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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진, 갑자기 찐 10kg에 죽음의 문턱까지

 1970년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원로 배우 허진이 한 방송을 통해 과거 생명을 위협받았던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었음을 털어놓았다. 76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건강 이상은 50대에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평소 40kg 초반의 체중을 유지하던 그의 몸무게가 10kg 이상 급격히 불어났고, 극심한 갈증과 무기력증이 동반됐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자 병원을 찾았고, 의사로부터 즉각적인 입원 권유를 받았다.

 


당시 그의 건강 상태는 매우 위중했다. 담당 의사는 자신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 하루 만에 사망한 다른 환자의 사례를 언급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생사의 갈림길에 설 수 있다는 공포 속에서 받은 검사 결과, 그는 당뇨병과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 불규칙한 식사와 촬영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었다.

 

시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60대에 접어들어 받은 건강검진에서는 갑상샘에서 여러 개의 결절이 발견됐고, 만성 갑상샘염까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복합적인 질병으로 인해 면역력이 크게 저하되면서, 가벼운 감기에도 열흘 이상 시달리는 등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죽음의 문턱까지 경험했던 그는 이후 꾸준한 치료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건강을 되찾기 시작했다. 현재는 과거의 아픔을 이겨내고 어떤 질병도 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깊은 감사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허진은 1971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신인상과 최우수연기상을 석권하며 70년대를 대표하는 배우로 활약했다. 큰 위기를 극복한 그는 최근 영화 '딸에 대하여'와 드라마 '퍼스트 레이디' 등에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다이소, '개당 100원' 생리대 내놓는다

"생리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재다. 가격 거품을 걷어내라."이재명 대통령이 쏘아 올린 '생리대 가격 인하' 주문이 유통가에 거대한 나비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고물가 시대, 가계 부담의 주범으로 꼽히던 여성용품 시장에 '개당 1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표가 등장하며 본격적인 가격 경쟁의 신호탄이 올랐다.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4일, 위생용품 전문기업 깨끗한나라와 협업해 '10매 1000원(개당 100원)' 생리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다이소에서 판매되던 최저가 제품(개당 200~250원)보다도 최대 60%나 저렴한 가격이다.이번 초저가 제품 출시는 지난달 20일 국무회의에서 나온 이재명 대통령의 작심 발언이 결정적인 트리거(Trigger)가 됐다. 당시 이 대통령은 "기본적인 품질을 갖춘 값싼 생리대는 왜 생산되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필요하다면 위탁 생산을 통해 저소득층에 무상 공급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이에 유한킴벌리, 엘지유니참, 깨끗한나라 등 독과점 구조를 형성하고 있던 주요 제조사들은 즉각 반응했다. 그중에서도 깨끗한나라는 '국민가게' 다이소와 손잡고 유통 마진을 최소화한 기획 상품을 내놓으며 가장 먼저 행동에 나섰다. 다이소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한 고객들의 생필품 부담을 덜기 위해 '천원 정신'을 발휘했다"며 "100% 국내 생산 제품으로 품질과 가격을 모두 잡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오는 5월부터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생리대 가격 파괴' 바람은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확산 중이다. 이커머스 강자 쿠팡은 이달 1일, 자체 브랜드(PB) '루나미'를 통해 개당 99원꼴인 파격적인 생리대를 선보였다. 중형 72개입, 대형 64개입 묶음 상품이 각각 7000원대, 6000원대에 판매되자 이틀 만에 품절 사태가 빚어질 정도로 소비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접근성이 좋은 편의점 업계도 할인 프로모션으로 맞불을 놨다. GS25는 3월 한 달간 생리대 97종에 대해 1+1, 2+1 행사를 진행하며 사실상 가격 인하 효과를 노린다. CU 역시 탐폰 일부를 제외한 생리대 전 품목에 대해 1+1 행사를 열고, 간편결제 이용 시 추가 20% 할인 혜택까지 더했다. 대형마트인 이마트 또한 25일까지 50여 종의 생리대를 5000원 균일가에 판매하며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동참했다.그동안 여성용품은 남성용품에 비해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이른바 '핑크택스(Pink Tax)'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하지만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유통 채널의 기획력이 맞물리면서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유통업계의 한 전문가는 "생리대는 대체 불가능한 필수재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가격 결정권이 공급자에게 있었다"며 "이번 다이소와 쿠팡의 초저가 공세는 기존 제조사들의 고가 정책에 균열을 내고, 소비자 중심의 합리적 가격 구조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5월, 다이소 매대에 깔릴 '100원 생리대'가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생활의 봄'을 가져다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