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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객 0명, 후덕죽 셰프의 눈물겨운 결혼식 이야기

 '중식의 살아있는 전설' 후덕죽 셰프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풀어놓는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넷플릭스 서바이벌 '흑백요리사2' 도전기부터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를 위해 '불로초'를 찾아 헤맸던 일화, 그리고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눈물의 결혼사진에 얽힌 사연까지, 한 편의 영화 같은 그의 삶이 일부 공개되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신부 측 하객 0명' 결혼사진의 주인공, 후덕죽 셰프가 직접 그 사진에 얽힌 애틋한 사연을 공개했다. 텅 빈 신부 측 좌석은 당시 요리사라는 직업에 대한 냉혹한 사회적 편견과 처가의 극심한 반대 때문이었다. 그는 "그때는 요리사라고 하면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회상하며, 오직 두 사람의 사랑만으로 모든 반대를 무릅쓰고 부부의 연을 맺어야 했던 절박했던 순간을 담담히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후덕죽 셰프는 57년간 자신을 이끌어준 가장 큰 원동력으로 주저 없이 '아내의 힘'을 꼽으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수십 년이 흐른 지금,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로 우뚝 선 그의 모습은 텅 빈 결혼사진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만큼 위대한 사랑의 증거가 되어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예고했다.

 

특히 재계의 거목,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와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병철 회장의 건강이 악화되었을 당시, 그의 건강을 되찾을 '약선 요리'의 비법을 알아내기 위해 해외로 떠나야 했다. 레시피를 얻기 위해 음식을 맛보고 사진을 찍다가 주방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밤 10시까지 주방장을 기다려 설득한 끝에 비법을 전수받았다는 일화는 그의 놀라운 끈기와 집념을 엿보게 했다.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에 출연해 TOP3까지 오르며 노익장을 과시한 그는 "사실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떨어지는 게 낫겠다 싶었다"면서도, "막상 결승 문턱에서 떨어지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내 인간적인 매력을 더했다.

 

수십 년 경력의 대가가 털어놓는 성공 뒤에 감춰진 눈물과 노력, 그리고 시대를 초월한 사랑 이야기는 오는 21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본편을 통해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김정은, 32년 만의 ‘주석’ 등극? 9차 당대회 초읽기

 북한의 향후 5년 국정 방향을 결정할 제9차 노동당 대회가 임박했다. 평양 4·25 문화회관 외벽에 대형 붉은색 장식물이 설치되고, 미림 훈련장에서 열병식 준비 정황이 위성에 포착되는 등 대회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동신문 등 관영 매체들은 지방 발전 성과를 부각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대회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당 대회는 북한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국가의 중대 노선을 결정한다.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5년 주기 개최가 정착되는 양상이다. 2016년 7차, 2021년 8차 대회에 이어 열리는 이번 9차 대회 역시 김정은의 개회사로 시작해 당 중앙위 사업총화, 당 규약 개정, 중앙지도기관 선거 등의 순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김정은 위원장이 내놓을 대외 메시지다. 2025년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있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임기와 9차 당 대회의 5개년 계획 기간(2026~2030년)이 상당 부분 겹친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과거 언급했던 '평화 공존'의 조건을 구체화하며 북미 대화의 새로운 판을 짜려는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대남 정책의 방향성 역시 주목된다. 지난해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남북 관계를 규정한 이후, 이번 당 대회를 통해 이를 더욱 공고히 하는 추가적인 조치나 노선이 제시될 수 있다. 또한,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북한이 전통적 우방인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어떻게 재정립하고 발전시켜 나갈지도 중요한 관찰 지점이다.국방 및 경제 분야에서는 새로운 목표가 제시될 전망이다. 8차 대회에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과 전략무기 5대 과업을 제시하고, 그 결과물로 고체연료 ICBM '화성-20형'을 공개했던 전례에 비추어 볼 때, 이번에도 핵무력 고도화나 재래식 무기 현대화를 위한 구체적 과업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대회 이후 열릴 최고인민회의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정치적 위상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최근 북한이 김 위원장을 '국가수반'으로 칭하는 빈도가 늘어난 점을 근거로,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32년 만에 주석제가 부활하고 김 위원장이 그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김정은 1인 체제를 더욱 공고화하는 상징적 조치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