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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9인조 시대 막 내리고 5인조로 재편

 '보이즈 플래닛'이 낳은 스타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미래가 5인조 재편으로 결정됐다. 2년 6개월의 프로젝트 활동 종료를 앞두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재계약 논의가 결국 '절반의 성공'으로 귀결되면서, 그룹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소속사 웨이크원은 성한빈, 김지웅, 석매튜, 김태래, 박건욱이 그룹의 명맥을 잇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반면,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장하오, 리키, 김규빈, 한유진은 예정된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팀을 떠나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제로베이스원은 2023년 데뷔와 동시에 K팝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이들은 데뷔 앨범부터 6개 앨범 연속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5세대 아이돌 그룹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의 폭발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태생적인 '프로젝트 그룹'이라는 한계는 늘 미래에 대한 물음표를 남겼다. 당초 2년 6개월의 활동 기간이 정해져 있었기에,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완전체 활동 연장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소속사 웨이크원은 5인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제로베이스원의 활동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멤버 개개인의 성장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9인 완전체 제로베이스원의 모습은 오는 3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콘서트가 마지막이 될 예정이다. 이후 5명의 멤버가 제로베이스원이라는 이름으로 그룹의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다.

 

동쪽은 폭설, 서쪽은 '블러드문'…기묘한 하늘

 정월대보름인 3일, 전국이 극과 극의 날씨를 보이고 있다. 강원 산간 지역에는 7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져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반면, 서쪽 지방은 맑은 하늘 아래 36년 만에 찾아온 특별한 개기월식을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폭설은 저기압이 몰고 온 동풍이 태백산맥과 부딪히면서 만들어졌다. 3일 오전까지 강원 고성 향로봉에는 75.6cm의 기록적인 눈이 쌓였으며, 진부령과 구룡령 등에도 5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저녁까지 강원 산지에 최대 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전국적으로 강한 바람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풍특보가 발효된 경북 동해안과 경남 해안 지역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70km(초속 20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한편, 눈 구름이 비껴간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 서쪽 지역에서는 특별한 우주쇼가 펼쳐진다. 1990년 이후 36년 만에 정월대보름에 나타나는 개기월식이다. 이번 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면서도, 지구 대기를 통과한 붉은빛이 달에 반사되어 '블러드문'처럼 붉고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저녁 8시 4분경 시작되어 8시 33분쯤 절정에 이른 뒤, 9시 3분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구름이 많은 동해안 지역에서는 관측이 어렵지만, 서쪽 지방에서는 대부분 맨눈으로도 선명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눈과 비는 3일 밤 대부분 그치겠지만, 오는 6일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또 한차례 눈 또는 비 소식이 예보되어 있다. 비가 그친 뒤 7일부터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다시 추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