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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새 둥지 대신 의리를 선택

 배우 옹성우가 데뷔부터 함께한 소속사 판타지오와 다시 한번 손을 잡고, 끈끈한 의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연예계의 일반적인 FA(자유계약) 시장의 흐름과 달리, 익숙한 둥지에서의 성장을 택한 그의 결정은 깊은 신뢰 관계가 바탕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번 재계약 소식은 소속사의 공식 발표에 앞서 옹성우가 직접 팬들에게 먼저 알리며 그 의미를 더했다. 그는 팬카페를 통해 "오랜 기간의 고민과 대화 끝에 소속사와 더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최선을 다해 노력해 준 식구들과 함께 이뤄 나가고 싶은 것들이 아직 많다"고 전해 소속사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옹성우는 2019년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하며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단숨에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했다. 이 작품으로 그해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배우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했고,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후 그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영화 '서울대작전', '인생은 아름다워' 등 스크린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고, 드라마 '경우의 수', '힘쎈여자 강남순' 등 화제작에 연이어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도전은 연기력에 대한 신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통해 무대 연기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배우로서의 역량을 한층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어 무대까지 섭렵한 그의 행보는, 단순히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아티스트임을 증명했다.

 

판타지오와의 재계약을 발판 삼아 옹성우는 국내외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당장 오는 3월 중국 우한에서 팬미팅을 개최하며, 배우와 가수를 넘나드는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 '닮은꼴' 룰라 방한에 역대급 환대 펼쳐

 이재명 대통령이 21년 만에 한국을 국빈 방문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자 출신으로 정치적 탄압을 딛고 정상에 오른 룰라 대통령에게 깊은 동질감을 표하며 역대급 환대를 펼쳤다.23일 청와대는 룰라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의전으로 분주했다. 70여 명의 취타대와 전통의장대가 룰라 대통령 내외가 탑승한 차량을 호위했고, 280여 명의 장병이 도열해 장관을 이뤘다. 이는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와 견줄만한 수준의 예우다.이번 국빈 방한의 핵심 키워드는 두 정상의 '닮은꼴 인생'이다. 이 대통령은 10대 시절 공장에서 일하다 팔을 다쳤고, 룰라 대통령 역시 선반공으로 일하다 손가락을 잃었다. 정치적 고난을 겪었다는 공통점은 두 사람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었다.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나의 영원한 동지"라며 룰라 대통령을 환영했다.환영의 마음은 의상과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도 깃들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 국기를 상징하는 금색 넥타이를, 김혜경 여사는 초록과 노란색이 어우러진 의상을 착용했다. 공식 환영식에 앞서 포옹으로 인사를 나눈 두 정상의 모습은 단순한 외교 관계를 넘어선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었다.영부인들의 외교도 빛났다. 김혜경 여사는 호잔젤라 룰라 다 시우바 여사와 별도의 친교 시간을 갖고, 이틀 전 광장시장에서 함께 맞춘 전통 한복을 선물하며 한국의 미를 알렸다. 이는 양국 정상 부부 간의 개인적인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세심한 배려는 룰라 대통령 내외의 방한 일정 내내 이어졌다. 먼저 입국한 룰라 여사의 '글루텐 프리' 식단을 고려한 맞춤형 다과를 제공하고, 두 정상의 모습을 그려 넣은 특별 제작 케이크를 선물하는 등 감동을 자아내는 '디테일 외교'의 정수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