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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문희가 갑자기 두문불출하게 된 속사정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 배우 김영옥과 윤미라의 만남에서 배우 나문희의 근황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던 중, 평소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나문희와 깜짝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이날 대화의 시작은 김영옥이 "나문희가 평소 윤미라 칭찬을 많이 한다"고 운을 떼면서부터였다. 이에 윤미라는 반가움을 표하며 나문희와의 만남을 고대했지만, 좀처럼 약속이 성사되지 않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녀는 나문희의 말투를 흉내 내며 "전화만 하면 '마음으로만 생각하고 집에 있자'고 한다"며 나문희의 '집순이' 면모를 전했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온 나문희의 목소리는 유쾌했지만, 그가 외출을 꺼리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나문희는 "다른 사람에게만 그러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참 건강하게 있기가 힘들다. 특히 마음이 울적할 때가 많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이 활동 반경을 좁게 만들었음을 짐작게 하는 대목이었다.

 

선배의 고백에 윤미라는 깊이 공감하며 "그럴 때일수록 만나야 한다"고 위로를 건넸고, 김영옥 역시 묵묵히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며 끈끈한 동료애를 보여주었다. 수십 년의 세월을 함께한 노배우들이 서로의 건강과 안부를 챙기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이날 대화에서는 김영옥 개인의 아픈 가족사도 드러났다. 그녀는 과거 손자가 불의의 사고로 큰 아픔을 겪고, 오랜 간병으로 딸의 건강까지 나빠졌던 힘든 시기를 회상했다. 김영옥은 "나이를 먹었다고 인생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다"라며 삶의 무게와 연륜이 묻어나는 담담한 소회를 밝혀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결국 이날의 대화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가려진 원로 배우들의 인간적인 고뇌와 서로를 보듬는 따뜻한 마음을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문희의 솔직한 고백과 김영옥의 깊은 이야기는 많은 팬들에게 그들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들고 있다.

 

월 25억 신화 ‘두쫀쿠’ 원조, 결국 사과문 올렸다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라는 이름으로 전국적인 디저트 열풍을 일으키며 월 매출 25억 원의 신화를 썼던 브랜드 ‘몬트쿠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폭발적인 인기 뒤에서 제기된 품질 논란과 소비자 차별 의혹에 대해 결국 공식적으로 고개를 숙이며, 미숙했던 과거를 인정하고 전면적인 쇄신을 약속했다.이번 사태의 발단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져나간 한 장의 비교 사진이었다. 인플루언서들이 홍보용으로 게시한 사진 속 쿠키는 바삭한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등 속재료가 풍성하게 차 있는 반면, 일반 소비자가 돈을 주고 구매한 제품은 속이 현저히 부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보여주기용’ 제품과 실제 판매용 제품이 다르다는 의혹은 순식간에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논란이 커지자 몬트쿠키 측은 처음에는 “인플루언서용 제품을 따로 만들지 않으며, 가열 상태나 촬영 환경에 따라 단면이 달라 보일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해명은 끓어오르는 여론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었다. 소비자들은 단순한 시각적 차이가 아닌, 원재료의 절대적인 양 자체가 다르다며 반박했고,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것은 몬트쿠키의 미숙한 후속 대응이었다. 이들은 불량품 발생의 원인을 새로 도입한 1500만 원짜리 기계의 결함 탓으로 돌리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가, 해당 기계 제조사의 반박에 부딪히자 슬그머니 영상을 삭제했다. 책임을 외부로 돌리려다 실패한 이 과정은 소비자들에게 불신을 넘어 기만으로 비쳤고,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혔다.결국 몬트쿠키는 모든 과오를 인정하는 장문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들은 급격한 주문량 증가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수제 방식과 기계 공정이 혼용되며 품질이 균일하지 못했음을 시인했다. 또한, 특정 업체의 책임으로 비칠 수 있는 성급한 해명 영상을 올렸던 점과 고객들의 불만에 감정적으로 대응했던 점 등, 총체적인 운영 미숙을 인정하며 “어리고 부족했다”고 밝혔다.한때 ‘K-디저트의 신화’로 불렸던 몬트쿠키는 잘못된 제품에 대한 환불 및 재발송 조치를 진행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번 사과문을 통해 ‘감정에 휘둘리는 어린 브랜드’에서 벗어나 고객의 쓴소리를 귀담아듣는 ‘어른스러운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지만, 한 번 무너진 소비자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