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믿고 먹던 코스트코 치킨, 충격적인 성분 논란 터졌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의 상징과도 같은 5달러짜리 로티세리 치킨이 허위 광고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저렴한 가격과 맛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려온 이 제품이 ‘무보존제’라는 광고 문구와 달리 실제로는 보존제 성분을 포함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결국 대규모 집단소송으로 번졌다.

 

소송을 제기한 캘리포니아 거주 소비자 두 명은 샌디에이고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코스트코가 매장과 웹사이트 등에서 명백한 허위 정보로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품 포장지에 표기된 성분표에서 보존제 역할을 하는 인산나트륨과 카라기난을 확인했으며, 이는 ‘보존제 무첨가’라는 코스트코의 공식적인 홍보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원고 측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설령 성분표에 해당 내용이 기재되어 있더라도, 소비자들이 쉽게 인지하기 어려운 작은 글씨로 표기되어 있어 사실상 정보 접근이 차단된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건강을 생각해 ‘무보존제’ 문구를 신뢰하고 제품을 선택한 소비자들의 믿음을 배신한 불공정한 행위라는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코스트코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회사 대변인은 최근 라벨과 매장 표지판, 웹사이트의 정보를 일치시키기 위해 ‘무보존제’라는 표현을 자발적으로 삭제했다고 밝혔다. 또한, 문제가 된 인산나트륨과 카라기난은 식품의 수분과 식감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식품 안전 당국의 승인을 받은 안전한 성분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코스트코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의 핵심은 여전히 남아있다. 특정 성분을 어떤 ‘의도’로 사용했는지와 무관하게, 해당 성분이 결과적으로 ‘보존제 기능’을 수행한다면 이를 ‘무보존제’로 광고할 수 있느냐는 근본적인 질문이다. 이번 소송은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들며, 기업의 마케팅 용어와 실제 성분 사이의 간극에 대한 법적 판단을 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코스트코의 브랜드 신뢰도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강과 식품 성분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북미 소비 시장의 특성상, 소송 결과는 향후 식품 업계 전반의 표시·광고 기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법적 공방이 이제 막 시작된 가운데, 전 세계 소비자들은 코스트코의 대응과 법원의 판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밀라노 향한 린샤오쥔…중국 "한국은 후회할 것"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일거수일투족이 뜨거운 관심 속에 놓여 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둔 그는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하며, 과거 한국 대표팀의 영광을 뒤로하고 오성홍기를 가슴에 품은 채 '낳아주고 길러준 조국'을 겨냥하게 됐다. 중국 국가체육총국이 지난 1월 23일 발표한 올림픽 참가 선수단 명단에서 그의 이름은 단연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린샤오쥔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2020년 중국 귀화를 선택한 이후, 그는 중국 내에서 빙상 스포츠를 넘어 스포츠계 전체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국제 대회에서의 뛰어난 성적과 더불어, 드라마틱한 귀화 스토리, 그리고 준수한 외모는 그가 중국 대중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배경이 됐다.실제로 최근 밀라노로 향하는 출국길에서 린샤오쥔을 보기 위해 공항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다.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으로 공항 일대가 마비될 정도였으며, 린샤오쥔은 경호진의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겨우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현지 매체 'QQ뉴스'에 따르면, 이러한 열기는 린샤오쥔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그의 풍부한 스토리에 정점을 찍어주기를 바라는 중국의 염원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특히 중국은 전 세계 최고 전력을 자랑하는 한국 대표팀에 린샤오쥔이 '비수를 꽂는' 그림을 기대하며, 이를 통해 자국의 스포츠 영웅을 만들기에 몰두하는 모습이다.중국 언론은 연일 한국에 대립각을 세우며 린샤오쥔을 영웅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소후닷컴'은 "린샤오쥔은 불과 몇 년 전 한국에서 몰락 직전 위기에 놓였던 선수"라고 운을 떼며, "지금 린샤오쥔의 발걸음엔 흔들림이 없다. 중국 팬들은 린샤오쥔을 향해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다. 린샤오쥔은 비로소 자신의 열정을 펼칠 무대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린샤오쥔이 귀화를 택한 배경에 '수많은 역경', '부당한 혐의', '불공정한 처사' 등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한국 쇼트트랙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나아가 "한국은 린샤오쥔을 버렸다. 그들이 외면했던 천재는 가장 까다로운 적이 되어 나타났다. 이제 한국은 린샤오쥔을 내친 결정을 후회하고 있다"는 자극적인 표현으로 한국을 겨냥한 보도 기조를 이어갔다.린샤오쥔의 올림픽 복귀는 단순한 개인의 복귀를 넘어, 한국과 중국 쇼트트랙 간의 미묘한 신경전과 국가적 자존심 대결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서는 린샤오쥔, 그리고 그를 통해 스포츠 영웅을 만들고자 하는 중국의 움직임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