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역대급 댕댕이 축제에 '입장료 0원' 파격 혜택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전국의 반려인들을 설레게 할 역대급 축제 소식이 전해졌다. 강원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견 테마파크 강아지숲에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반려문화 축제 도그페스타 2026이 성대하게 개최된다는 소식이다. 이번 축제는 더존비앤씨티가 운영하는 강아지숲이 주최하고 동물과사람이 주관하며 블루밍데이라는 상큼한 주제 아래 반려가족은 물론 일반 방문객들까지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강아지의 날은 유기견 입양을 권장하고 세상 모든 강아지의 안전과 행복,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뜻깊은 날이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행사 기간인 21일과 22일 양일간 강아지숲을 찾는 모든 반려견에게는 입장료 무료 혜택이 파격적으로 제공된다. 반려견과 함께 봄나들이를 계획하던 보호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국내 최고의 반려견 전문가로 손꼽히는 설채현 수의사의 참여다. 설채현 수의사는 친구야, 학교 가자라는 주제로 보호자와 반려견이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고 배울 수 있는 야외 클래스를 진행한다. 평소 반려견의 행동 교정이나 올바른 양육 방식에 고민이 많았던 보호자들에게는 전문가의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수업을 듣는 풍경은 이번 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명장면이 될 전망이다.

 

즐길 거리 또한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다. 단순히 산책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반려견과 보호자가 호흡을 맞춰 미션을 수행하는 미로 미션 챌린지와 운동 신경을 뽐낼 수 있는 미니 스포츠 챌린지, 디스크 골프 챌린지 등 10여 가지가 넘는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도그 스포츠 시범도 준비되어 있어 화려한 퍼포먼스를 관람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처음 만나는 반려가족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단체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성숙한 반려문화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강아지숲 관계자는 따뜻한 봄을 맞아 반려가족과 비반려인이 경계 없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하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반려문화가 우리 사회에 더욱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춘천의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 자리한 강아지숲 전경은 이미 반려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명소인 만큼, 이번 도그페스타 2026을 통해 더욱 많은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그페스타 2026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뜻깊은 현장이 될 것이다. 춘천 강아지숲의 넓은 잔디밭 위에서 꼬리를 흔들며 마음껏 뛰어노는 강아지들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에너지를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춘천으로 떠나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뇌 수술 이겨낸 노장, 7년 만에 정상 탈환

뇌종양이라는 거대한 벽을 넘어 필드로 돌아온 42세의 노장 개리 우드랜드가 무려 7년 만에 미국남자프로골프 투어 정상에 오르며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우승은 단순히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한 것을 넘어, 생사의 갈림길에서 돌아온 한 인간이 집념과 노력으로 일궈낸 기적과도 같은 결과였다. 우승 확정 순간 왈칵 눈물을 터뜨린 그의 모습에 현장을 찾은 갤러리들은 물론 중계를 지켜보던 전미 대륙이 함께 울었다.우드랜드는 30일 한국시간 기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에서 열린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2위 니콜라이 호이고르를 5타 차라는 여유 있는 격차로 따돌린 우드랜드는 이로써 PGA 투어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이번 우승 상금은 178만 2000달러로 우리 돈 약 27억 원에 달하는 거액이지만, 그에게 상금보다 값진 것은 2019년 US 오픈 이후 6년 9개월 만에 다시 맛본 승리의 기쁨이었다.경기의 대미를 장식한 18번 홀에서 마지막 퍼트가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는 순간, 우드랜드는 두 팔을 번쩍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았다. 그동안의 고통과 인내를 털어내듯 크게 한숨을 내쉰 그는 자신을 축하하기 위해 달려오는 캐디와 아내를 보자마자 참아왔던 감정을 쏟아냈다. 끓어오르는 눈물을 감추려 모자를 깊게 눌러썼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그는 아내의 품에 얼굴을 묻고 아이처럼 펑펑 울음을 터뜨렸고, 이 장면은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스포츠맨십이 빛난 순간도 있었다. 마지막까지 우승을 다퉜던 니콜라이 호이고르는 우드랜드의 마지막 퍼팅 순간 조용히 필드 뒤편으로 물러나 앉았다. 오로지 우드랜드만이 그 영광의 스포트라이트를 온전히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준우승에 머물렀음에도 호이고르는 우드랜드가 그 순간을 충분히 누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며, 정말 멋진 순간이었고 진심으로 기쁘다는 축하의 인사를 건네 박수갈채를 받았다.우드랜드의 이번 우승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그가 겪어온 처절한 투병 과정 때문이다. 그는 2023년 5월 갑작스러운 손 떨림과 눈꺼풀 경련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그해 9월 옆머리를 야구공 크기만큼 절개하는 대수술을 통해 병변의 상당 부분을 제거해야 했다. 수술 후유증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2024년 1월 소니오픈을 통해 기적적으로 복귀했지만, 이후 참가한 26개 대회에서 11번이나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인 PTSD까지 겹쳐 작년 휴스턴 오픈 당시에는 화장실에서 혼자 눈물을 쏟을 정도로 정신적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그러나 우드랜드는 결코 포기라는 단어를 선택하지 않았다. 불과 2주 전 자신의 정신적 고통을 대중 앞에 솔직하게 고백한 그는 장비를 전면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더 정교한 퍼팅을 위해 퍼터를 바꿨고, 줄어든 비거리와 타구 속도를 보완하기 위해 더 단단한 아이언을 손에 쥐었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밤낮으로 매달린 끝에 얻어낸 결실이었기에 그의 우승은 그 어떤 승리보다 찬란하게 빛났다.시상대에서 우드랜드는 골프가 비록 개인 종목이지만 오늘 자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었다는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현재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자신을 보고 절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계속해서 싸워나가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 51위에 진입하며 PGA 투어의 주요 대회 출전권을 모두 확보하게 된 그는 여전히 남아있는 수술 후유증과의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우드랜드는 인터뷰 마지막에 자신보다 더 힘들었을 아내에게 모든 영광을 돌렸다. 뇌 수술이라는 큰 시련이 자신에게도 고통스러웠지만 옆에서 지켜봐야 했던 아내에게는 훨씬 더 힘든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피어난 그의 버디 퍼트와 눈물 섞인 우승 소감은 단순한 스포츠 뉴스를 넘어 삶의 의지를 잃어가는 많은 이들에게 강렬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인간 개리 우드랜드의 진짜 경기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