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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떠나 MLB 접수한 터크먼.."MLB 복귀 임박"

국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팬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이름인 마이크 터크먼이 미국 메이저리그 시장에서 다시 한번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KBO리그를 거쳐 미국으로 돌아간 뒤 꾸준한 활약을 이어온 그가 이번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자, 친정팀인 시카고 컵스를 비롯해 여러 구단이 영입 리스트에 그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서른여섯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교한 타격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겸비한 베테랑 외야수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최근 미국 현지 스포츠 매체인 라운드테이블은 시카고 컵스가 올 시즌 선수층을 두껍게 만들기 위해 과거 팀의 주축이었던 터크먼을 다시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구단 프런트가 전력의 안정성을 높여줄 외야 자원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팀 문화와 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 터크먼이 가장 현실적이고 매력적인 카드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터크먼은 2023년부터 두 시즌 동안 컵스 유니폼을 입고 217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50, 15홈런, 77타점을 기록하는 등 주전과 백업을 오가는 전천후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터크먼이 어느 팀으로 가든 제4의 외야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선구안이 좋아 볼넷을 골라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리하게 스트라이크존 밖의 공에 손을 대지 않는 영리한 타격을 구사하며, 수비에서도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지난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도 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특히 시카고 컵스가 터크먼에게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팀 내 좌타자 부족 문제와 맞닿아 있다. 컵스는 최근 저스틴 딘, 채스 맥코믹 등 여러 외야 자원을 보강하며 보험용 전력을 구축했지만, 이들이 모두 우타자라는 점이 고민거리였다. 경기 후반 상대 투수의 유형에 따라 대타나 대수비로 기용할 수 있는 왼손 타자 자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터크먼의 존재는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에게 아주 유용한 옵션이 될 수 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터크먼은 이른바 갓성비 자원으로 분류된다. 지난 시즌 화이트삭스와 계약할 당시 그의 연봉은 약 195만 달러로, 그의 경력과 기여도에 비하면 상당히 실속 있는 금액이었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검증된 베테랑을 영입할 수 있다는 점은 예산을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 구단들에게 엄청난 메리트다. 이에 시카고 컵스뿐만 아니라 뉴욕 메츠와 LA 에인절스 등 외야 보강이 필요한 구단들도 터크먼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의 한화 이글스 팬들은 묘한 감정에 휩싸이고 있다. 터크먼은 2022시즌 한화 소속으로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89, 166안타, 12홈런, 19도루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수비 범위가 넓고 주루 센스까지 갖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당시 더 강력한 거포형 타자를 원했던 구단의 판단으로 재계약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후 영입된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최악의 부진 끝에 방출되면서, 많은 팬이 터크먼의 성실함과 안정감을 그리워하기도 했다.

 

KBO리그를 경험한 외국인 선수가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가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터크먼처럼 서른 중반의 나이에도 꾸준히 빅리그의 러브콜을 받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는 그가 한국 무대에서 보여주었던 특유의 성실함과 철저한 자기 관리가 미국에서도 여전히 통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비록 한화와는 작별했지만, 한국 팬들은 여전히 그가 메이저리그 어느 구장의 외야를 누비게 될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터크먼은 이적 시장의 흐름을 지켜보며 자신에게 최적의 조건을 제시할 구단을 기다리고 있다. 과연 그가 다시 한번 시카고 컵스의 리글리 필드 홈 팬들 앞에 서게 될지, 아니면 뉴욕이나 LA 같은 화려한 대도시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야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어떤 선택을 하든 터크먼의 야구 인생 2막은 여전히 뜨거운 현재 진행형이다.

 

한 달 새 14% 급등, 섬유·의류株의 반전 시작되나

 오랜 기간 부진의 늪에 빠져 있던 섬유·의류 업종이 마침내 긴 터널을 지나는 모양새다. 지난해 증시 활황에서 철저히 소외되었던 이들 종목은 최근 한 달 사이 14% 넘게 오르며 반등의 청신호를 켰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오랜 침체를 고려하면 의미 있는 회복세라는 평가다.이러한 주가 반전의 일등 공신은 주요 패션 기업들이 내놓은 '깜짝 실적'이다. 한섬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0% 급증했다고 밝혔고, F&F 역시 같은 기간 10% 이상 늘어난 영업이익을 공시했다. 호실적 발표 이후 한섬의 주가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시장은 즉각적인 기대감으로 화답했다.국내외 소비 심리 회복도 긍정적인 신호다. 국내에서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여성복 등 패션 부문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도 의류 소매 판매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풀리면서 업황 전반에 온기가 돌기 시작한 것이다.글로벌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의류 재고가 최근 3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재고 확보를 위한 신규 주문이 곧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곧 OEM 업체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특히 미국에서는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비 시장이 회복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의 주문량이 견조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국내 OEM 업체들 중에서도 고가 브랜드를 주요 고객사로 둔 기업들에 상대적으로 더 큰 수혜가 돌아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다만,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현재의 소비 회복세가 코로나19 이후 왜곡된 소비의 정상화 과정, 기저효과, 환율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업종 전반의 훈풍 속에서도 실제 펀더멘털 개선이 뚜렷한 기업을 선별하는 종목별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