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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음주운전 3회' 고백에..유튜브 구독자 수 '요동'

인기 요리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 등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고 있는 임성근 셰프가 과거 10여 년에 걸쳐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형사처벌을 받고 면허가 취소된 충격적인 사실을 직접 고백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중의 비판이 거세지자 임 셰프는 곧바로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임 셰프는 지난 18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임짱TV'에 '음식 그리고 음주'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과거의 과오를 털어놨다. 영상에서 본인에게 만들어 주고 싶은 음식이라는 주제로 어복쟁반을 만들던 그는 술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술을 좋아하다 보니 사고를 쳤다"며 "10년에 걸쳐서 세 번 정도 음주운전을 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가장 최근의 적발은 5~6년 전이었다고 밝히며, 이로 인해 형사처벌을 받고 면허가 취소되었다가 이후 다시 면허를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임 셰프는 당시 상황에 대해 "술 마시면 차에서 자는 습관이 있었는데, 차에서 자다가 경찰한테 걸렸다"며 "술 마신 사람이 왜 운전석에 앉아서 시동을 걸고 있냐고 묻더라. 나중에 알고 보니 시동을 끄고 앉아있어야 되는 거더라"고 해명했다. 이는 음주 후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거는 행위 역시 음주운전으로 간주될 수 있음을 몰랐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최근 방송 출연으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되면서 과거를 숨기는 것이 두려워졌다는 임 셰프는 "그때 그걸 다 숨기고 싶고 그런 건데 괜히 나중에 일들이 생기면 많은 분들이 상처받지 않나"라며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입으로 사실을 고백하고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괜히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다. 구독자 분들께 죄송하다"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앞으로 조심히 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현재는 "한 잔만 마셔도 대리기사를 부른다"며 재범 방지를 강조했다.

 

그러나 '10년에 3회', '형사처벌 및 면허 취소'라는 반복적인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대중의 비판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음주운전은 잠재적인 살인 행위로 간주되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유명인의 상습적인 범행에 대한 분노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결국 임 셰프는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에 자필 사과문을 추가로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그는 "음주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는 제 잘못이며 실수"라고 인정하며, "더 늦기 전에 제 입으로 이 사실을 고백하고 사과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해 오늘 이 글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임 셰프는 "과거의 잘못을 잊지 않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조리사가 되도록 제 자신을 다스리며 살겠다"고 다짐하며, "다시 한 번 저를 믿어 주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이번 임 셰프의 충격적인 고백과 논란은 연예인 및 유명인의 과거 범죄 사실 고백과 대중의 용서 범위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다시 한번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그의 향후 방송 활동 지속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라마를 왜 봐?' 더 드라마 같은 최가온의 금메달 질주

대한민국의 17세 소녀가 눈 위에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기적을 쏘아 올렸다. 2008년생 여고생 스노보더 최가온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키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역사를 새로 썼다.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다. 두 차례의 뼈아픈 추락을 딛고 일어선 드라마틱한 역전승에 주요 외신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은 그야말로 최가온의 인간 승리 전시장이나 다름없었다. 최가온은 이날 경기에서 90.25점을 기록하며 88.00점에 그친 스노보드 여제 클로이 김과 85.00점의 오노 미츠키를 제치고 당당히 시상대 맨 위에 올라섰다. 이번 금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자, 한국 스키와 스노보드를 통틀어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수확한 금빛 메달이다.미국 NBC 스포츠는 경기 직후 한국의 10대 최가온이 추락 악재를 딛고 자신의 우상 클로이 김의 올림픽 하프파이프 3연패를 저지했다고 보도했다. NBC는 이번 경기가 올림픽 스노보드 역사에 남을 충격적인 결과로 기록됐다며 최가온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최가온이 1차 시기와 2차 시기에서 잇따라 넘어지는 위기를 겪었음에도 마지막 시기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 90.25점을 뽑아낸 대역전극에 놀라움을 표시했다.이 매체는 최가온이 세운 기록의 의미를 상세히 분석했다. 최가온은 올림픽 스노보드 금메달을 획득한 최초의 한국 여자 선수라는 타이틀과 함께, 과거 미국의 레드 제라드가 세웠던 17세 227일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연소 올림픽 스노보드 챔피언(17세 101일)이라는 전설적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최가온의 등장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BBC는 역대 최고의 여자 하프파이프 스노보더인 클로이 김과 그 뒤를 잇는 젊은 후계자 최가온이 시상대에 나란히 선 장면을 묘사했다. 많은 이들이 클로이 김의 전무후무한 3연패를 예상했지만, 밀라노의 여왕이 된 것은 결국 최가온이었다고 전했다.특히 BBC는 최가온의 강인한 정신력에 주목했다. 1차 시기에서 추락한 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해 사실상 결승이 끝난 것처럼 보였으나, 최가온은 끝내 몸을 털고 일어나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전 세계 관중들을 매혹시켰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노보드계에서 유망주로 입에 오르내리던 최가온의 이름이 이제는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스타가 되었음을 강조했다.미국 USA 투데이와 뉴욕 타임스 등 다른 유력 매체들도 최가온의 금빛 질주를 긴급 타전했다. USA 투데이는 두 차례나 추락했음에도 세 번째 런이 올림픽 금메달로 이어진 과정에 경이로움을 표했다. 첫 번째 추락 당시 현지 중계진조차 부상을 우려하며 경기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을 내놓았으나, 최가온은 포기라는 단어를 몰랐다. 두 번의 실패 후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최가온의 근성에 미국 언론들도 혀를 내둘렀다.사실 최가온의 이번 금메달 여정은 가시밭길이었다.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미끄러지며 단 10점에 그쳤을 때만 해도 메달권 진입은 불가능해 보였다. 이어진 2차 시기마저 연기 도중 실수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가라앉았다. 하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최가온은 보란 듯이 반전을 만들어냈다. 공중에서 화려한 기술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착지까지 깔끔하게 성공시키자 전광판에는 90.25점이라는 고득점이 찍혔다.우상이었던 클로이 김을 넘어선 최가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올림픽이자 첫 메달을 금메달로 따게 돼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가 지켜보는 압박감 속에서 두 번의 실패를 극복하고 일어선 그의 모습은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최가온의 이번 우승은 단순히 한 개인의 영광을 넘어 한국 동계 스포츠의 지평을 넓힌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빙상 종목에 치우쳐 있던 한국의 동계 스포츠 경쟁력이 설상 종목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17세 고등학생이 전 세계에 증명해 보였기 때문이다. 이제 최가온은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을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눈 위의 여왕으로 우뚝 섰다.