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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라는 봄동, 쌈장 말고 '이것'과 드셔보세요

 봄의 전령사 봄동이 식탁을 점령하고 있다. 아삭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으로 무장한 봄동은 더 이상 겉절이나 비빔밥의 조연에 머무르지 않는다. 건강한 한 끼를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춰 샐러드, 쌈 채소 등 주연으로 발돋움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뽐내고 있다.

 

봄동의 매력을 온전히 느끼려면 생으로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 잎이 넓고 부드러워 삼겹살이나 불고기를 곁들이는 쌈 채소로 제격인데, 이때 쌈장 대신 간장 베이스의 소스를 활용하면 봄동 본연의 달큰한 맛이 극대화된다. 간장에 식초와 다진 마늘, 약간의 고추기름을 섞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소스가 완성된다.

 


샐러드로 활용할 때는 과일처럼 단맛이 강한 재료보다 담백한 재료와의 궁합이 좋다. 고소한 견과류나 부드러운 리코타 치즈를 곁들이고,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가볍게 뿌리면 맛과 향, 식감을 모두 잡는 근사한 요리가 탄생한다. 여기에 병아리콩이나 참치를 추가하면 포만감 높은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손색이 없다.

 

가장 대중적인 무침 요리를 할 때도 한 끗 차이가 맛을 좌우한다. 봄동 자체의 단맛을 믿고 설탕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신 식초나 레몬즙으로 산미를 더해 맛의 균형을 잡는 것이 좋다. 먹기 직전 가볍게 버무려야 숨이 죽지 않고 아삭함이 살아있는 최상의 상태로 즐길 수 있다.

 


만약 봄동을 익혀 먹고 싶다면 시간 조절이 관건이다. 끓는 소금물에 1분 이상 머무르지 않도록 빠르게 데쳐내야 특유의 식감이 사라지지 않고 영양소 파괴도 막을 수 있다. 물기를 가볍게 제거한 뒤 된장이나 국간장으로 담백하게 간을 하고, 마지막에 참기름 한 방울을 더하면 풍미가 살아나는 것은 물론 지용성 비타민 흡수율까지 높일 수 있다.

 

이처럼 봄동은 조리법에 대한 작은 고민만으로도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는 다채로운 얼굴을 가진 식재료다. 올봄에는 틀에 박힌 레시피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봄동을 즐겨보는 것만으로도 식탁이 한층 풍성해질 것이다.

 

 

 

벼랑 끝 몰린 안세영, 왕즈이의 반란에 당황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자존심이자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전영오픈 2연패를 향한 마지막 관문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에 직면했다. 안세영은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강호 왕즈이를 상대로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열린 이번 결승에서 안세영은 1세트 스코어 15-21로 패하며 남은 세트에서 반드시 반격에 성공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 놓였다.전영오픈은 지난 1899년 시작되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배드민턴 대회로 그 권위와 상징성 면에서 배드민턴의 윔블던이라 불린다. 안세영은 이미 지난 2023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 배드민턴의 위상을 드높인 바 있다. 올해 다시 한번 결승 무대에 오르며 한국 단식 역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길 기회를 잡았으나, 결승전 상대인 왕즈이의 공세가 예상보다 훨씬 매서웠다. 객관적인 전력과 상대 전적 면에서는 안세영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안세영은 그동안 왕즈이와의 맞대결에서 18승 4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었으며 최근에는 10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세계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왕즈이 역시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유한 선수임을 이번 1세트를 통해 확실히 증명했다.경기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안세영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연속 2득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왕즈이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순식간에 3-3 동점을 만들며 안세영을 압박했다. 이후 경기의 주도권은 서서히 왕즈이 쪽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왕즈이는 안세영의 수비를 무너뜨리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