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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과 당뇨약, 절대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조합 1위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영양제가 때로는 복용 중인 약과 충돌해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선물로 받은 건강기능식품이라도 섭취 전 반드시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확인해야 한다. 약효를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중적인 건강기능식품인 홍삼과 오메가3 지방산이 대표적이다. 두 성분 모두 혈액이 굳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어,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심뇌혈관질환 환자가 섭취할 경우 출혈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한 홍삼은 혈당을 낮추는 기능이 있어 당뇨병 약과 함께 먹으면 저혈당 쇼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관절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글루코사민은 일부 당뇨병 약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간 기능 개선을 위해 섭취하는 밀크시슬은 간의 약물 분해 능력을 저해하여, 골다공증이나 고지혈증 약 등의 체내 농도를 비정상적으로 높여 부작용을 증폭시킬 수 있다.

 

안전한 섭취를 위해서는 제품 포장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는 국가에서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한 제품이라는 의미다.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을 직접 치료하는 의약품이 아니므로, 이를 맹신해 의사에게 처방받은 약을 임의로 중단하거나 대체해서는 안 된다.

 


여러 종류의 건강기능식품을 한 번에 섭취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특정 성분이 몸에 과도하게 축적될 수 있어서다. 특히 비타민 A, D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은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몸에 쌓여 간 독성이나 혈중 칼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고칼슘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약과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먹어야 한다면, 최소 2시간 이상의 시간 차를 두고 복용하는 것이 약물 상호작용의 가능성을 줄이는 방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기저질환과 복용 약물 목록을 가지고 의사나 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여 섭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호르무즈 봉쇄 위기, 한국 석유 곳간은 과연 안전한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며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과 미국·이스라엘과의 군사적 충돌 우려가 겹치면서, 원유 수급에 대한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이러한 엄중한 상황 속에서 지난 5일 공식 임기를 시작한 손주석 신임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첫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손 사장은 취임 이튿날인 6일, 곧바로 울산에 위치한 국가 석유비축기지를 방문해 비상 상황 발생 시 국민 경제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태세를 직접 점검했다.손 사장은 현장에서 위기 대응 매뉴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비상시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비축유를 방출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절차를 완벽하게 숙달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무결점 작전' 수행을 강력히 당부했다. 이는 국가 경제의 혈액인 석유 공급이 중단되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최고 책임자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다.공교롭게도 손 사장의 현장 점검이 이루어진 바로 그날, 울산 비축기지에는 쿠웨이트산 원유 200만 배럴을 실은 초대형 유조선이 도착했다. 이 물량은 평시에는 비축 시설을 임대해주고 수익을 얻다가, 비상시에는 해당 원유를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는 '국제공동비축' 사업의 일환이다.이번에 확보된 200만 배럴의 원유는 위기 상황에서 즉시 국내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추가적인 안전판 역할을 하게 된다. 손 사장은 국제공동비축 사업이 실질적인 위기 대응 수단임을 강조하며, 유사시 산유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한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현재 한국석유공사는 울산, 거제 등 전국 9개 비축기지에 총 1억 배럴의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 손 사장은 이날 비축유 방출 시스템 점검과 더불어, 지난해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는 기지 전체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