 '왕과 사는 남자'의 개봉 프로모션과 tvN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 촬영을 동시에 소화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앨범 준비를 강행한 것은 가수 활동에 대한 박지훈 본인의 강력한 의지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연기 활동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무대에 대한 갈증과 음악에 대한 열정이 여전하다"며 "배우 박지훈과는 또 다른, 가수 박지훈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앨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박지훈의 이번 컴백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배우로서 이룬 압도적인 성공 덕분이다. '왕과 사는 남자'에서 애절하고 기품 있는 단종 연기를 선보여 '단종오빠' 신드롬을 일으켰고, 이는 곧 광고계의 폭발적인 러브콜로 이어지며 그를 대세 배우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로써 박지훈은 2026년 상반기를 자신의 해로 만들 기세다.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배우' 등극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4월에는 새 앨범과 함께 리얼리티 프로그램 '워너원 고'로 팬들과 만난다. 5월에는 곧바로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방영을 시작하며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배우로서 정점에 선 그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앨범은 오랜 시간 그의 음악을 기다려 온 팬덤 '메이'에게 그 무엇보다 반갑고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90도 인사, 야당은 침묵으로 답했다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를 찾은 2일, 본회의장은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를 그대로 비추는 거울과 같았다. 대통령의 동선을 따라 여당의 뜨거운 환호가 파도처럼 밀려왔지만, 야당이 자리한 반대편은 싸늘한 정적이 감돌며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본회의 시작 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사전 환담에서부터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오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회동을 취소했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언제 한 번 보자"며 의미심장한 인사를 건넸다. 이어진 '넥타이 색깔' 설전은 꼬인 여야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 대통령의 "왜 빨간색을 안 맸나"는 농담에 장 대표는 "야당과는 소통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맞받아치며 어색한 웃음이 흘렀다.오후 2시를 넘어 이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여당 의원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쏟아냈다. 일부는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대통령의 모습을 담기 바빴다. 연단에 오른 이 대통령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90도로 허리를 숙여 정중히 인사했지만, 야당 의원석에서는 박수 소리 대신 굳은 표정만이 돌아왔다.약 15분간의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여당 의원석에서는 총 아홉 차례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대통령의 발언 하나하나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국정 운영에 힘을 싣는 모습이었다. 반면, 연설 내내 팔짱을 끼거나 굳은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던 야당 의원들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으며 냉랭한 기류를 이어갔다.연설을 마친 이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야당 의원석으로 직접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장동혁 대표는 이미 자리를 뜬 뒤였지만, 자리를 지킨 주호영 의원 등 일부 야당 의원들은 악수에 응하며 쓴소리를 건넸다. 특히 주 의원은 심각한 표정으로 '대구·경북 통합' 문제를 거론하며 대통령에게 직접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강하게 전달했다.대통령이 본회의장을 떠나는 길목에서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여당 후보들이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섰고,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익살스러운 포즈에 장내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는 등 여당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야당과는 다른 결의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