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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에 밑줄 '좍좍' 김지호, 이번이 처음 아니었다

 배우 김지호가 SNS에 공유한 평범한 일상 사진 한 장이 거센 비판의 불씨를 지폈다. 독서를 즐기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한 사진 속에서, 공공도서관에서 빌린 책에 볼펜으로 밑줄을 그은 흔적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다음에 책을 볼 사람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명백한 공공기물 훼손 행위다.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누리꾼들은 "기본적인 상식의 문제다", "개인 소유물과 공공재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공인으로서 보여준 경솔한 행동에 대해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단순한 실수를 넘어 시민 의식의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김지호는 결국 고개를 숙였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조심성 없는 행동으로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평소 자신의 책에 밑줄을 긋던 습관이 무의식적으로 나왔다고 해명하며, 해당 도서관에 연락해 새 책을 구매해 변상하겠다는 구체적인 수습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하지만 그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오히려 과거의 행적이 소환되며 사과의 진정성마저 의심받는 상황으로 번졌다. 일부 누리꾼들이 2023년에 김지호가 올렸던 또 다른 독서 사진을 찾아냈고, 그 사진 속 도서관 책에도 어김없이 밑줄이 그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논란이 일회성 실수가 아닌 '상습적인 행동'이었다는 정황이 드러나자 대중의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습관이라는 해명이 변명처럼 비치게 된 순간이었다. 한번의 실수는 용납할 수 있어도, 반복되는 잘못은 의식의 문제라는 지적이 쏟아지며 여론은 급격히 악화되었다.

 

결국 김지호의 이번 논란은 단순 해프닝을 넘어, 공공재를 대하는 그의 근본적인 인식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됐다. 빠른 사과에도 불구하고 싸늘한 시선이 계속되는 이유는, 대중이 그의 행동에서 한번의 실수가 아닌 뿌리 깊은 무감각을 보았기 때문이다.

 

 

 

기름값 2천원 시대, 정부가 30년 만에 칼을 빼 들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자, 정부가 치솟는 국내 기름값을 잡기 위해 30년 만에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번 주부터 '석유 최고가격제'를 전격 시행하여 유가 안정에 나선다.이번 조치는 중동발 위기로 국제유가가 폭등하고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 원 선을 위협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나온 결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과도하게 오른 석유 제품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고가격 제도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도입하라고 지시했다.정책의 핵심은 최종 판매처인 주유소가 아닌, 가격 형성의 출발점인 정유사의 공급가를 통제하는 것이다. 정부는 국제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현물 시장 가격에 일정 수준의 마진만을 더해 정유사가 주유소에 넘길 수 있는 가격의 상한선을 설정하는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는 유통 과정의 첫 단계부터 가격을 억제하겠다는 의도다.정부는 가격 통제가 불러올 수 있는 가장 큰 부작용인 '공급 대란'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정유사들이 가격 상한제를 피해 물량을 수출로 돌리거나 출고를 조절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매점매석 고시'를 활용해 생산량의 일정 비율을 반드시 국내 시장에 공급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최고가격제 시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정유업계의 손실에 대해서는 국가가 보전해줄 수 있다는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수립 중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유류세 추가 인하와 소비자 직접 지원 카드까지 검토하며 유가 급등에 따른 민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하지만 시장에 대한 인위적인 가격 통제는 공급망 왜곡과 같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도 나온다. 정유사가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될 경우 국내 공급을 기피할 수 있으며, 손실 보전에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것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