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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플래닛' JYP 연습생, 퀴어 예능으로 '파격 행보'

 Mnet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플래닛'을 통해 얼굴을 알린 타이치가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남의연애4'에 출연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다. 아이돌 연습생의 이미지를 벗고, 자신의 진솔한 모습을 대중 앞에 드러내기로 결심한 그의 용기 있는 도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의연애'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 '남의 집'에 입주한 남자들의 솔직하고 과감한 연애를 담아내는 국내 최초의 퀴어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앞선 시즌들이 큰 화제를 모으며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가운데, 시즌4는 더욱 강력해진 설렘과 재미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이치는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2023년 JYP의 글로벌 아이돌 론칭 프로젝트 '니지 프로젝트 시즌2'에 참여하며 처음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지난해 방송된 '보이즈플래닛'에서는 안정적인 실력과 매력적인 비주얼로 주목받았으나, 아쉽게 최종 33위로 데뷔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종영 후 그의 새로운 활동 소식을 기다리던 팬들에게 '남의연애4' 출연 소식은 놀라움과 동시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번 출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성소수자임을 밝히게 된 타이치가 프로그램 안에서 어떤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지, 그리고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이돌이라는 꿈을 향해 달려왔던 그가 이제는 자신의 정체성을 당당히 드러내고 사랑을 찾아 나서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은 그의 인간적인 고뇌와 진솔한 감정들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용기 있는 선택은 우리 사회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타이치의 합류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남의연애4'는 오는 23일부터 매주 금요일, 2편의 에피소드가 웨이브를 통해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아이돌 연습생이 아닌, 사랑을 꿈꾸는 한 사람으로서 카메라 앞에 선 타이치의 새로운 이야기가 곧 시작된다.

 

‘그림자 스펙’ 학벌, 언제까지 발목 잡을 건가

 채용 시장에서 지원자의 출신학교를 평가하는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 시민단체 교육의봄이 발표한 조사 결과는 이러한 현실을 수치로 보여준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채용 과정에서 학벌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많은 취업 준비생이 느끼는 ‘학벌의 벽’이 단순한 체감이 아님을 증명한다.학벌 정보는 주로 서류 전형이라는 채용의 가장 초기 단계에서부터 강력한 필터로 작동한다. 인사담당자들은 출신학교를 통해 지원자의 학문적 성취도 자체보다는 ‘업무 수행 태도에서의 책임감과 성실성’이나 ‘빠른 학습 능력’ 등을 추론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학벌이 개인의 역량을 증명하는 객관적 지표가 아닌, 태도를 가늠하는 손쉬운 대리 지표로 활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흥미로운 지점은 학벌을 평가하는 태도에서 세대 간의 뚜렷한 인식 차이가 발견된다는 점이다. 인사 경력이 10년 이상인 고참급 관리자일수록 출신학교를 중요하게 여기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3년 미만의 저연차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회사 방침과 무관하게 학벌을 보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러한 경향은 채용 문화의 변화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실제로 변화의 요구는 내부에서도 감지된다. 전체 응답자의 70% 이상이 출신학교 정보를 보지 않고도 지원자의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대체 수단이 마련된다면 이를 적극 도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학벌 중심의 낡은 채용 관행이 비효율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으며, 새로운 평가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하지만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이 실질적인 제도로 이어지기까지는 한계가 명확하다. 현행 고용정책기본법이 출신학교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고는 있지만, 처벌 조항이 없어 실효성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채용 과정에서부터 학력 정보를 요구하거나 활용하는 행위 자체를 금지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채용절차 공정화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교육계와 시민사회는 출신학교가 개인의 순수한 능력보다는 가정 배경이나 사교육 접근성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결과물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따라서 이를 채용의 잣대로 삼는 것은 불공정의 악순환을 심화시킬 뿐이라는 비판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300개가 넘는 단체가 참여한 국민대회가 열리는 등, 출신학교 차별을 법적으로 근절하려는 사회적 움직임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